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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까? 뭘까? 탈 것 ㅣ 숨바꼭질놀이 그림책 2
이시카와 코우지 지음, 고향옥 옮김 / 대교출판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숨바꼭질놀이는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놀이다. 집안 구석구석 끊임없이 숨을곳을 찾아 다닌다.
이불속에 숨어 수도 없이 찾으라고 해서 내가 너무 귀찮아할정도로 찾아야 한다. 때론 지쳐서 멀리서 "이불속에 숨어있네"그러면서 놀이를 재미없게 만들어 버린다. 그러면 백발백중 울어버린다.
또 작은아이는 눈만 가리면 숨는줄 알고 매번 손으로 눈만 가리는 모습을 보는데 너무 귀여우면서도 웃음이 난다.
숨바꼭질 놀이 그림책?? 책을 받기전 어떤책일까 몹시 궁금했다. 그림책과 숨바꼭질놀이와 어떻게 연관을 지어서 책을 만들어 냈을까 하는 많은 궁금증이 생겼다고 할까. 때론 숨바꼭질 놀이 그림책으로 당분간은 숨바꼭질 놀이를 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머리에 스친다.
숨바꼭질 놀이 그림책 시리즈는 "동물""탈것""장난감""내물건"이렇게 4가지 종류의 시리즈 책이다.
나는 "탈것"과"동물"시리지를 먼저 만나보았다. 탈것을 좋아하는 아들과 동물을 좋아하는 딸아이를 위한 배려라고 할까...ㅎㅎㅎ
[탈것]
탈것에는 버스. 배.트럭.비행기.지하철.헬리곱터.자전거.기구 등 8가지 탈것에 대해 나와있다.
마치 퀴즈놀이를 하는 것 같은 책이다.
"사람들을 가득 태우고 타녀요. 무엇일까요?" "빵빵"하고 소리를 내요
그러면 아이들은 "버스""버스"를 연발하네요.
책읽는 시간이 마치 아이들과 신나는 퀴즈 놀이 시간이 된 것 처럼요.
또한 색공부와 영어를 동시에 할 수 있게 한 부분도 괜찮았다. 집에서는 아직 전혀 영어를 접해주고 있지 않고 있는데 유치원에서 배워 온 실력을 한껏 자랑하는 아이의 모습을 보느 흐믓하기도 했다.
일부의 그림만 보고 탈것이 어떤것인지 알려주는 숨박꼭질놀이를 접목한 부분또한 너무 만족스러웠다.
아이들은 밝고 깨끗한 색들을 좋아하는데 책의 색깔들이 선명하고 깔끔하다.
또한 보드책이라 쉽게 찢어지거나 손상되는 일도 적어 아이들이 가지고 놀아도 전혀 불안함이 없는 책이다. 나머지 시리즈인 2권마저 궁금하다고 사달라는 아이들..정말 좋은 책을 만난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