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부모에게 답하다 - 청소년과 부모가 영화로 소통하는 인문학 이야기, 2014 세종 도서 교양 부문 선정 도서 인문학 콘서트 1
최하진 지음 / 국민출판사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자전거 탄 소년>
P66 단지 아이에게 사랑을 조금 나누어주었다고 해서 사랑이 완성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금 고개를 들었습니다.

P68 누군가를 도와주는 과정이 바로 자신을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P69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페달이 되어주고 싶어하지만 여차하면 아이들의 브레이크가 되고 만다는 점이지요.
 
P71 詩 신문지 밥상 中 - 정일근
신문질 신문지로 깔면 신문지 깔고 밥 먹고요,
신문질 밥상으로 펴면 밥상차려 밥 먹는다고요,
따뜻한 말은 사람을 따듯하게 하고요,
따뜻한 마음은 세상까지 따뜻하게 한다고요,
어머니 또 한 말씀 가르쳐 주시는데요.
 
해방 후 소학교 2학년이 최종학력이신
어머니, 우리 어머니의 말씀 철학
 
P72 (시릴은) 고집이 세고 자신을 통제하려 하면 갑자기 난폭해져서 달려드는 문제아이다.

P74 사막에서 빙하가 나타날 수 없고 남극에서 선인장이 자랄 수 없듯이 환경은 청소년기에 큰 영향을 준다.
 
<투게더 Together>
P77 아버지의 교양없고, 촌스러운 행동에 샤오천은 순간적으로 아버지가 창피했을 것입니다. ‘아이들 눈에 어떤 점이 교양 없어 보였을까?’ 하고 생각해보니 거기 어린 날의 내가 서 있기도 했습니다.
부모의 눈은 온통 자기 자식에게로 향하지만 자식의 눈은 세상으로 향해 있어서 부모의 모습이 온전히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싶었습니다.

P80 사회적인 명성을 얻고 출세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놓지 않는 것일테지요.

P85 샤오천의 아버지 리우청은 샤오천의 어떤 선생님에게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이런 것이 모두 샤오천을 지극히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난 것이다.
 
<빌리 엘리어트>
P91 아이들은 우리와 다른 별에서 온 천사다. 그런 생각을 하기까지는 사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P94 투쟁을 하지 않고서는 세상에서 그들이 얻을 수 있는 몫이 정말로 없다는 것을요, 가진 것이 없다면 자신에 대한 믿음과 열정 그리고 혁명처럼 뜨거운 신념이 있어야 세상이 자기편이 된다는 걸 그들은 알고 있었을 테지요.
(탄광 폐쇄 결정에 대해 투쟁하는 탄광노조, 빌리의 아버지와 형)
 
<죽은 시인의 사회>
P104 키팅 선생님은 책상 위로 올라가서 보라고 외칩니다. 다른 시각으로 보라는 것, 곧 자기만의 시선과 관점을 가지라는 말이지요.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이죠. 작가의 관점이 있다면 수많은 독자의 각기 다른 관점도 있어야 하지요.

P107 진정한 멘토는 아이들에게 기존의 질서와 권익을 강요하기 보다 실수를 하고 어설프더라도 다른 시각에서 시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입니다.
 
<세 얼간이>
P118 25년이 지난 이 즈음 나는 다시 꿈을 발견했습니다.
뒤늦게 찾은 꿈이라 훨씬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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