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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ayonara > 갈등 줄이는 '나 전달법'

이혼상담을 하면 젊은 부부이든 나이든 부부이든 그간 어떻게 살아왔는지 미주알고주알 결혼생활 내용을 듣게 된다.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이혼의 원인이야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혼을 생각하는 부부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볼수 있는 현상은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이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작은 말, 작은 행동에서 서로 상처를 받고 신뢰를 잃어 갈등의 골이 깊어져 있다. 서로 상대방으로부터 이해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주장만 하려고 할 뿐, 상대방의 느낌과 생각에는 귀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

부부갈등 적은것에서 시작 그런데 부부사이에서 발생하는 작은 갈등은 서로 말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것이 커질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다. 갈등을 줄이는 대화방법으로 ‘나’(I) 전달법이 있어서 소개하고자 한다.

나 전달법은 말하는 사람이 메시지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면서 하는 말이다. 이는 상대방의 행동을 가치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것이다.

나 전달법으로 말을 하면 상대방에 대한 불만을 보다 정확하고 덜 도전적인 방법으로 표현할 수 있다.

반면 ‘너’(You) 전달법은 듣는 사람에 대한 판단, 즉 그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것을 명시적으로나 묵시적으로 내포하게 된다. 이는 말하는 사람이 판단할 자격이 있다는 느낌을 주게 되어 아무리 그 판단이 옳다 하더라도 듣는 사람이 받아들일 마음이 없어지게 한다.나 전달법은 상대방의 행동, 그 행동에 대한 나의 해석, 나의 느낌, 그리고 그 행동이 내게 미치는 결과를 구성요소로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한두가지 요소만으로도 나 전달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정한 상황에서 나전달법과 너 전달법이 각각 어떻게 갈등을 달라지게 하는지 보자.토요일 오후, 아내가 오랜만에 친구들과 점심약속이 있다고 외출을 하였는데, 아무런 연락도 없이 어두워져서 집에 돌아왔다. 그러자 남편은 현관에들어서는 아내에게 굳은 얼굴로 “당신 뭐하고 다니는 사람이야? 점심 한끼 먹는데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려?”라고 말한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남편의 말이 못내 서운하고 속이 상한다. 살림 하느라고 친구들을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데, 미리 약속사실을 알리고 남편이 집에 있으니 아이들 걱정할 일도 없어서 편한 마음으로 좀 늦었기로서니, 내 마음을 그렇게도 이해 못하는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것이다.

만약 이때 남편이 나 전달법으로 “왜 이렇게 늦었어? 연락도 없이 늦게오니까(상대방의 행동) 걱정이 되잖아(나의 느낌). 아이들도 엄마만 찾아 힘들었단 말이야(결과)”라고 말했다면 갈등은 훨씬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남편은 늦게 와서 걱정했다는 자신의 마음도 전달하였고, 아이들로 인해 힘들었다는 자신의 어려움도 알렸다. 이런 남편의 말에 아내는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들 것이다.

상대공격 대신 내 느낌 표현 나 전달법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말하는 사람이 상대방을 직접적으로 공격하지 않고 자신이 어떻게 느끼는가를 표현하기 때문에 자신의 판단을 정당화하지 않으며, 따라서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기 쉽다.또한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드러내도록 도와주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직하게 나타낼 수 있다. 아울러 상대방의 행동이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고 자신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표현함으로써, 이것들을 생략하고 자신의 판단만을 말했을 때 듣는 사람이 하게 될 오해와 상상을 방지할 수 있다. 따라서 오해하기 쉽거나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수용할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을 때 나 전달법을사용한다면 갈등을 원만하게 줄이거나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행복은 작은 것에서 온다고 하지 않던가. 나 전달법으로 서로 이해하고 이해받아 마음의 평화를 이루는 연말이 되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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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마냐 > 펌)30대 여자


사랑하는 친구 L의 싸이에서 퍼왔슴다... 원작자가 궁금했는데,  찾아가려니...에러가 나길래 그냥 조용히 펌질만 합니다.


 

30대 여자...

[스크랩] 30대 여자

30대 여자가 처한 상황은 그야말로 다양하다.

일하는 여자, 아이 기르는 여자,
출산 유보하는 여자, 아이 학수고대하는 여자,
결혼한 여자, 결혼 압력 받는 여자, 결혼 안 하겠다는 여자,
하루에도 몇 번씩 이혼을 생각하는 여자, 이혼 해버린 여자,
사표 낼까 말까 하는 여자, 재취업에 고심하는 여자, 창업 고민하는 여자, 사표 압력 받는 여자,
남자에 지쳐있는 여자, 아이 기르기에 지쳐있는 여자,
친구 만나는 것도 잊은 여자, 친구 낙으로 겨우 버티는 여자,
너무 신나게 사는 여자, 너무 좌절되어 있는 여자,
피곤에 절어서 잠자리조차 싫은 여자,
쇼핑 중독증에 걸린 여자,
겉보기 여유와 달리 뒤쳐지는 느낌에 시달리는 여자,

24시간 내내 쫓겨서 자신에 대한 생각조차 못하는 여자 등 등.


