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켄슈타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4
메리 셸리 지음, 김선형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2/24

P63 생명의 원인을 고찰하기 위해 우리는 먼저 죽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법이다.

P68 완벽한 인간은 차분하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해야 하고, 정념이나 찰나의 욕망에 휘둘려 마음의 평정을 깨드려서는 안 된다. 지식의 추가가 이 법칙의 예외가 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지금 매진하고 있는 공부가 사랑하는 마음을 약하게 하고 어떤 연금술로도 합성할 수 없는 소박한 즐거움을 아끼는 취향을 망가뜨리려 한다면, 그 공부는 분명 불법적이며 인간의 정신에 맞지 않는 것이다.

P87 클레르발도 놀란 기색이 역력했지만 비밀을 캐묻는 법이 없었다. -중략- 다른 사람에게 세세한 사연을 털어놓으면 오히려 기억 속에 더 깊이 새겨질까 두려웠다.

P90 참으로 훌륭한 친구! 충심으로 사랑을 베풀며 내 정신을 자신과 같은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얼마나 애써주었던가. -중략- 행복을 찾아 무생물인 자연에서도 비할데 없는 기쁨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