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의 힘 - 이야기가 내 삶을 바꾼다 8020 이어령 명강
이어령 지음 / 사무사책방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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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이어령 선생님의 타계 소식을 들고 이어령 선생님의 인터뷰와 다양한 책들을 읽어봐야지 하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다양한 일들로 인해 이제서야 이어령 선생님의 책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의 힘>은 2011년~2012년에 이어 16부작으로 방송된 '8020 이어령의 학당'의 내용을 토대로 20~30대에게 남기고 싶어 하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라고 합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책이라고 하지만 아이들 또한 이제 사회 초년생이기에 꼭 한번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힘>에 앞서 <생각의 축제>라는 제목의 책이 먼저 출간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야기의 힘은 총 16부작 중 2회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10년 전 방송 당시 내용을 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해서 프로그램을 결재해서 해당 회의 내용을 보았습니다. 10년 전의 방송이지만 지금의 우리 아이들이나 많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이야기가 주는 힘은 대단합니다. 한동안 스토리텔링 형식의 자기 계발서가 유행하던 시기에 책을 많이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짧은 이야기 우화 형식의 책이었지만 그 속에 담긴 수많은 경중의 메시지를 통해 자극을 받고 행동을 하기도 했었답니다. 책에서도 언급되는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는 오랫동안 제가 마음속에 두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책 속에서도 이야기의 <이야기의 힘> 책에서는 8마리 원숭이의 이야기로 책을 시작합니다.

우리 안에 갇힌 8마리 원숭이는 높은 사다리 위에 매달린 바나나를 두고도 접근하지 않습니다. 사다리를 올라가면 자동으로 나오던 물벼락 때문이었지요. 하지만 1마리씩 8마리를 모두 교체한 시점에도 물벼락을 경험하지 못한 원숭이들 또한 아무도 사다리에 올라가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8마리 원숭이 이야기를 시작으로 8허들(찾기, 타우 마제인, 변화, 분별, 의ㅁ, 벤처, 탈ㅊ, 비전)을 그리고 우리 안에 갇힌 8마리 원숭이는 어떻게 우리를 부수가 나아갔을까 하는 이야기까지 읽다 보면 경이로운 이야기의 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제목처럼 이야기가 주는 힘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책 속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과 함께 추가 자료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특히 재미를 더하고 있는데요. 방화 후 교실 자료, 도서정보, 재미있는 글과 그림들까지 책을 보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선생님 특유의 위트와 풍부한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감동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오게 될 책들과 첫 번째 나온 책이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리스크(RISK)란 말은 어디서 왔나

1. 용기를 갖고 도전하다

2. 절벽 사이를 배로 지나다

3. 내일 양식을 구하다

4. 해도 없이 항해하다

이어령 선생님은 원숭이는 콘크리트 벽 밖의 자연을 경험하지 원숭이들의 편견과 고정관념 때문에 결국 바나나를 먹지 못했다 말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아요. 높은 곳에 있는 바나나를 어떻게 하면 먹을까만 생각을 했지 우리 밖을 생각하지 못했을까요. 오랜 세월 살아오면서 뇌리에 박힌 편견과 고정관념을 탈피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우리 밖을 한 번이라도 쳐다봤다면 콘크리트 밖에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나무가 있는데 안에서만 먹이를 탐하려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길들여진 8마리 원숭이와 같은 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다른 원숭이들이 우리 속의 바나나를 차지하려고 뛰고 오를 때 조용히 구석에서 꿈꾸던 원숭이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빗장을 부수고 뛰어나가 꿈을 꾸는 원숭이를 따라나가는 8마리 원숭이들을 상상하니 가슴이 뜨거워집니다.

늘 암기와 정답, 그리고 경쟁의 우리 안에 갇힌 우리들에게 이어령 선생님은 꿈을 꾸어야 우리의 미래 힘과 가능성이 열린다며 많은 젊은이들을 향해 격려하는 듯합니다. 표지 문구처럼 이야기가 삶을 바꿀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책을 읽어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일 먼저 아들 녀석에게 권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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