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3 엄마가 나직이 말햇다.
"율리, 내 아들아. 네 삶은 모든 것이 두 배로 힘들거란다.
하지만 동시에 두 배로 멋질거야.
네가 힘겹게 딸기를 따 먹으면 그 맛은 두 배 더 달콤할 거야.
네가 프레리도그 (아메리카 평원에 무리지어 사는 다람쥐과 짐승)의 배를 가르면 두 배는 더 기름진 고기를 먹게 될거야.
그리고 암여우들은…."
엄마는 목이 메어 잠시 사이를 두고 말을 이었다.
"너는 다른 어떤 여우도 갖지 못할 빛나는 삶을 누리게 될거야.
너에게는 모든 것 하나하나가 어렵고 소중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