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72 우리는 자신이 이미 파악했다고 생각하는 대상으로부터 아무것도 더 알고 싶어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해는 "앎의 끝이 아닌 시작"이다.
창조를 논하면 자꾸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으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창조는 발견이 아닌 새로 연결하는 데에서 시작한다.
P173 그리스에 "동물은 자신의 기관에 의해서 가르침을 받는다. Animals, we have been told, are taught by organs."라는 격언이 있다. 동물은 스스로 자기 가능성을 확장하지 못하고 신체 기관의 제어를 받는다는 의미의 격언에 괴테는 한 줄을 더 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기관을 가르치고 그것을 지배한다. I would add, and so are men, they can also team their organs in return." 시력이 좋다고 대상을 빈틈없이 관찰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 인간의 능력은 신체적 능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지 않는다. 얼마나 자신을 제어하며 주체적이냐에 따라서 보고 듣고 느끼는 수준도 달라진다.
P174 우리는 스스로 이해한 것만 타인에게 이해시킬 수 있으며, 타인을 이해한 만큼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다.
P177 자신의 인생이 늘 제자리라고 생각한다면 자신의 과거에 했던 판단을 다시 보는게 좋다.
P187 열줄을 읽는 것보다 한 줄을 열번 생각하는 게 낫다.
P196 작은 집 하나를 건축할 때도 섬세하게 표현한 도면이 필요한 것처럼 짧은 문장 하나를 이해하려면 그 안에 존재하는 구조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