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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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4 만약 자식이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란다면 두 가지를 가지도록 도와줄 수 있다. 첫째는 행복을 느끼는 능력, 둘째는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다.

행복을 느끼려는 능력을 가지려면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자신이 원하는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한다. 자녀가 스스로 이것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시행착오를 경험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부모의 소망을 자녀에게 투사하지 말아야 한다. 자기가 옳다고 믿거나 좋다고 생각하는 삶의 방식을 강제해서도 안 된다.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는 아이의 능력과 관련해서는 청소년기에 이를 때까지 아이의 뇌가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하는 구조와 기능을 갖추도록 도울 수 있다.
부모가 자녀에게 해 줄 수 있는 최초의 행위는 태교이다.

P216 아이를 사랑해주고 부모 스스로 좋은 삶을 사는 것, 그것이 양육의 핵심이다.
아이를 잘 키우려면 도를 닦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1) 따지고 드는 아이를 존중해야 한다.
어떤 부모도 자기에게 없는 것을 자식에게 줄 수는 없다.
자녀에 대한 사랑과 훌륭한 삶의 자세를 가지고 있는 부모만이 그것을 자녀에게 줄 수 있다. (끝없이 "왜"를 쏟아내는 아이를 억압해서는 안 된다. 질문을 견디지 못하고 기존의 규범으로 길들이면 아이는 호기심을 버리고 창의적이기를 그만둔다)
2) 제대로 된 언어로 대하는 것이다. 뱃속에 들어 있을 때부터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완전한 문장으로 아이에게 말을 걸어야 한다. 인간은 언어로 사유한다. 부모가 반쪽짜리 ‘아기 말’을 쓰면 아기의 생각도 반쪽짜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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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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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01 놀 때는 떳떳하게 노는 게 좋다. 하지만 약간의 도덕적 부담감을 느끼는 게 꼭 나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런 부담감은 노는 시간과 방법을 스스로 제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떳떳하게 놀고 싶어서 가족과 사회에 대한 도덕적 책임을 더 적극적으로 감당하도록 자극한다.

P203 만약 사랑하는 사람 이름을 하나도 떠올리지 못한다면, 그 인생은 풀 한포기 키우지 못하는 황무지나 마찬가지다.

P205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영원한 이별에 대한 상상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색깔과 맛을 확인하는 좋은 방법이다. 그럴 때 사람은 싹 난 감자처럼 아린 맛으로 다가온다. 누군가와의 영원한 작별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아리다면 당신은 그 사람을 깊게 사랑하는 것이다.

P209 혼인이 깨지는 것 자체가 가장 큰 불행은 아니다. 사랑을 잃어버리는 것이 진짜 불행이다. 사랑이 없는 혼인생활을 계속하는 것은 새로운 사랑을 찾기 위해 헤어지는 것보다 더 큰 불행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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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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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78 소통과 인간관계의 비결은 자기의 마음을 닦는 것이다. 섣불리 평가하려 하기보다는 타인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교감해야 한다. 내가 다른 사람을 바꾸어 놓을 수 없다. 바꾸려고 해서도 안된다. 그래야 다른 사람들도 나를 그렇게 대한다.

P182 재단 업무 혁신을 추진하면서 그 사람들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았다. 필요하고 옳은 일을 하는 것만 생각했을 뿐, 그 일을 친절하게 하지 않았다. 변화를 거부하는 기득권측의 저항을 극복할 수 있는 전략을 세우고 혁신의 동력을 확보하지 않으면 옳은 개혁도 실패한다.

P187 내가 보수정당을 싫어하는 이유는 보수주의가 인간 여러 본성 가운데 ‘진화적’으로 익숙하고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러운 것’을 대변하고 부추기기 때문이다. 물질에 대한 탐욕, 이기심, 독점욕, 증오, 복수심, 두려움, 강자의 오만, 약자의 굴종 같은 것이 진화적으로 익숙하고 생물학적으로 자연스런 감정이다.

P188 진보 정당은 인간 본성 가운데 ‘진화적으로 새롭고 생물학적으로 덜 자연스런’것을 대변하고 부추기는 정당이다. 자유, 정의, 나눔, 봉사, 평등, 평화, 생태 보호를 추구하는 것은 진화적으로 새롭고 생물학적으로 덜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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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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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03 자아는 과거를 비판적으로 기억하면서 더 좋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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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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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나이가 많이 든 후에도 철학적 문화적 정체성을 유지 발전시킨 인물들은 공통점이 있다. 귄위를 내세우지 않고 젊은 사람들과 수평적으로 대화한다는 것이다.

P78 무역론 전문가로 사는 것이 매력적인지 생각해 보았다. 나름 의미는 있겠다 싶었지만 가슴이 두근거리지는 않았다. 설렘이 없으니 열정이 솟을리 없었다. 마음이 설렘이 없는 일에 인생을 쓰고 싶지는 않았다.

P83 자살을 용기로만 하는 것이 아닌 것처럼, 삶도 용기만 있다고 해서 마냥 잘 살아지는 것이 아니다. 사는 데도 죽는 데도 다른 것이 있어야 한다. 삶의 그리고 죽음의 의미에 대한 확신이다. 그것이 없으면 삶도 죽음도 주체적 선택일 수 없다. 삶은 습관이고 죽음은 패배 일 뿐이다.

P84 극복할 수 있는 시련과 고통, 스트레스는 해롭지 않다. 사람을 단련한다. 그러나 의미를 이해하기 어렵고 도저히 이겨낼 수 없다고 느끼게 만드는 시련은 아이들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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