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과학 - 운명과 자유의지에 관한 뇌 과학
한나 크리츨로우 지음, 김성훈 옮김 / 브론스테인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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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84 5장 지각하는 뇌 <결함해결하기 - 집단의식>
운동은 새로운 뇌세포의 탄생을 촉진하고, 뇌의 건강을 강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런 시절에는 새로움을 찾아 돌아다니는 성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이와 10대 청소년들은 급속히 발달 중인 뇌를 위해 이런 지상명령에 이끌린다.

하지만 학습은 평생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생각을 하면 뇌속에서는 새로운 소통경로가 만들어진다. 가소성이라 부르는 이 현상인 유연성은 개인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부분이다.

P186 최근의 연구를 보면 새로움과 감각을 선호하는 성향이 최고 60퍼센트까지는 유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런 성향과 연관된 유전자들은 신경화학 물질인 도파민 시스템과 관련이 있다. 도파민 시스템은 뇌가 보상에 대비하도록 도와준다.
<지각, 편견, 운동 쇼비니즘>
*쇼비니즘: 국가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맹목적 애국주의나 국수적 이기주의를 이름

P191 분류하려는 인간의 욕망이 지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롭다.

6. 믿는 뇌 - 신념은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P197 어떤 것이든 무언가 신념을 가지면 뇌의 건강이 유지되고, 삶에 대한 자기 만족도가 올라간다는 것이 수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되었다.

P200 사랑은 어떤 면에서 번식 욕구가 낳은 부산물임을 확인했던 것처럼 셔머는 신념이 뇌의 고질적인 패턴 추구 습성이 낳은 부산물이라는 설득력 있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P205 완두콩조차 자신의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 지 설명할 초보적인 신념을 만들 능력이 있다면 아무래도 우리가 생각하는 의식의 의미를 재평가해 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다른 생명체들의 신경 생물학에 대해 많이 알아갈 수록 인간이 자연위에 군림하다는 콧대 높은 생각도 점점 더 꺾이고 있다.

6. 믿는 뇌 - 신념은 지각의 부산물이다
P204 뇌는 이런 신념에 빠져들어 그와 모순되는 정보들은 무시하고 그 신념을 뒷받침해주는 증거만 찾아다니면서 강화해 나간다. 그렇게 해서 미래의 현실은 그 신념을 중심으로 만들어지기 시작한다. 지각의 메커니즘과 마찬가지로 신념 형성에 있어서도 뇌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처리과정에서 지름길을 선택하도록 만들어져 있다.

6. 믿는 뇌 -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는 신념에 그렇게 매달리는가?
P210 수녀들에게 있어서 이런 영적 경험을 떠올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었던 것이다. 계속적으로 반복적으로 활성화되는 뇌 영역은 보상체계였다.
사실 종교인들은 일반적으로 종교적 신념이 없는 사람에 비해 자체 평가한 행복과 만족 점수가 높게 나온다.

P212 위협을 인식하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높은 수준으로 생산된다는 것이 밝혀져 있다. 이것은 추론, 학습, 유연한 사고, 미래계획 등에 관여하는 뇌 영역들의 연결잠재력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마음이론 theory of mind 이란 대략적으로 말하면 타인을 ‘생각하는 존재’로 지각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나와 생각이 다른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

P214 어쩌면 보수성이 강한 유형은 현재의 사람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주는 반면, 진보성이 강한 유형은 미래 세대의 성공가능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지 모른다.

P216 "사람이 나이 스물에 사회주의자가 아니면 심장이 없는 것이고, 나이 마흔에 보수주의자가 아니면 머리가 없는 것이다." – 윈스턴 처칠

P226 최근의 수많은 연구들은 자유의지에 대한 개인의 믿음이 약해지면 자기중심적이고 충동적인 행동이 늘어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유의지에 대한 신념은 환상일지도 모르지만 사회가 매끄럽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P236 의학은 신경과학이 실용적인 부분에서 이미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분야이고, 인생의 결과가 생물학적으로 결정된다는 개념이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분야이기 때문이다.

P238 알츠하이며병에 걸리지 여부를 증상이 발현되기 최고 30년전에 미리 에측할 수 있는 신뢰할만한 진단검사들이 나와 있다.

P242 보험회사 측에서는 유전자 검사를 간강보험 가입의 전제 조건으로 요구하는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P243 현재 영국에서는 다운증후군이 있는 태아를 임신한 여성들 대다수가 임신중절을 하고 있다.

P249 생물학적 운명이 발현되기 전에 막을 수 있는 시대가 손에 잡힐 듯 가까워졌다.

P251 본질적으로 알약 하나를 삼켜서 특정 행동에서만 변화가 일어나게 만들 방법은 없다. 약에 들어 있는 유효성분이 신경계 전체에서 광범위한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모든 약에 부작용에 따르는 바로 그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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