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윈터 에디션)
김신회 지음 / 놀(다산북스)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이 책을 읽어보거나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표지가 바뀌었다는 것을 금새 눈치 챌것이다.


예전엔 파란색과 흰색의 보노를 만날 수 있었든데, 겨울을 맞이하여 바로 윈터에디션 겨울옷을 입은 것이다. 윈터에디션의 표지를 벗기면 양장의 책의 첫 모습에 하얀 보노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

​양장본의 몸과 겨울느낌의 표지를 파란색 몸의 보노가 산타 모자를 쓰니 너무도 귀여워서 새 표지를 보자마자 꺄악 소리 지를뻔 했다. 지방이라 눈이 잘 오지 않는데 마치 눈이오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책을 다 읽고도 계속 가방에 넣어 두고 싶은 책이다.


      한국 독 자만을 위한 스페셜 커버,  

      선물하기 좋은 책 1위​, 라는 표지속의 문구가 ​딱 맞는 표현이다. 이 겨울 친구들에게 선물

      하고 싶은 책이다.

 책을 읽기 좋아하지 않는 딸아이도 좋아하는 보노보노라 책을 받자 마자 읽으려 욕심을

 냈었다.

 책속의 많은 그림 속 장면들을 중학생 딸아이가 찍은 사진들이다. 요즘 카메라 빠져서 처음

 찍었던 사진들이라 어색하지만 아이 또한 보노보노의 매력에 빠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작가는 보노보노의 문장과 따뜻함으로 우리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때로는 아무말없이 어깨를 빌려주거나 곁에 있기만 해도 위로가 되며, 공감의 말한마디가 쓸쓸함을 덜어주듯 책속의 문장 문장마다 원인모름 끄덕임이 생긴다. 보보보노, 포로리, 너부리, 야옹이 형 그들의 이야기가 무심한듯한 삶의 지혜를 엿볼수 있었다. 서로 전혀 맞지 않은듯 하지만 서로를 위해 모른척하기고 하고 맞춰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인생이란 원래 그런거야. 다 그런거지 뭐.

아웅다웅 거릴일은 생각보다 많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만화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만화 또한 보고싶은 흥미가 생긴다.
만화를 상상하니 왠지 웃음이 먼저 난다.

솔직하면서도 순수하고 투덜대지만 따뜻한 이야기가 가득한 <보노보노처럼 살다니 다행이야>

나에게는 완벽한 선물이었다.

누군가에게도 분명 선물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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