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바람으로 뒹굴거리던 연우가 다리를 들여다보며 물었다.
연우: 엄마, 다리에 점은 왜 생기는 거예요?
나: 몰라.
연우: 그러지 말고 생각좀 해 보세요.
나: 네 점에게 물어봐.
연우: 아이, 엄마 좀 과학적으로 생각해보시라니깐요.
나: 네 점에게 과학적으로 물어봐.
연우: 엄마가 요즘들어 너무 생각이 없어진다니깐요. 쯧쯧...
생각이란걸 하고 살면, 세상이 과학적으로 설명되어지고 이해될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 할 수록 무기력증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은 일상이 이어지면서, 만화와 드라마를 넋놓고 보는 시간이 계속된다.
세월아 훌쩍 지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