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sayonara > 임신, 출산, 출산준비물 경험 정리

아기 백일맞이 기념으로 그동안 많은 도움 받은 이 방에 저의 경험담을 올립니다.
주로 출산준비물 얘기가 되겠군요.
임신과 출산의 기억은 이미 아득하여....-ㅁ-;;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임신, 출산 관련>

발에 쥐가날 때 : 조금 아프더라도 누워서 발가락을 힘주어 바깥쪽으로 당겼다가 접는 행동을 반복하시면 금방 풀립니다.

배가 부를 때 자는 방향 : 똑바로 누우면 척추에 무리가 가므로 옆으로 누워 주무시는 게 좋은데 가능한한 왼쪽으로 눕길 권하더군요. 아기에게 중요한 혈관이 오른쪽으로 흐른다나요.

막달 운동: 8개월 이후부터 합장합척운동 100회, 의자 붙들고 쪼그려 앉았다 일어서기 100회 정도 꾸준히 하시는 게 좋다는군요. 뭣보다 걷기가 최고지요. 계단 오르내리기는 올라갈 때 효과는 별로 없고 내려올 때가 운동이 된다고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갔다가 걸어 내려오라고 들었구요 쪼그려 앉아 걸레질 하는 건 좀 위험하다고 합니다. 사실 아파서 하기도 힘듭니다.

제왕절개시 : 전 자연분만을 안해서…. 만약 제왕절개를 하시게 될 일이 생기시면 꼭 하반신 마취(경막외 마취)하시라고 권해드립니다. 회복이 빠르구요 아이가 태어난 직후의 모습을 보고 울음소리를 듣고 첫인사도 나눌 수 있습니다. 마취 주사 맞은 후 토할 수 있으니 징후가 보이면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간호사에게 말하세요. 수술 후에는 무통주사를 맞으시는 게 좋습니다. 수술…제 경우엔 별로 안아프고 후유증도 거의 없었습니다.(사실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수술이건 자연분만이건 모자동실 되는 병원을 택하시라고 하고 싶습니다. 모유수유 하며 아기와 적응하는 데는 모자동실이 최고더군요.

모유수유 : 가능한 한 낳자마자 물리세요. 빨리, 자주 물리는 게 최선입니다. 처음 일주일만 딱 고생하면 젖 좔좔 나옵니다. 수술 직후, 머리도 들지 못할 때부터 누워서 거의 24시간을 계속 물렸더니 젖몸살도 없이 수월하게 수유가 가능하더군요. 젖꼭지가 헐면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유두보호크림 바르시면 된대요. 이름이 라미날 연고던가? 아기가 먹어도 된다는데 전 그냥 유즙 바르고 공기 통하게 해서 버텼어요.


<출산 준비물>

메이커 매장에서 일괄 구입하는 것 보다 인터넷과 마트를 뒤져 하나씩 구입하는 게 더 저렴하게 질좋은 물건을 구입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전 거의 다 얻어 썼기 때문에 무어라 할 말은 없습니다만 매장에서 사면 너무 이것저것 사게 되어 백만원도 후딱 넘더군요. 아기 낳은 후에 웹서핑 하면서 땅을 치는 엄마들을 많이 봤습니다. 낳기 전에 다 사두는 것 보단 아이 낳고 나서 필요한 걸 하나씩 준비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미리 안 사둬도 차차 돈 나갈 일이 천지 삐까리입니다.

추천할 만한 것

손목 아대 : 약국에서 6천원에 팝니다. 산후 조리시 뿐만 아니라 아기 안을 때, 집안일 할 때 계속 필요합니다. 아기 볼 때 제일 먼저 망가지는 게 손목 같아요. 넘 갑자기 무거워져서…-_-

기저귀 : 신생아 때는 일자형이 좋은데 약국의 싸구려는 흡수력이 약해요. 통풍도 별로…
이마트에서 파는 하기스 크린베베가 가장 쌉니다. 짝퉁중엔 그린베비가 좋더군요. 길고 그림도 지워지구요. 90개에 9천원하는데 이거 진품 크린베베 보다 괜찮슴다. 기저귀는 옥션보다 이마트가 싸요.
일자형 쓰실 때는 기저귀 밴드를 2개 정도 준비하심이 좋을 듯. 기저귀 카바를 쓸 때 쯤 되면 팬티형을 써야 하므로 카바는 안사셔도 된답니다.
신생아 때도 외출 때는 팬티형 쓰니까 1단계 기저귀 한 팩 정도는 필요할 거 같아요.

