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161 수장이라는 존재는 힘이나 감정의 흐름에 몸을 맡기는 것이 아니라 도리에 따라서 분쟁이나 혼란을 해결하고자 애를 씁니다.
P162 수장은 분쟁이 발생해도 결코 상대방에게 ‘폭력을 휘두르지 않고’ 논의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수장은 판결이나 재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교섭이나 조정에 의해 평화를 실현하고자 노력할 수 밖에 없습니다.
P165 수장은 오로지 타인이 원하는 것을 나누어주며 믿기 힘들 정도로 인심을 씁니다.
P167 수장의 정치권력의 기반은 그야말로 말 잘하고, 노래 잘 부르고, 춤 잘 추는 데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P168 이렇게 노래와 춤으로 모두에게 깊은 감명을 준 후에 서서히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P169 수장이라는 존재는 말솜씨에 의해 평화를 유지시켰으며, 노래나 춤으로 모두를 즐겁게 하면서 조화로운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존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