징그러운 것은, 이런 다양한 상황의 대다수가 어느 여자에게도 적용된다는 것이다. 이른바 30대 여자의 복합 상황이다.
한 가지도 고민이 되지 않을 수 없는데 수많은 상황이 교차하니 얼마나 복잡한가. 그러니 그 많은 갈래 속에서 '자아 분열적'으로 느끼는 것은 당연하지 않을까?

게다가 세상은 30대 여자에게 말도 많다.
결혼해야지, 애 낳아야지, 집 장만해야지, 너무 늦었잖아, 너무 빠르잖아, 더 잘 해야잖아, 그만 둬야잖아 등 등.
20대 여자에게 주는 축복의 말, 격려의 말과는 달리 뭔가 침 돋은 말들이다. 찔리면 괜히 아프다. 괜히 찔리는 것 같다.

영화 <해리가 샐리를 만날 때> 에서 샐리의 여자 친구들이 모여서 하는 말처럼, '째각째각' 시계 소리가 들리는 것이다.

바로 이래서 30대 여자들은 푸근하기 보다 공격적일 수밖에 없는 지도 모른다. 노처녀 증후군이 아니라 30대 여자 증후군일지도 모른다.


자칫하면 자아 분열적이 아니라 아예 진짜 분열할 지도 모른다.
물론 공격적인 것이 백 배 낫다. 좌절을 안으로 누르고 실망을 내색하지 않고 안으로만 접어두는 것보다는 공격적인 것이 훨씬 건강하다.
'내향 내(內)보다 '외향 외(外)' 할수록 진짜 분열할 위험은 줄어들 것이다. (공격적이라는 말이 싫으면 팽팽하게 바람넣은 공이라고 해도 좋겠다.)


나의 30대도 그렇게 공격적이었다.
팽팽한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스트레스도 상당했다.
사방에서 내 뒷다리를 잡으려 드는 것 같고,
내 머리를 쑤셔 박으려는 듯 싶었고,
폐기물 처리하려는 듯 싶기도 했고,
내가 조금 움직임이 느려지면 금방 표가 나는 게 보여서 피곤했고,
주위에서 외형만 조명하려 드는 게 못마땅했고,
사회에서의 내 자리가 어디인가 고민했고,
몸과 정신과 마음이 다 팽팽한 긴장 상태였다.

그렇게 팽팽했던 30대를 나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


실제로 30대를 팽팽한 긴장 속에서 보낼 수 있어야 비로소 아주 괜찮은 마흔살 성년(成年) 넘어갈 수 있다는 게 내 지론이고 보면 말이다.
사십 대에는 조금 푸근해져보지 하고 생각했고,
하기는 실제로 사십대에는 나름대로 푸근해졌다.
(고백하자면, 아주 '쪼끔'.)

이런 자아 분열적인 30대 여자에 대해서는 아예 품평을 하지 않는 것이 맞을 듯싶다. "괜찮지, 싹수있어, 멋져, 당당해, 근사해?" 과연 어떤 말로 품평을 할 것인가. 이 힘든 시간을 보내는 30대 여자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30대 여자를 품평하는 기준은 딱 한 가지다.

근사한 40대로 넘어갈 만큼 될성부른가?
"40대에 일하고 있지 않으면 전혀 일을 안한 것이나 마찬가지다"라는 소신이 뚜렷한 나다운 협량한 기준이지만 혜량해 주시라.('일'의 정의는 물론 넓다.)


자식의 미래에 목을 맬 것 같은 여자는 질색이고,
자기 남자의 진짜 인생에 무관심할 것 같은 여자는 정말 싫다.
땀흘려 일하는 귀중함을 모르는 여자,
자기 얼굴과 분위기 그대로에 책임지지 않을 것 같은 여자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남편과 자식 얘기밖에 못하는 여자는 괴롭고
자기 소신대로 사회평론 한 가닥 못 뽑는 여자는 재미없다.(이런 징후가 30대에 드러난다.)


30대 남자보다 30대 여자들이 눈에 띄는 것은 사실이다.
작가, 방송인, 영화인 등. 사회에서 30대 여자를 일부러라도 주목해준다. 감사해야 할 변화인지 아니꼽게 봐야 할 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세월 좋아진 것으로 치자. 하물며 여자 35살이 되어야 비로소 매력적이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 우리도 성숙해진 것 아닌가.


