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가 영재라는 말만 들어도 사실 부모로서는 흐믓할 것이다. 부모로서 특별한 영재들의 놀이터라는 제목이 뭔가 재미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의 세계로 이끌어주리라는 생각을 한가득 했다.
내가 제일 어려워하고 힘들어했던 과목중의 하나가 미술이다. 한마디로 미술의 젬병이라고 할까..요즘들어 미술은 예전과 많이 다르다. 작품의 점수를 매기는 그런 과목으로서가 아니라 창의력과 상상력의무한한 가능성의 개발로 많이 응용되고 있으며 치료라는 명목으로 까지 이용되고 있다.
영재의 유형은 참으로 다양하다. 언어. 수학. 영어. 한자.등등 모든 분야에 영재라는 이름이 붙여서서 아이들의 우수성을 선보이고 있다. 요즘은 예술영재에 주목하고 있기도 하다.
흔히 소아정신과 치료에서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이 그림을 가지고 치료를 한다고 들었다.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그림속에 내면의 세계가 나타나니 지금의 상태를 보고 어떻게 치료를 해야 할 것인가 결정을 하는 것이다.
이책은 바탕소 미술연구소의 세분의 선생님이 지은 책이다.
예술 또한 아이들에게 강제성을 띤 공부가 아니라 놀이를 통한 학습효과를 높이고 정서적으로 안정된 아이로 자랄 수 있게 도움되고, 보다 재미있는 놀이에 도움을 주고자 책을 펴내셨다고 한다.
또한 아이들과 재미있는 놀이가 될 수 있는 팁과 함께 아이들과 직접 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나와있다.
중간 중간 나오는 아이들의 작품또한 놀랍고 새로웠다. 정말 아이들의 상상력에서 나온작품일까하는 의문마저 들게 만들었다.
5살 아이는 아직 얼굴의 제대로 된 형태 또한 잡고 있지 못해서 재능이 없지는 않을까 나처럼 못하게 되면 어쩌지 하는 고민을 갖고 있었다. 아직 어리니까~하면서 나름의 위안을 삼고는 있었지만 책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 책은 유아보다는 초등저학년을 대상으로 하였기에 아직은 아이와 함께 누릴 기쁨은 적지만 비슷하게 응용을 해도 꽤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같은 예감이 든다.
요즘은 미술이나 예술쪽의 공부보다 대학을 목표로 성적을 위주로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아이의 자율보다는 부모의 강제적이고 부모의 욕망으로 아이를 이끌고 있다. 나또한 그렇다.
책속의 예를 들 아이처럼 내아이도 소심한 아이인데,,집중력이 없는데..라며 고개를 끄덕였으며 그런 아이 모두가 부모의 탓으로 돌려본다.
아직 늦지 않았다. 감성적이고 자유로운 아이들을 위해 즐겁게 미술로 놀면서 아이의 창의력을 보다 더 크게 키우는데 동참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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