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이는 바지가랑이를 붙들고 한아이는 연신"엄마~~엄마~~"하고 외쳐대고 아이들이 왜그런지 이유도 모른채 짜증을 내면서 설거지 하는 모습이 우리집에서 가끔 볼 수 있는 광경이다. 우리집 아이들은 미운3살 5살이다. 아이들이 귀찮게 굴면 거의 윽박지르다시피하여 물리친다. 그런점을 늘 반성을 하지만 잘 고쳐지지 않는다.
이책은 독일의 5명의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케스 자녀 교육]이라는 부모 강좌프로그램을 재구성되어진 책이며 케스는 독일어로 협력. 격려. 사회성. 행동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다.
사실 우리 부모들은 누구나 아이들을 잘 키우고 싶어한다.
아이들을 질책하거나 가르치는 것도 잘 키우고자 하는것이라 변명아닌 변명을 한다.
[ 아이를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하기에 앞서, 어떻게 자신이 자랐는지를 먼저 생각해보자.
자기를 이해해야 자신이 아이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아이가 어떤 사람으로 크기를 바라는지,
왜 그런 바람을 갖게 되었는지 알 수 있고, 이부분을 파악하고 나면 아이와의 갈등이나 자녀교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길이 열린다. ]
이제껏 우리는 아이를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것인가에 대해서만 연구했다. 먼저 자신이 어떻게 자랐는지 생각해 보라는 작가의 말은 많은부분이 공감된다.
바람직한 자녀교육이란 다들 민주주의적 교육방식이다. 부모와 아이는 동등하며 서로를 존중해야한다는 사실을 부모들은 잘 알고는 있지만 잘 안된다. 이부분이 육아를 하면서 제일 힘든부분이다. 자녀들도 각각 개성이 있는 독자적인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부모님의 잣대에 맞추어 요구하거나 가르치기 때문에 자녀와의 갈등, 문제등이 생기는것이다.
아이들이 성가시거나 귀찮게 굴때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체 그냥 그 순간을 무모화시키려고만 노력한다. 하지만 이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고 한다. 아이가 성가시게 구는 이유는 부모의 관심을 받고자 하는 메시지이니 아이들에게
"보석같은 순간"을 느끼게 만들어 주라고 한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일상의 작은것도 보석같은 순간이 될 수 있으며 부모에게 아이가 소중한 존재임을 인식시켜주는것이 중요하다. 아이는 마치 상대의 사랑에 만족하지 못하는 연인과도 같다. 만족하지 못하는 만큼늘 확인하고 재촉하는 것이라 한다.
아이와의 갈등을 해결하는 전략을 "이리스전략"이라고 한다. 이리스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무지개 여신의 이름이기도 하다.
Innehalten 멈춤
자기 자신에게 :멈춰"라고 말하자. 흥분한 상태로 대응해서는 안된다.
Respektieren 존중
아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려 노력해야 한다. 아이의 행동이 화를 돋우기 위해 그렇게 하는것이 아니기에..
Ignorieren 무시
아이가 성가신 행동을 저지를 때는 가급적 개입하지 않는다. 아이의 행동에 휘말리면 계속 그런방법을 쓸것이니깐.
Selbst handeln 행동
단기적으로는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갈등에서 즉각 벗어나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아이에게 애정 어린 관심을 보여줌으로써 성가신 행동의 근본적인 이유를 해소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아이의 행동을 이리스 전략으로 불피요한 다툼과 갈등을 해결하라고 한다. 사실 3초만 생각해도 굳이 화를 안내도 되는것을
못참아서 아이와 부모 둘다 상처를 주고 받기도 한다. 이리스 전략으로 가정의 평화를 지키는데 도움이 될듯하다.
아이와 힘겨루기에서 주도권을 잡는 방법, 벌을 주지 않고 가르치는 방법등 다양한 팁들은나에게 정말 유용하다. 아직 아이의
나이가 어려 가족회의는 잘 할수는 없지만 가족회의야말로 아이와 부모가 협력하고 행복한 가정의 한 수단임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는동안 책속의 삽화들은 정말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흐흐 웃으면서도 씁슬한 느낌이다.
하지만 정말 쉽게 읽히며 재미있는 자녀교육서이다.
" 아이도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는 아니다" 가장 시급한 점은 아이가 실제로
원하는 게 무엇이고 어떤 목적을 위해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는 것이다. (본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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