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쯔 강 소년 문학의 즐거움 22
엘리자베스 포어맨 루이스 지음, 윌리엄 로 그림, 조세형 옮김 / 개암나무 / 200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P129 추노인은이렇게 말했다. "너도 입만 놀리지 말고 좀 배워라! 이 녀석은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깎아내리려고만 한다니까."

P130 그러자 탕씨가 미소를 지으며 놀리듯 말했다. " 그 ‘외국인 여자’, ‘왕 스승님’ 외에 아직 내가 모르는 친구가 또 있느냐?"
샤오푸는 대담한 눈빛으로 넙죽 절을 하며 덧붙였다.
"혹시 무례가 되지 않는다면 스승님도 계시고요!"

P141 어떠한 고난도 결국 끝이 있게 마련이니까!

P171 아까 남편은 전당포에 맡겨둔 옷이 잘 있다고 속삭이며 세상에 좋은 사람이 참 많다고 흐뭇해했다. 전당포 주인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노부부의 옷을 두말 없이 받아 주었다. 정말 고마운 사람이 아닐 수 없었다.
남편은 항상 사람의 좋은 면을 알아보았다.
그녀의 생각에도 그 옷들은 너무 낡아 누군가 전당포에서 사 갈 물건이 아니었다.

P172 하지만 샤오푸는 가만히 앉아 죽음을 받아들일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P185 탕씨는 왕선생과는 달랐지만 공정한 판단을 내리기 전까지는 섣불리 의견을 말하지 않았다.

P186 왕선생은 스스로 깨닫기 전에는 그 누구도 변하지 않는다고 했다

P210 어머니는 노름의 해악에 대해 누누히 말해 왔고, 탕 씨의 가게에서도 밤새 노름을 하다 아침에 눈이 벌겋게 되어 나오는 일꾼은 금세 쫓겨나곤 했다.
그 때마다 탕시가 즐겨 인용하는 말은 ‘일단 호랑이 등에 올라타면 호랑이가 멈추기 전까지는 내려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P220 "스승님이 돈을 빌려 주셨다면 나한테 숨길수도 있었을 텐데, 왜 이야기한 거니?"
"모르겠어요. 그냥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략-
이윽고 어머니가 입을 열었다. "며칠 사이에 어른이 되었구나."

P222 "약은 입에는 쓰지만 병을 고쳐주는 법이지."

P230 "오늘 밤은 마치 우리에 갇힌 짐승 같구나. 그런 마음으로는 공부를 해도 소용없다."
왕 선생이 조용히 말했다.
"세상에 악하기만 한 사람은 없는 법. 덕이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허물을 참아주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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