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아시아의 힘
KBS 인사이트아시아 유교 제작팀 엮음 / 예담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KBS인사이트아시아 유교 제작팀에서 지은 이책은 얼마전 방송한 다큐의 내용을 책으로 엮은것이다. 방송을 직접보지는 못했지만 방송또한 무척 흥미로웠을듯하다.

처음 책을 받았을때 부담감을 많이 가지고 책을 접했다. 두아이를 키우는 전혀 무지한 내가 유교에 대해 과연 얼마나 알고 얼마나 몰입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섰기에......

 

2500년전으로 돌아가 공자를 만나고 돌아왔다.

공자가 창시한 유교란 뭘까. 인을 근본으로 하고 수신제가치국평천하를 실현하는 정치학??

어린시절 종교가 무엇이냐고 쓰는 곳이 있으면 그곳에다가 가끔 유교라고 쓴 기억이 난다.

그시절 유교가 뭔지 알고나 썼을까 유교라 하면 제사를 지내고 부모를 공경하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인.의.예.지를 토대로 한 인간의 길, 경제의 길, 관계의 길, 공부의길 4가지의 길에 대해 논하고 있다. 경제. 관계. 공부의 길로 물론 중요하지만 책을 읽으면서도 계속 인간의 길인 인(仁)에 대해 머릿속에 맴돈다.

단지 한자의 뜻 그대로 어진사람이란 어떤것일까?

효와 인 뗄레야 뗄수가 없는 관계이다. 효도 인을 근본으로 하고 있기에...

 

[인간의길]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던 효란 무엇일까.

단지 부모를 공경하고 잘 모시는것일까 아니면 또 다른 무언가를 기대하는것일까.

남편을 위해 수절을 하고 부모를 위해 할고와 단지를 꼭 해야만 효를 다할 수 있는 것인가 

3년간의 탈상, 수절, 제사등 "모두 구닥다리야" 지금 시절이랑은 달라 그러면서 아시아의 선인들의 정신을 무시하려 드는 파와 새롭게 공자를 받드는 파등으로 나뉘어 서로의 옳고 그름을 따지고 드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요즘들어 부모에게 기본적인 것 까지 못하는 자식들이 너무 많다. 그런 이들에게는 다시 유교 교육을 한번쯤 받아야하지 않을까 생각든다.

 

효를 명목으로 열녀문, 충신등의 가문의 영광으로 인해 여인을 죽이고, 나라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일본의 가미가제특공대등은 지나간 유교의 문제점으로 보여진다.

공자가 말한 인은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다. 널리 사랑하는 것. 서양에서 말하는 모두를 사랑하라는 뜻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가능한 이들, 가족이다. 가족은 내가 처음 맺는 인간관계이며 그들이 아니었으면 이세상에 존재하지도 않기에 부모에게 효를 다하고 자식들을 진심으로 사랑하라고 한다.

 

읽는내내 흥미로웠지만 많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책 한권으로 유교에 대해 알 수 있을까 아마 그렇지는 않을것이다. 

유교..어렵고, 고달프고, 고리타분하고, 지루하지만,,,

지금의 스스로를 반성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자신을 알고, 과거와 전통을 이해하며, 새로운 세상에서 중심을 잡는 것

그것이 지금 우리가 유교를 논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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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dgghhhcff 2007-07-18 18: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희채빈님 반갑습니다.
이책 다 읽으셨군요..^^
저도 이 책 읽고 있는데 생각보다는!! 쉽게 읽히고 재미있는 내용도 많더라구요^^

건희채빈 2007-07-18 1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구우님..생각보다는 쉽게..ㅋㅋㅋ
저도 처음에 어려울거라 예상했었거든요~~~근데..꽤 괜찮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