결례를 무릅쓰고 30대 그 여자들을 꼽아보자.
전혜린처럼 30대의 긴장을 앞에 두고 자살한 여자도 있다. 31살. 나는 비겁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전혜린 말처럼 그토록 진정하게 치열한 30대를 살았더라면 전혜린은 아주 근사한 40대 여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40대 뿐이랴, 50대, 60대, 70대도 기대해봤었음 직하다.

배우 이미연이 30대로 넘어가며 이혼을 했기에 독립 성장을 했다는 것은 아주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본인의 심정은 여하하든, 박수 짝짝짝! 니콜 키드먼이 남편의 화려한 그늘에서 빠져 나온 35살, 흥행성 높은 톰 크루즈는 기웃거려 보지도 못한 아카데미상까지 탔으니 통쾌하기 짝이 없다.
영화에서 '버지니어 울프'로 분한 것을 보면 근사한 50대가 될 소지까지 보이니 박수 받아 마땅하다.

성공한 앵커, 가장 닮고싶은 여자로서가 아니라 한 당당한 여자 백지연이 30대에 투입한 자아 세우기 전투는 수많은 여자들에게 용기를 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시원하다. 30대가 넘으면 화려한 화면의 앵커 자리에서 내려오는 여전한 관행에 끔찍해하면서 때를 기다려주자.

눈썰미 좋은 나에게 찍혔던 <박하사탕>의 문소리.
'20대 여자론 죽어도 주목을 못 받을 거야' 하던 내 예감을 거의 맞추고 올해 29살에 베니스영화제에 두 번째 갔다. '영원한 30대로 보이는 문소리'가 되면 좋겠다.
공격적이고 팽팽한 긴장감으로 감돌고, 치열한….


잊지 말자.
30대를 팽팽한 긴장감으로 잘 보낸 여자들이 비로소 매력적인 여성이 된다. 물론 그 팽팽한 긴장감만으로도 매력적이다.
여자 30대는 흔들리는 게 아니라 중심을 찾아가는 가장 중요한 시간이다. 남자는 '주어진 중심'이 있기에 흔들리지만,
여자는 자신의 중심을 만들어가기에 비록 분열적인 상황에서 훨씬 더 괴롭지만 훨씬 더 창조적이다.


다중의 압력 속에서 여자 30대는 지나간다.
10년이 긴 것 같은가? 쏜살같다. 화살 같은 30대를 꾸려가는 당신의 비결은? '늦기 전에' 누드집을 만들건, 더 늦기 전에 '성공 스토리'를 쓰려하건, 또는 일찍 창업을 하려 하건, 30대 여자여, 당신의 '외향 외' 공격성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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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tella.K > [퍼온글] 게으름을 벗어나기 위한 7가지 법칙

1. 내 삶의 쓰임을 알아야 한다.

게으름에 대한 가장 확실한 처방은 '하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왜 해야 하는가!'를 발견하는 데 있다. '내 안의 나'를 만나야 하고 '내가 원하는 나'를 알아야 목표가 생기는 법이고 그에 따라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절실히 알 수 있게 된다.

2. 자기 통제력이 약하다면 자기외적 통제력을 강화해야 한다.

하지 않으면 안 되게 강제성을 동원하라는 것이다. 학원이나 클럽을 등록하거나 내기를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선언을 하는 방식 등이다.

3. 자극을 많이 받을 수 있는 좋은 경쟁상대를 만들어라.

긍정적인 동기를 부추겨줄 수 있는 좋은 친구와 라이벌을 가까이 하고 있을수록 좋다.

4. 해낼 수 있는 짧은 기간의 계획부터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이루었다면 충분히 보상하라. 우스운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예를 들면 3일 동안의 계획을 세우고 작심삼일 하라. 그리고 자축하고 나서, 또 새로운 3일의 계획을 세워라.

5. 육체적으로 피로한 사람은 늘 정신적 피로감과 무기력감을 달고 다닌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맞는 이야기이다. 운동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는 천연의 보약이다.

6. 일의 경중과 완급을 구분하라. 중요한 것부터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

모든 일에 부지런한 사람은 없다. 부지런한 부분이 있고 게으른 부분이 있다. 명심하라! 모든 일에 부지런하려고 하는 순간 당신은 게을러지고 만다.

7. 좋은 질문이 좋은 답을 주고 구체적인 질문이 변화의 출발점이 된다.

'난 왜 운동을 못할까?' 라는 질문 대신에 체중을 5kg 정도 빼려면 하루에 얼마를 운동해야 하고 몇 칼로리 정도로 식사량을 조절해야 하지? 와 같이 구체적인 질문을 해야 실천적인 답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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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sayonara > [퍼온글] 당신이 3일 후에 죽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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