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쓸모 - 자유롭고 떳떳한 삶을 위한 22가지 통찰
최태성 지음 / 다산초당 / 201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P178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그가 대안을 제시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길고 막막한 인생의 터널에서 주저앉는 대신 자신이 바라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움직였습니다. ‘나 같은 사람을 이렇게 대접하다니, 고려 망해라! ‘ 하면서 괴로워하고 술이나 퍼마셨다면 정도전이라는 이름은 역사에서 잊히고 말았을 것입니다.

정도전에게 고려가 그러했듯이 지금 우리 사회도 행복하게 살기가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부조리와 불합리를 목도합니다. 이럴 때 ‘내가 못나서’, ‘내가 부족해서’, ‘내가 졸업한 학교가 별로라’, ‘우리집이 가난해서’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인생만큼은 대안 없이 성급하게 비판하거나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자신이 비판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해결책을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나아가 그것을 실현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 어려운 일을 해내는 사람만이 자신을 둘러싼 상황을 조금이나마 바꿔나갈수 있습니다.

P191 ‘나에게는 삶을 던져 이루고 싶은 것이 있는가?’ 를 고민해보는 거예요. 그리고 ‘삶이 뭐 다 그렇지’ 라는 말 대신 ‘삶은 이런거지’ 라는 말로 바꿔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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