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 나의 동양고전 독법
신영복 지음 / 돌베개 / 2004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탁과 발, 책과 현실>
P451 "어째서 발로 신어 보지 않았소?"
(차치리의 답변은) "탁은 믿을 수 있지만 내 발은 믿을 수 없지요"
*탁: 발의 본을 뜬 것
탁이란 책입니다. 리포트를 작성하기 위해서 여러분은 탁을 가지러 갑니다. 현실을 본뜬 탁을 가지러 도서관으로 가거나 인터넷을 뒤지는 것이지요.

현실을 보기 보다는 현실을 본뜬 책을 더 신뢰하는 것이지요. 학문이나 이론의 비현실성과 관념성에 대한 비판입니다.

P457 "교묘한 속임수는 졸렬한 진실만 못한 법이다. (한비자)"
이 말의 뜻을 나는 세상사람들 중에 자기보다 못한 사람은 없다는 의미로 읽고 있습니다. 거짓으로 꾸미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기보다 지혜롭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인 것이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