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도 - 우리의 습관과 의지를 결정하는 마음의 법칙
이인식 지음 / 다산사이언스(다산북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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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지도>는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대한민국 과학칼럼리스트1호, 카이스트 겸임교수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시며 저서도 50여권이 넘는 분야의 전문가이신 이인식 소장님의 저서이다. <공학이 필요한 시간>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데, 또 다른 저서를 만나게 되었다. <마음의 지도>는 사람의 마음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하고 의미있는 학문의 연구성과를 집대성한 개론서이다. 400페이지가 넘는 책속에는 총 5부 17장 123개의 글로 구성되어 있어, 마음에 과한 연구들이 과학, 심리, 철학, 인문등의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져 그간 궁금했던 마음의 다양한 정의들을 볼 수 있다.

자기 자신은 마음의 주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때로는 마음을 제어하지 못한 경우들이 생긴다.

나와 상대의 마음을 오해해 상처를 받는 경우들 또한 생긴다.

마음을 아는것이 인간을 아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속도 모른다는 말도 있으며, 나 스스로도 내 마음을 모르는 경우들이 있는데,

과연 마음을 안다고 그 사람을 알게 되는 것일까.

요즘들어 심리학 도서들을 쉽게 풀어낸 도서들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솔직한 현대인들의 대화법, 상대방의 행동에 따른 마음 알기등 다양한 주제로 나오고 있는데, 모든 책들이 한권속에 들어간듯하다.연구의 분야가 아닌 줄 알았던 마음분야에 이렇게 많은 연구가 있었다는 사실에 놀랍다. 인간의 감정과 생각, 행동, 개인과 단체, 개인의 습관 사회의 집단행동, 이성적.비이성적 행동, 심령, 죽음, 신앙 책에서 다루는 많은 분야는 마음을 조각조각 해부해 보인다.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책이기에 어려워보이지만, 연구가 실린 논문소개는 물론 사례들을 쉽게 풀어놓아서 흥미를 유발하고 상당히 쉽게 읽힌다. 각각의 주제마다 에 관한 연구결과를 알려주며, 마지막 부분에는 재치있는 작가의 의견을 볼 수 있다.

상대의 생각과 감정을 존준하는 사이라면 장래에 희망이 있겠지만 자기주장만 늘어놓는다면 궁합이 맞지 않는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애착 성향이 서로 다른 사람끼리는 지동하게 사랑할지라도 결국 불행한 관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뜻이 아닌가. (애착이론 중에서)

청소년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학무모 이기에 가장 관심을 두게 된 분야는 10대의 뇌, 비디오 게임이다. 10대의 뇌 존재 여부를 떠나 청소년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감싸안으면 미래의 주인공으로 구김살 없이 성장할 것이며, 비디오 엑션 게임은 직장에서 의사결정을 내리는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을 확인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어 학부모인 많은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속 깊은 내면을 조금은 들여다 본듯하다. 내가 몰랐던 나, 알고 싶은 아이들의 심리, 책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사람과의 관계가 힘들고,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정말 좋은 안내서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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