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 한 모 경영 - 진정한 차별화는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
다루미 시게루 지음, 이동희 옮김 / 전나무숲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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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엄마가 두부 반찬을 올리시면 오늘도 두부야?? 다른것 없어??하고 늘 투정을 부렸는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아내가 되다보니..저렴하고 영양 많다는 핑계(??)로 늘 식탁에 올리는

반찬이 되어 버렸다.

맛도 좋고 영양도 많은 두부..그런 두부로 일본시장을 제패한 성공신화의 주인공 다루미 시게루의 경영방침,

살아가는 인생 이야기이다.

어렸을적 선생님이 되고자 하였으나 성적이 안된다며 다른길을 권해서 부모님의 가업을 이어받고자 하였으며,

"두부장사는 벌이가 쏠쏠하다"라는 어머니의 말씀에 귀가 솔깃해서 시작하였다고 한다.

가장 싫어하는 말 "두부장수"를 극복하고자, 두부장수에 그치지 않고 두부기업을 만들어내었다.

 

지금의 다루미 시게루가 있었던건 그의 어머니의 공이 크다. 그냥 작은 가게를 물려주려고 하지 않고..

스스로 독자적인 사업을 시작하려고 도움을 주었으며 어려울때마다 어머니의 조언으로 지금의 그가 있게 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늘 성공한 그들의 곁에는 늘 훌륭한 부모들이 계심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작은 규모의 두부장수에서 일본시장을 석권한 두부식품의 대가 다루미 시게루..

그의 경영철학은 "기본 원칙을 지키는 것"이었다.

맛에 충실하고 고객의 입장에 충실한 것이다. 수많은 실패를 해왔지만 노력으로 성공을 이루어냈다.

두부업체로서 최초의 주식상장을 하고 수많은 M&A를 하여 지금의 기업을 이룬것이다.

최근 M&A와 관련되어 기사거리로 입에 오르기는 하지만 경영 노하우는 본받을 만하다.

 

누구나 두부는 슈퍼에서 판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는데 그에 반한 역 발상으로 슈퍼에는 납품을 끊고

독자적인 브렌드 개발 및 프렌차이즈 매장 개발등 독특한 역발상으로 성공하는 모습을 보았다.

언젠가 광고에서 남들이 NO하면 나혼자 YES를 할 줄 알아야한다는 광고를 본적이 있다.

꼭 튀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발상의 전환을 해보는것이야말로 기업을 하는 경영자의 자세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딱딱하고 어려울 듯한  경영 비즈니스책이긴 하지만

다루미 시게루의 인생 역경을 볼 수 있는 자서전의 성격을 많이 띠어 읽기 편하고 술술 넘어가는 책이었다.

"두부"도 쉽게 볼 대상이 아니었던 것이다.

작은 규모라도 사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이들은 한번쯤은 읽어봄직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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