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바람으로 뒹굴거리던 연우가 다리를 들여다보며 물었다.

연우: 엄마, 다리에 점은 왜 생기는 거예요?

나: 몰라.

연우: 그러지 말고 생각좀 해 보세요.

나: 네 점에게 물어봐.

연우: 아이, 엄마 좀 과학적으로 생각해보시라니깐요.

나: 네 점에게 과학적으로 물어봐.

연우: 엄마가 요즘들어 너무 생각이 없어진다니깐요. 쯧쯧...

생각이란걸 하고 살면, 세상이 과학적으로 설명되어지고 이해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 할 수록 무기력증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일상이 이어지면서, 만화와 드라마를 넋놓고 보는 시간이 계속된다.

세월아 훌쩍 지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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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주미힌 2007-10-03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귀차니즘? &^^;
오랜만이네요.. 귀여운 연우...

건우와 연우 2007-10-05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오랫만이시네요? 건강하신가요?
모녀의 귀챠니즘이 날로 기승을 부리는 가을 초입이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