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그다드 카페>
P29 야스민은 자신을 헌신한 것도 타인을 위해 자기의 것을 내어놓은 것도 아닙니다. 그저 그들의 일원이 되고자 했고, 그 일원으로서 최선을 다한 것이지요.

P33 사막에서 오아시스가 되는 일은 어렵습니다. 그 사막에서 꽃을 피우기는 더더욱 어렵지요. 하지만 사랑만이 그것을 해낼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야스민이 된다는 것은 희생이나 헌신이 아닌, 내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을 다른 이들과 함께 나누는 것이다. 오아시스는 나눔을 실천한 사람이 가장 먼저 발견한다."
 
<인사이드 아웃, 2015>
P37 <인사이드 아웃>은 픽사의 열다섯 번째 작품으로 피트 닥터 (Pete Doctor) 감독이 <몬스터 주식회사>, <업> 이후 6년만에 선보인 작품입니다. 그는 평소 밝고 명랑했던 딸이 조용하고 내성적인 성격으로 시시각각 변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대체 우리 딸의 마음 속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하는 의문을 갖게 되었고, 딸 아이의 머릿속을 탐험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P42 모든 인간은 일생동안 쓰고 죽어야 하는 ‘지랄’의 총량이 정해져 있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간은 죽기 전까지 그 ‘지랄’을 다 써야 하는 데, 사춘기 자녀가 이상하면 그게 다 자녀에게 주어진 ‘지랄’을 쓰는 중이라고 생각하라고요.
(유시주 선생님의 말 중)
 
<리스본행 야간열차, 2013>
P59 혁명을 용납하지 못하는 사회는 진보할 수 없듯 개인의 삶도 그러하겠지요.
 
<브로크 마운틴>
(청소년 감상문 중에서)
P86 잭과 애나스가 서로의 ‘조건’보다 서로의 ‘존재’로 인해 사랑에 빠진 것 같았기 때문이다. 남자라는 조건이 그들을 끌어당기기 보다는 잭과 애나스라는 그 사람의 본질에 끌려 사랑에 빠진 것처럼 말이다.

P87 결혼은 완전한 사랑이 되기 위한 시작일 뿐 무엇도 보증해주지 않는다는 걸, 우연히 잭과 애나스가 격정적으로 키스를 하는 모습을 본 알마(애나스의 아내)가 홀로 무너져 내리는 장면을 보고 느꼈다
 
<동주, 2016>
P95같은 해 동주는 신사참배에 항의해 숭실학교를 자퇴합니다.

P103 역사를 모르면 미래를 꿈꿀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문학이야말로 역사와의 대화이자 기록입니다. 문학이 당대의 거울이며 시대의 산물이라는 것을 이들 작품을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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