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13 자기 변화는 최종적으로 인간관계로서 완성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변화가 개인을 단위로 완성될 수 없다는 것을 뜻합니다.
자기가 맺는 인간관계가 자기 변화의 질과 높이의 상한입니다.
같은 키의 벼 포기가 그렇고 어깨동무하고 있는 잔디가 그렇습니다.
존재가 관계를 결정하지 않고 관계가 존재를 결정합니다.
나는 혼자 성장하는 독립적 개체가 아니라 더불어 성장하는 ‘관계’의 다른 이름입니다.
좋은 관계라야 좋은 사람이 됩니다.
한쪽의 수고로 한쪽이 안락을 누리지 않아야 좋은 관계다.
P221 관계가 돈독한 사람사이에는 안면몰수 행위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P224 나를 기쁘게 할려고 애쓰는 그라고 한다면 더더욱 그의 현존에 감사할 수 있다. 그 감사로 인해 삶은 살아갈 만한 것이 된다. <엄기호의 ‘고통은 나눌 수 있는가">
기쁜 인간관계는 존재 자체의 소중함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P227 행복은 혼자 느끼는 게 아니라 관계 속에서 주고 받는 삶의 충만감입니다.
P231 인간이 사람으로 거듭나는 과정은 다른 사람이 그 인간을 사람으로 인정해줄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