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 (양장) - 제10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손원평 지음 / 창비 / 2017년 3월
평점 :
절판


152쪽
그래서 나는 5월이 한 해 중 가장 나태한 달이라고 생각했다. 한 것에 비해 너무 값지다고 평가받는 달. 세상과 내가 가장 다르다고 생각되는 달이 5월이기도 했다. 세상 모든 게 움직이고 빛난다. 나와 누워 있는 엄마만이 영원한 1월처럼 딱딱하고 잿빛이었다.

206쪽
행간을 알고 싶었다.
작가들이 써 놓은 글의 의미를 정말 알 수 있는 사람이고 싶었다.
더 많은 사람을 알고 깊은 얘기를 나누고 인간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207쪽
- 너 지금 왜 심박 수가 높아진 건지 알아?
- 아니
- 내가 너한테 가까이 다가가니까 심장이 기뻐서 박수치는 거야
-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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