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람이와 삐약이 신기한 요술모자
하기노 치나츠 글.그림, 서현수 옮김 / 키즈아이콘(아이코닉스)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이책의 전편격인 "생일축하해"에서 우람이와 삐약이는 첫만남을 가졌지만, 이제 우람이와 삐약이는 서로에게 무척이나 필요한 존재가 되었나봅니다.

 

사이좋은 친구 우람이와 삐약이는 맛있는 물복숭아를 따러 길을 나서다 우연히 숲의 요정을 구해주고 설탕바위로 만든 요술모자를 선물로 받아요.

 

신기한 요술모자는 무엇이든 변하게 할 수 있어요. 다시 돌아올때는 "원래대로 돌아와라"라고만 외치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신기한 모자였지요.

 

둘은 모자가 신기해 길쭉하게 만들기도. 네모난 모양 때론 작게도 만들었답니다. 서로 너무 재밌다 깔깔깔 넘어져 아이와 저도 웃게 만들었답니다. 하지만 삐약이의 마지막 변신이 문제였지요. 아주 아주 커려라 외치자 요수로자가 쨍그랑 하고 부서졌답니다. 원래대로 돌아올 수 없는 삐약이 아무리 주문을 외워도 소용없었어요.

 

깊고 깊은 괴물숲의 안쪽에 있는 설탕바위꽃을 사용하면 돌아올수 있다는 말에 아람이와 우람이는 용기있는 여행을 떠납니다. 우람이도 삐약이도 무서웠지만 함게하면 무서울것이 없다며 씩씩하게 들어가 숲에서 지난번에 만난 요정을 다시 만나고 삐약이는 원래 대로 돌아옵니다.

 

삐약이가 어려울때 옆에 있는 진정한 친구 우람이, 어둠의 숲을 함께 갈때도, 삐약이의 커다란 덩치에도 전혀 두려워 하지 않아 삐약이는 진정한 우정이 어떤가 알게 되었습니다.

 

아픔을 나누면 반이되고 기쁨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같이 있는 친구는 천군만마가 부럽지 않을 재산입니다. 아이에게 그런 재산을 남겨주고 싶네요. 편안한 그림과 함께 우람이와 삐약이의 우정이야기를 읽으면서 따뜻함을 느꼈습니다. 소중한 나의 친구생각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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