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음은 요물(?)인 거 같다.
규제보다는 오히려 방임할 때가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을 거 같다.

242쪽 22. 지루한 여름방학

톰은 금연 금주 운동 학생회의 화려한 휘장에 이끌려 회원으로 가입했다. 톰은 피우는 담배, 씹는 담배는 물론이고 상스러운 말과 행동도 일체 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톰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하지 말라고 하면 더욱더 하고 싶어진다는 것이었다.
술을 마시거나 욕을 하고 싶은 욕망은 거의 고문하듯 톰을 괴롭혔다.

- 중략-

톰은 탈퇴서를 제출했다.
이제 술도 마시고 담배도 피우고 욕도 마음대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별로 하고 싶은 맘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못하게 막는 사람이 없으니 하고 싶은 마음도 들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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