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정복
버트란드 러셀 지음, 김병호 옮김 / 집문당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P23 "고마우신 신이여, 당신은 그 지극히 작은 피조물인 인간에게 두 개의 마음을 주셨나이다. 하나는 이 세상을 대하는 마음이고, 또 하나는 사랑하는 여인에게 드리는 마음이로소이다"
이 시는 이 세상에 대한 우리의 태도는 투쟁성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세상은 잔인하기 짝이 없으므로" 브라우닝은 이와 같이 대답한다. 그러나 우리는 다음과 같이 대답하고자 한다.
"세상은 당신이 평가하는 것만큼 당신을 평가해주지 않으니까"라고

P24 부부란 서로가 칭찬해주는 사회를 건설하는 것 같다. 칭찬할 만한 자격이 있건 없건, 자기가 하는 일을 곁에서 칭찬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인생의 큰 행복이 아닐 수 없는 것이다.

P26 사랑하는 여자와 함께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한 사람은 사물이 지닌 신비스러운 힘을 느끼지 못한다. 즉, 사랑은 자아의 두터운 껍질을 부셔 버릴 수 있는 것이다. 왜냐하면 사랑은 일종의 생물학적 협동체로서, 상대방의 본능적인 목적을 만족시키려면 양편의 정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P31 누구나 경쟁을 할 경우에 두려워하는 것은 내일 아침의 끼니 걱정이 아니라 상대방보다 우세할 수 있는냐 하는 걱정이다. 생존경쟁이란 사실상 성공경쟁이나 다름이 없다.

P33 내가 돈에서 얻으려는 것은 생활의 안전과 한가한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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