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론
리사 가드너 지음, 박태선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7년 7월
평점 :
절판


 
두근두근..책을 읽는 내내 나의 나던 나의 심장 소리..여름의 열대야의 더위를 날려보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든다. 500페이지에 가까운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읽기 시작한 후에 손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서 새벽을 하얗게 지새게 한 책이다.

 

특수기동대였던 바비는 어느날 호출받아. 어느 가정집에서 아내에게 총을 겨눈 남편을 사살하게 된다. 부인을 구하려고 남편을 사살했지만 오히려 반대로 살인용의자의 위기에 놓이게 되다.

죽은 남편의 아버지는 유명한 판사이시며, 아내는 어린시절 끔직한 유괴를 당한 장본인이다.

 

검사와 탐정, 그리고 심리학 박사. 또한 죽은 남편의 아들의 병과 관련된 의문들.. 수없이 엮이고 엮이면서 머릿속은 복잡해 진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이사람 아니 저사람 아니면 의외의 인물일까..

마지막까지 범인이 누구인지 알수 없어 애가 탔다. 예상할 수 있으면 스릴이 없었겠지만...

 

죽은 남편의 부인인 캐서린은 어린시절 한 젋은청년에게 28일간의 납치를 당한적이 있어 어둠의 공포를 많이 느낀다. 그로 인해 그녀의 삶은 죽은거나 다름없었지만 그녀의 남편을 만나 잠시의 행복도 잠시 술. 폭력, 바람등의 혼탄치 못한 결혼생활을 유지 해나가고 있으며 그의 아들은 원인모를 병에 걸려 있어 정상아보다 훨씬 적은 키와 체중으로 자주 아프다. 그런 그녀가 사실은 범인이라고 생각했었다. 다른 이들과 마찬가지로..

 

의외의 반전으로 섬뜩하기까지 했다. 서로를 쫓고 쫓기는 심리싸움, 그리고 살인. 또한 내면의 어둠

어린시절의 어두운 과거들이 어른이 된 지금까지도 맘속 깊은곳에 남아 정상적이지 못하고 상처를 가지고 있는 그들..지우고 싶고 잊어버리고 싶었던 과거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밝혀지게 된다.

 

광기의 남자, 공포에 질린 소녀 순간순간의 묘사마다 숨이 막혔다.

리사 가드너의 작품을 처음 읽지만 그녀의 매력속으로 빠져버릴것만 같다. 새벽녘에 책을 읽고서 생각속에 한참을 빠져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한 책..여름날의 기억속에 한가득 남아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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