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트 Doubt, 2008>
P193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으로부터 일화 中
애초에 의심받을 행동을 하지 말것이며, 한번 의심을 하기 시작하면 좀체 그 생각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말씀과 함께 우리에게도 처신의 중요성을 알려주셨지요
P199 플린 신부의 설교내용
여인이 신부에게 묻습니다. "남을 험담한 것이 죄인가요?"
"그렇습니다. 당신은 이웃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렸습니다."
그러자 여인은 용서를 빌었습니다.
"아직 멀었습니다. 자매님은 집 옥상에 올라가 베개를 찢고 오세요"
그 여인은 그대로 했습니다.
"칼로 베게를 찢었습니까?" "예." "결과는요?" "온 사방에 깃털이 날렸습니다."
"가서 바람에 날린 깃털을 담아 오십시오."
"그건 불가능해요. 깃털이 어디 있는지 몰라요. 바람에 다 날아갔어요."
신부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남에 대한 험담도 그와 같습니다."
<청원, 2010>
P217 비가 오는날 어쩌다 침대에 혼자 남은 이튼의 이마 위로 빗물이 한 방울씩 떨어집니다. 그 빗물은 거대한 바윗덩어리처럼 밤새 그의 이마 위로 뚝뚝 떨어지지만 그는 단 한 방울의 빗물조차 남의 도움이 없이는 피할 수 없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