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민심서 하서명작선 44
정약용 지음, 류광수 역해 / (주)하서 / 2006년 4월
평점 :
품절


P10 부임육조 중 ‘제배’
수령은 비롯 덕망이 있더라도 위엄이 없으면 해낼 수 없고, 비록 뜻이 있으나 현명하지 않으면 백성이 그 해를 입게 된다.

P11 임명된 직후에 재물을 함부로 뿌려서는 안 된다. (수령으로서 임명이 되고) 아직 부임도 하기 전에 재물을 함부로 뿌려 선심을 쓰고 허세를 부리는 자가 가끔 있게 된다.
달을 앞당겨 먼저 쓰고 초과한 지출을 하는 것은 다 자신이 쓸 수 없는 자신의 돈이 아닌 것을 쓴 것이다. 자기의 재물이 아닌 것을 쓴다는 것은 벌써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이다.

P14 검소하여야 청렴할 수 있고, 청렴하여야 백성을 사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P23 (부임육조) 등청한 뒤 십여일 동안은 형벌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그리하여 안팎으로 퍼지는 소문이 새 수령은 관후하기만 하여 모질고 사나운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같다고 전해지게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P25 여러 사람을 통솔하는 방법은 반드시 먼저 약속을 밝혀야 한다. 그리고는 세 번 거듭 명령하고 다섯 번 다시 신칙하며 또 반드시 기한을 여유있게 정하여 그 안에 거행할 수 있게 한다. 그렇게 한 뒤에 기한을 위반하는 자가 있으면 드디어 약속대로 처리하여도 이의할 말이 없을 것이다.

P28 (율기육조 중 칙궁) 원래 갑자기 성을 잘 내는 사람은 풀어지기도 쉬운 것이다. 머지 않아 이성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니 조금만 참고 기다려서 화를 면하고 허물을 짓지 않는다면 좋지 않겠는가?

아랫사람을 관대하게 다루면 백성이 순종하지 않음이 없는 것이다. 또 말하기를 ‘관대하면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고 하였다.

P30 다 평일에 깊이 생각하는 바 있기 때문에 일에 임박하여 당황하지 않는 것이다.

P31 술을 좋아한다는 것은 모두 쓸데없는 헛된 기운이다. 그것을 세상 사람들은 잘못 맑은 취미처럼 생각한다. 그리하여 다음으로 또 다음으로 서로 전하면서 객기를 낳는다. 습관이 오래되면 그 객기는 드디어 주광이 되어서 술을 그치고자 하여도 그칠 수 없게 된다.

P33 한가지 일을 만날 때마다 전례에 따라 검토없이 그대로 시행해 넘겨서는 안된다. 반드시 법도에 맞는가를 다시 살핀다.

P34 때때로 성현의 서적을 한 두장씩 읽어서 가슴에 스며들게 하고, 강화되어 착한 마음을 유발하게 하고자 할 뿐이다.

P35 (율기육조 중 청심) 청렴하다는 것은 천하의 큰 장사다. 그런 까닭에 크게 탐욕한 사람은 반드시 청렴한 것이다. 사람들이 청렴하지 못한 까닭은 그의 지혜가 모자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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