코딱지 집게 : 코크린 같은 흡입기도 있으면 좋지만 그거나 일반 흡입기는 콧물 상태일 때나 쓰구요
대개는 딱 집어내기 좋은 굳기의 코딱지가 자주 생깁니다. 병원 근처 출산준비물 가게에서 2천원정도에 파니 하나 마련해 두세요. 매우 유용합니다. 면봉은 위험하거든요.

방수요 : 배변 가리기 할 때 까지 쓰니 하나 정도 있는 게 좋습니다만... 아가방 같은데서 사면 비싸구요 대형 마트에 가면 만오천원 정도에 좋은 거 팝니다. 웬만하면 브랜드 매장에서 일괄구입 하지 마시고 인터넷이나 마트를 이용하셨음 해요. 가격차이가 너무 많이 납니다. 세탁은 손빨래 하려면 힘드니까 세탁망에 접어 넣으셔서 세탁기에 돌려버리세요. 깨끗하게 잘 빨립니다.

천기저귀 : 종이기저귀를 쓰시더라도 톡톡한 재질의 정사각형 기저귀 10매 정도는 마련하시는 게 좋습니다. 아기 목욕 수건, 속싸개, 신생아 베게(아주 신생아 때는 베게가 무리이니 기저귀를 접어서 쓰시는게 좋다는군요. 자꾸 토하니까요.)형광등 불빛 가리개, 취침시 깔개, 배변 패드 대용으로 매우 유용하게 쓰입니다.

바디수트 : 배냇저고리는 기껏해야 한 달도 못입으니까 보관할 거 빼고는 웬만하면 얻어 입히시구요(퇴원시 병원서도 줍니다. 분유회사 로고 박힌걸로…-_-;) 내복은 아기 배가 조금만 불러도 고무줄자국이 나서 불편하더라구요. 기저귀 갈기도 힘들고…내복은 어차피 선물로도 많이 들어오니까 애기 성장속도 봐서 아래에 똑딱단추 달린 바디수트 사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정말 편하고 좋습니다.

슬링 : 전 이거 너무너무 잘 쓰고 있어요. 첨엔 좀 다루기 힘들어 보이지만 금방 익숙해 지구요 아기 재우거나 달랠 때, 외출할 때 기타등등 … 더할 나위 없이 편하고 유용하더이다. 아기도 슬링만 보면 좋아서 벙긋거려요. 강추입니다. 아이랑 쓰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건 목 가누기 전엔 좀 불편하구요 아기가 조금만 커도 앞으로 메는 게 무리이니 일단 슬링 쓰시다가 뒤로 매는 아이호사 “처네”를 마련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네요. 옥션에서도 팝니다.

목욕용품 : 욕조는 있으면 좋지만 나중에 좀 처치 곤란하다고 하네요. 그래도 뭐…욕조 사실거면 등받이 형이 좋습니다. 목욕 그네는 귀가 잠기기 쉽고 좀 크면 쓰기 힘들어요. 목욕 용품은 다 필요없구요 샴푸랑 목욕세제 역할 같이하는 바스 하나랑 가제수건만 있으면 됩니다. 돌 전까지는 웬만하면 비누종류 쓰지 말라 하더군요. 저도 매일매일 맹물에 헹구는 정도의 목욕을 하고 있는데 아기 피부 좋습니다.
태열기가 있을 경우 녹차 목욕 강추합니다. 땀띠도 싹 낫더군요. 녹차가 수돗물의 염소 성분을 없애준다고 뉴스에도 나왔구요 찬 성질이라 열을 식히는데 좋다네요. 전 크게 효과 봤습니다. 로션은 1개월 정도 지나서 태열기가 심할 경우 아토피로 전이될 위험이 있으니 목욕 직후 써주는 게 좋은데요 아토팜과 녹십자 탈스 사이트에서는 샘플을 보내주니 써보고 맞는 걸 택하심이 좋을 듯…저희 아이는 아토팜이 맞더군요. 아토피 위험이 없다면 누크크리닉이나 누크프레스티지가 괜찮다고 들었어요. 근데 아토피 아가가 아니더라도 아토피 로션이 민감성 피부에 좋은 천연성분이니 그걸로 써보시는 게 어떨까 해요. 마트에서 파는 아토피 로션들은 상처가 있을 때는 발라주지 말라고 써있는데 좀 그러니까 큰 약국 가셔서 직접 설명 보고 고르시길 바랍니다. 면봉으로 귀 닦아줄 때 로션 발라서 해주면 좋습니다.
전 안써봤습니다만 다른 엄마들은 기저귀 발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있을 때 마이마이 다이애퍼 크림이나 카네스텐 산제를 추천하시더군요.

