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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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48 그 전통이라는 것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옛날부터 그랬으니까. 당연히 그래 왔으니까 하는 마음으로 그 기원을 낱낱이 가려본 적 없는 것들을 기꺼이 심판대에 올리고, 과연 내가 따를 만한 생각인지를 살펴보는 거지요. 나에게 맞지 않는 생각이라는 판단이 들면 받아들이지 말고, 그 생각이 수정되는 데 힘을 보태면 됩니다.

P268 내가 추구하는 방향이 과연 옳은지, 역사나 인류의 발전 방향과 맥을 같이 하는지 반드시 짚어봐야 합니다. 역사를 통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연습도 해야 하고요, 옳고 그름을 떠나 무조건 내가 속한 집단의 편에 서는 대신에 말입니다.

P284 역사는 나 자신을 공부하고, 나아가 타인을 공부하고, 그보다 더 나아가 세상을 공부하는 일이죠.

P286 내가 노력하는 만큼 지금 당장 바뀌지 않는다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그 아이의 삶에 계속해서 좋은 자극을 주는 것, 그리고 그 자극이 5년 뒤, 10년 뒤, 20년 뒤에라도 그 아이의 삶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는 희망을 버리지 않고, 기다리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는 사실을 그제야 알았습니다.

P290 이제는 누군가를 바꾸려는 태도는 없어졌고, 그저 제가 기대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구원받은 것처럼, 저 역시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294 ‘내 강의는 돈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듣는 무료 강의가 아니라 돈이 있어도 들을 수 밖에 없는 무료 강의로 만들겠다’는 제 인생의 밑그림을 그리게 되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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