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쪽

"어떤 놈이냐? 신분을 밝혀라"
- 중략 -
내가 어떤 사람인지 스스로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사실이, 나의 부모가 누구인지보다 훨씬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
- 중략 -
생물학적 부모가 누구인지 알고, 그들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이 특권의식을 느낄만큼 그리 대단한 일일까? 그렇게 소중해서 매일같이 으르렁 거리면서 살아가는 것일까?

41쪽

"행복에 겨운 새끼들이지. 낳아서 키워주고 돌봐줬는 데 부모가 귀찮다? - 중략 -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어. "
"부모들도 저녀석들을 귀찮아 하지 않을까? 저 녀석들에게 짜증도 내고 화도 내지 않았을까? 나도 절대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고 생각하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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