삐뽀삐뽀 119 소아과 : 이 책은 바이블입니다. 아이 낳고 기르면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책이구요 너무너무 유용하고 좋아요. 꼭 사시거나 선물로 받으셔요.

물티슈 : 미리 준비해서 병원 가시는 게 좋습니다. 엄청 쓸 데 많습니다. 마트에서 특가 세일할 때 많이 사두시는게 좋을 거예요. 나중에 제 값주고 사려면 눈물납니다. 아이 소변 기저귀 처리하고 난 물티슈는 마루 바닥 닦는 데 재활용 하셔도 좋아요. 아무것도 안묻어 있거든요. 아까비~
처음엔 하기스 골드 물티슈 한 통이랑 리필 2개 정도, 얇은 거 세 팩 정도 있으면 유용합니다. 골드는 넘 비싸서 나중엔 반 갈라서 쓰다가 이젠 안써요. 요령이 늘어서… 처음엔 얇은 물티슈로는 감당이 안되니까 골드가 좋습니다.

유모차 : 전 옥션에서 중고로 조깅 스트롤러라는 3륜 유모차를 구입했는데 (18만원) 정말 좋습니다. 무게도 6,7키로로 가볍구요 바퀴가 안정감 있어서 아이가 잘도 자더군요. 디럭스형은 무겁고 비싼데 비해 오래 못쓴대요. 다른 3륜을 사시고 싶으시거든 차체가 알루미늄인지 확인하시고 무게 체크하세요. 제일 중요한 부분입니다. 첨엔 디럭스가 아기에게 편하고 호화로와 보여서 후회 되었는데 아이가 좀 크고 나서 직접 유모차를 끌고 다녀보니 조스가 정말 좋긴 하더군요. 근데 마치 인력거 같아서 시선은 엄청 모습니다. 전 낯이 얇아서 좀 부끄러워요.-_-;; 카시트, 유모차, 흔들그네 겸용의 유모차도 좋다고들 하시는데 전 카시트를 선물받아서 그건 찾아보질 못했네요. 편할 거 같으니 함 알아보세요.^^

자동흔들그네 : 뒤집기 전까지 딱 3개월이 사용한도인 거 같습니다. 전 아직도 유용하게 쓰고 있고 둘째를 가질 계획이기 때문에 그냥 살 걸 그랬다 싶지만 흔들그네를 질색하는 아기도 있으니 왠만하면 대여하시길 권합니다. 드림키드에서 KTF카드로 3개월에 3만원 내고 빌렸습니다. 인터넷 중고매장에서 구입하셔도 좋을 듯.

흑백모빌 : 신생아 때 시력 맞추기 연습용으로는 매우 유용하지만 사용 기한이 짧아 돈주고 사긴 아깝더군요. 그래서 전 제가 그려서 출력한 다음에 손코팅 하고 철사 옷걸이에 이불실로 연결해서 썼어요. 필요하시다면 제가 이메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엽기적인 엄마 아빠의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ㅁ-;
한달반쯤에 원색의 진짜 모빌을 달아줬는데 아직도 그거만 보면 좋아합니다. 자기 힘으로 놀게 하려면 저절로 돌아가는 비싼 모빌보다 촌시런 원색 모빌을 사서 걸고 부드러운 끈을 연결해서 손에 묶어 주는 게 좋은 거 같아요. 알아보기도 쉽고… 아, 모빌은요 천장에 전선고정용 고리를 본드로 붙여서 걸면 편합니다.

