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살 것인가 - 우리가 살고 싶은 곳의 기준을 바꾸다
유현준 지음 / 을유문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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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1 건축물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것은 그 무기질 재료부분이 아닌 그 부분을 제외한 빈 공간이다. 건축물 자체를 재사용하는 업사이클링 건축은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 살아남기 위해 ‘빈공간’이 진화하는 이야기다.

P141 건축에는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 라는 오래된 화두가 있다. 루이스 설리번이라는 근대 건축의 첫장을 장식한 건축가의 말이다. 이 말은 모든 형태는 특정한 기능을 위해 필연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의미다.

P170 어느 지역은 대리석이 나오지만 어느 지역에는 없었다. 건축재료가 달라지면 건축양식이 바뀐다. 그렇게 되면 건축으로 통일된 ‘로마성性’을 만들어 내기 어렵다. 어느 지역에서나 구할 수 있는 흙으로 만든 벽돌이 로마를 대표하는 통일된 건축의 재료가 되었다.

P172 바벨탑은 지금의 이라크 지역에 지어졌던 지구라트 신전을 말하는데, 실제로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권에서는 벽돌 구조체가 발견되고 있다.

P177 가젤이 힘을 낭비해 과시를 하듯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것은 건강을 낭비해 과시하는 것이다.

P178 과시를 하려면 쓸데없는 데 돈을 써야 한다는 점이다. 피라미드 같은 건축도 쓸모가 없어서 과시가 되는 것이다. 죽은 사람을 위한 돌무더기를 만드는 데 20년 넘게 국가의 모든 자원을 낭비했기 때문에 과시가 되는 것이다.

P179 어떤 사람이 과시를 하는가? 가젤의 경우엣 알 수 있듯이 불안한 자들이 과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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