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뭐가 궁금해??

자연의 신비, 곤충 ㅣ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2
판도라 글, 신경순 그림, 안승락 감수 / 세상모든책 / 2007년 8월

 
100가지 과학 100가지 상식 두번째 이야기이다. 첫번째는 갯벌인데 아직 읽어보지는 못하고

곤충편부터 읽게 되었다. 어떤 곤충의 이야기가 펼쳐질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아이는 아직 곤충을 거미.개미.잠자리.나비.벌 정도만 실제로 보고 다른 곤충들은 접해 보지 못했다. 나는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자라서 산과 들에서 많은 곤충을 보고 자랐다. 지금의 아이들은 늘 교과서나 책에서만 곤충을 볼 수 있다는거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안타깝다. 실제로 만지고 보고 해야 제대로된 학습을 할 수 있는데 신비로운 자연의세계를 딱딱한 글로 봐야한다니..타임머신이 있다면 아이들 모두를 데리고 가서 따끈한 현장을 경험해주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곤충편에는 100가지의 곤충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곤충에 대한 많은 정보를 알려주고 있다. 사실 책을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처음 보는 곤충들도 많았다. 세계에 있는 수천 수만의 곤충을 다 안다는 건 무리일것이다.

 

작지만 강한생명,곤충(곤충의 의미와 생김새)/종류만큼 다양한 곤충의 세계(곤충의생태)/

곤충,사람과 더불어 살아가기(곤충의 가치)/곤충의 수난시대(멸종위기 곤충)/

곤충하고나하고(곤충채집과 관찰)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장과 관련된 내용의 질문 100가지와 답을 알려준다.

 

첫번째 시작되는 질문은 곤충을 유령이라고 생각했다고요?라는 질문인데, 벌레를 나타내는 영어단어 "bug"는 도깨비, 유령이라는 뜻도 함께 있는데, 아마도 보이지 않는 곤충들을 아마 유령처럼 느껴 그렇게 정했을 것이라고 한다. 벌레와 유령, 왠지 모를 비슷함이 느껴진다. 곤충을 무서워 하는 이들도 많이 있으니 말이다.

 

교과서 속의 곤충과 연관되어 각각의 질문들은 하고 있으며 자칫 딱딱해 지고 지루해 질 수 있는 설명은 귀여운 캐릭터와 만화같은 설명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곤충들의 사진들도 각각 있어서 곤충들에 대한 개념이해도 빠르게 도움을 준다.

 

곤충은 징그럽고 무서운 거라 생각했던 아이는 이제 책이 자기꺼라면서 하루종일 곤충에 대한 연구를 하려 한다. 모기가 나타나면 모기가 나오는 페이지를 열심히 찾아 보고 심지어는 개미를 잡으러 가자 곤충을 채집하러 가자 하여 곤란하게 만들때도 있었다. 책을 읽고 아이는 곤충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다.

 

아직 아이가 어려 책이 어려울거라 예상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어렵지는 않았고. 아이의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으며, 관찰하는 능력과 탐구하는 능력을 키우기에 매우 유익한 책인거 같다.

 

100가지 과학 1000가지 상식 시리즈는 현재 갯벌과 곤충편 2가지가 나와있지만.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대한 시리즈가 나올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의 출간될 책들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