수유패드 : 외출시 편리합니다. 미리 준비해 두면 퇴원할 때도 유용할 거예요. 집에선 가제수건이나 천기저귀 쓰는 게 편합니다. 젖양이 많으면 수유패드로 감당이 안되거든요. 빨기도 널기도 귀찮아서리…

큰타월 : 아기 이불 패드로, 목욕 후 받침 깔개로, 담요로…두루두루 유용합니다. 2개 정도는 있는 게 좋은데 없어도 상관은 없습니다. 속싸개나 일반 수건을 쓰면 되니까요.

그 외 유용한 것 : 귀체온계, 체중계(아기가 계속 자라고 엄마는 계속 살이 빠지니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하더군요.), 스팀청소기(한영 스티미가 저렴), 가습기(자동으로 습도 조절되는 것).


필요 없는 것?

이불세트 : 전 이것도 얻어 쓰는데 애가 뒤집게 되니 이불이 애물단지입니다. 한 달만 되어도 돌아다니면서 자니 왠만하면 사지 마시고 넓은 자리에서 맘껏 굴러다니게 해주세요. 이불도 작은 사이즈는 발로 차대느라 잘 못자니까 신생아 때는 외출을 대비한 얇은 겉싸개나 하나 마련하셔서 이불로 쓰시고 걍 어른 꺼나 캐릭터 있는 차렵이불 덮어주심이 좋을 듯…

유아용 세탁 세제 : 토한 거, 똥싼 거 다 안지워집니다. 이거만 쓰면 빨래에서 젖비린내 납니다.-_-;;;
그냥 어른 빨래랑 같이 세탁기에 돌리신 후 아이 것만 삶아서 한 번 더 살짝 돌려주세요.. 나중에 삶아야 세제 찌꺼기가 다 빠진다네요. 유아용 빨래 비누도 공연히 값만 비쌉니다. 순비누분이 90%라는데 일반 빨래비누는 순 비누분이 85%거든요.-_-; 아이 낳으시기 전에 세탁조 크리너와 식초로 한 번 돌려주시는 건 좋을 듯 해요.

온습도계: 맞는 꼴을 못봤어요. 가끔은 습도가 마이너스로 내려가기도….-_-;;; 아이 호흡기가 걱정되셔서 마련하시려거든 꼭 비싼 걸로 사세요. <날씨소년 K>같은 걸루요..

확대경 달린 손톱깎이 : 확대경 있으면 더 안보여요. 손톱 가위나 바느질 가위 쓰시는 분들도 많던데 전 그냥 손톱깍이가 편하더라구요. 어른 거 작은 사이즈 사셔도 될 듯.


음….또 뭐 빠진 거 없나? 애구…쓰다보니 길어졌네요. 왠만하면 저렴하게 꼭 필요한 것만 준비하셔서 나중에 아기 태어난 후에 하나씩 마련해 가셨으면 해요. 애기 낳고 보니 날이 갈수록 탐나는 아기용품이 너무 많거든요. 출산준비 때 돈 쓴 게 아까우실지도…웹서핑 많이 하시구요.
즐태하세요~^_^

<참고할 사이트>

유아 전용 쇼핑몰
비비하우스 : http://www.i-mom.co.kr/main/index.jsp
아기랜드 http://www.agiland.com/
아이베이비 http://www.i-baby.co.kr/

아기옷 (검색하면 어마무지하게 나옴)
옹아리닷컴 http://www.ongari.com/
유후베이비 http://www.youhoobaby.com/
꼬까나라 http://www.ccoccanara.co.kr/
하하베베 http://www.hahabebe.com/

조깅스트롤러
http://www.babytrend.co.kr/

모유수유
모유수유정보센터 http://www.breastfeeding.co.kr/
모유수유클리닉 http://www.momilk.co.kr/
유니세프 http://www.unicef.or.kr/bfhi/07_promise/promise.asp

육아포털
해오름 http://www.haeorum.com/
외 각 분유회사 사이트에 가입하면 정보와 분유, 육아 책자, 이유식 샘플을 보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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