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86 아빠는 자신이 관심있는 이야기 보다는 상대방이 관심을 갖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예의바른 태도라고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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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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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6 "너희 아빠 말씀이 옳다" (모디) 아줌마가 말슴하셨습니다. "앵무새들은 인간을 위해 노래를 불러줄 뿐이지. 사람들의 채소밭에서 뭘 따 먹지도 않고, 옥수수 창고에 둥지를 틀지도 않고, 우리를 위해 마음을 열어 놓고, 노래를 부르는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하는게 없어. 그래서 앵무새를 죽이는 건 죄가 되는 거야."

P188 모디 아줌마가 말씀하셨습니다. "내 생각엔 말이다. 너희 아빠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살아있는 모든 생물에 비해 과도한 재능을 주셨다는 걸 깨닫고 아마 총을 내려 놓으신 걸 거야.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면 총을 쏘지 않겠다고 결심하신 거지. 그리고 오늘이 그 필요한 경우였던 거고."

"아빠는 그 솜씨가 자랑스러울 법도 할 것 같은데요." 내(진 스카웃)가 말했습니다.

"분별있는 사람이라면 자기 재능을 자랑하지 않는 법이란다." 모디 아줌마가 말씀하셨습니다.

P189 오빠는 돌멩이 하나를 집어 기분좋게 차고 쪽으로 던졌습니다. 그러고는 돌멩이를 주우러 달려가면서 뒤에 대고 이렇게 소리쳤습니다.

"아빠는 신사야. 꼭 나처럼!"

P200 "음 모든 사람들은 자기가 옳고 아빠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요…." (진 스카웃)

"그들에겐 분명히 그렇게 생각할 권리가 있고, 따라서 그들의 의견을 충분히 존중해 줘야 해." 아빠가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살아기기전에 나 자신과 같이 살아야만 해. 다수결에 따르지 않는 것이 한가지 있다면 그건 바로 한 인간의 양심이다."


P207 "욕설은 그 사람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인간인가를 보여줄 뿐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지는 못해" (아빠가 진 스카웃에게)

P213 "손에 총을 쥐고 있는 사람이 용기있다는 생각 말고 진정한 용기가 무엇인지 말이다.

시작도 하기 전에 패배한 것을 깨닫고 있으면서도 어쨌든 시작하고, 그것이 무엇이든 끝까지 해내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모습이란다.

승리하기란 아주 힘든 일이지만 때론 승리할 때도 있는 법이거든. 겨우 45킬로그램도 안 되는 몸무게로 할머니는 승리하신 거야.

할머니의 생각대로 그 어떤 것, 그 어떤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고 돌아가셨으니까. 할머니는 내가 여태껏 본 사람 중에서 가장 용기 있는 분이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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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무새 죽이기
하퍼 리 지음, 김욱동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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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3 모디 아줌마는 정말 수수께기 같았습니다. 가지고 있는 재산을 거의 모두 날려 버렸고, 그렇게 아끼던 마당이 쑥대밭이 되었는 데도, 아줌마는 젬 오빠와 내 일에 관해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셨던 겁니다.

P148 "아빠, 우리가 이길까요?" (진 스카웃) "아니" "그렇다면 왜……."
"수백 년 동안 졌다고 해서 시작하기도 전에 이기려는 노력을 하지 말아야 할 까닭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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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5
"무엇보다도 간단한 요령 한 가지만 배운다면 모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어" 아빠가 말씀하셨습니다. "누군가를 정말로 이해하려고 한다면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야 하는 거야"
"네?" (스카웃)
"말하자면 그 사람 살 갗 안으로 들어가 그 사람이 되어서 걸어다는 거지." (아버지)

P93 "아빠 말씀으로는요, 아줌마처럼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자녀들은 자기 자신을 사랑한대요." (스카웃)

"하지만 때로는 어떤 사람이 손에 쥐고 있는 성경책은 누군가….. 아 그렇지. 네 아빠가 손에 쥐고 있는 위스키보다 더 나쁘기도 하단다." (모디 아줌마)

P94 "아빠는 마당에서 오빠랑 저한테 하지 않으실 일은 집 안에서도 절대로 하지 않으세요." (스카웃)

P100 밤에 우리가 방에 앉아 있는데 아빠가 노크도 하지 않고 불쑥 들어온다면 좋겠냐면서, 결과적으로 우리는 지금 그와 똑같은 일을 래들리 아저씨에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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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 젬 오빠의 팔이 심하게 부러진 것은 오빠가 열 세살이 되었을 무렵입니다. 상처가 아물고 어쩌면 다시는 미식축구를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사라지자 오빠는 상처에 대해 좀 처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세월이 지나 그 사건을 돌아볼 수 있게 되었을 때, 우리는 사건의 발단을 두고 가끔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나는 그 모든 사건이 유얼 집안 사람들 때문에 시작됐다고 주장했지만, 나 보다 네 살 위인 오빠는 그 보다 훨씬 전에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딜이 이곳에 온 첫 여름, 그러니까 부래들리를 집 밖으로 끌어내자는 생각을 했을 때부터 이미 시작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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