우람이와 삐약이 생일 축하해!
하기노 치나츠 글.그림, 서현수 옮김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커다란 입을 가진 우람이 악어는 혼자 살아요. 모두들 무서워 근처를 오려고 하지 않지요. 그런 우람이는 혼자서 생일잔치를 준비합니다. 우람이는 혼자 사는것도 혼자서 생일잔치를 준비하는 것도 모두 익숙해 보입니다. .혼자서 생일 잔치를 준비해야만 하는 악어를 보면서 왜 엄마도 친구도 없냐고 아이는 걱정합니다.

 

혼자서 생일잔치를 준비하던 악어는 원하는 과일도 물고기도 잡지 못한체 집으로 돌아오다 길에 떨어진 계란을 발견하고 집에 돌아오자 계란은 부화하고 삐약이가 태어납니다.

 

혼자살던 우람이에게는 낯선 존재인 삐약이가 불편해집니다. 우람이 자신의 집인데 삐약이도 이집에서 태어났다며 자신의 집이라고 하며 또한 자신의 생일 선물조차 가로채인 느낌이 들어 무척이나 우울해합니다.

 

삐약이의 존재가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점점 더 친구로 자신의 맘속에 자리잡게 되는 우람이 자신의 생일카드 마저 삐약이에게 건네고 아주 멋진 생일파티를 합니다.

 

요즘은 많은 수의 아이가 외동으로 자라 부모님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 해왔기에 욕심도 상대를 배려하는 것도 인색하고 자칫 잘못하면 남을 위할 줄 모르는 아이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외동의 아이가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혼자임이 늘 익숙한 우람이에게는 얼마나 불편했을까. 하지만 한편으로는 친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찬 우람이에게 삐약이라는 멋진 친구가 생겨서 너무나도 좋다는 아이들. 남을 위한 배려를 배우고 혼자보다는 함께하는 것이 좋음을 알게되었습니다.

 

국제아동도서전에서 그림책 원화상을 수상한 작품이라 그런지 파스텔톤의 그림이 무척이나 편안하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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