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방수 세무사의 부동산 거래 전에 자금출처부터 준비하라!
신방수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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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부동산은 뜨거운 이슈다. 집을 보러가면 일주일마다 가격이 계속 변한다. 배, 두배가 오른다. 주식은 단위가 천원부터 몇 백만원까지인데 주택은 단위가 억인데 배수로 가격이 오른다니 입에서 몹쓸말이 튀어나오고 정권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른다. 왜 이렇게 됐을까? 월급은 그대로인데 집값이 이렇다보니 집이 없는 사람들은 서럽다. 그리고 하루 아침에 거지가 된듯한 기분이 든다. 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겁이 나기는 마찬가지이다. 집을 팔면 세금이 어마어마하니 동등한 집을 구할 수도 없게됐다. 나나 또는 내 주변인들은 정부의 정책의 실패때문에 집값이 급등했다고 믿는다. 가만히 있었다면 이렇진 않았을텐데... 또 한편으로는 다른 나라들도 인플래이션 또는 시장 유동성 때문에 집값이 오를 수 밖에 없었다고 하니 결과적으로는 이렇게 올랐을 수도 있었다. 문제는 어쩌면 우리나라의 부동산 시장이 세계의 집값을 끌어올렸을 수도 있지않나? 그리고 이미 문제는 터져버려서 천재지변이 일어난것같은 집값의 상승은 막을 수도 없다.

집값의 상승의 원인이 양도세 및 보유세의 잦은 변동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때문에 세무사들도 부동산 상담을 꺼린다고 한다. 세금을 걷으려는 정부와 세금을 피하려는 국민들 모두 악착같이 방법을 곤궁하지만 서로 사이만 나빠지는 듯하다. 이렇게 치열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싶지는 않지만 앉

아서 당하고 싶지않기 때문에 오늘도 나는 열심히 공부한다.

신방수 세무사님의 책은 카카*페이지에서 2019년에 재미있게 봤다. 법이 자주바껴서 서비스가 중단됐기에 아쉬웠는데 이번에 부동산 거래전에 자금 출처부터 준비하라라는 이 책은 새롭다. 일반 독자를 상대로 자금 출처 조사에 대한 이슈를 다루기는 이 책이 처음이라고 한다. 그동안 자금 출처 조사는 형식적으로 행해져 왔으나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위한 수단으로 급부상한 상황에서 부동산 실거래자는 특별한 책일듯하다. 또한 세무 공무원에게도 지침서가 될 수 있을 만하다. 양도세 뿐만아니라 지자체에의 부동산 거래신고 방법및 주의할 사항 부터 예방법 및 증여세 신고법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특히 쉽게,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지금 나의 상황에서 준비해야할 증빙 및 서류들을 알 수 있다. 1세대1주택의 담보 대출까지 막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족간의 증여 또는 자금 거래는 더욱 유혹적인데 정부에서는 조사의 끈을 더 죄려할테니까 지금 이 시기 부동산 거래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책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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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것을 얻는 10가지 질문법 - 10 Questions
알렉산드라 카터 지음, 한재호 옮김 / 21세기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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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말이 통하는 순간부터 나는 매 순간 협상과 강압, 훈육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기분이다. "밥 안 먹어! 빵 주세요." "더 놀 거야. 집에 안 갈 거야!" "티브이 더 볼 거야. 내일 보는 것 말고 지금! 지금 볼 거예요." 등등 아이들의 욕구를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항상 고민이 돼서 오늘도 여러 방법들을 써본다. "울지 말고 말로 해보렴." "둘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 "지금 하나 보면 내일은 티브이 못 봐. 계속 울기만 하면 계속 못 보는 거야."라고 약간의 위협을 포함시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으려고 나도 힘쓴다. 그런데 이제 점점 커가는 아이를 보면 그것도 한계가 오는 듯하다. 동등한 인격으로 대하려면 대화에 끌어들여서 협상을 잘 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다. 그래서 [원하는 것을 얻는 10가지 질문법]을 통해 나의 협상력도 아이의 협상력도 올리는 방법들을 살펴봤다.

나는 항상 위협하거나 선택지를 선택하게 하면서 협상을 했는데 질문을 통해 협상에 이길 수 있다니 놀라웠다. 그렇다면 질문만 한다면 되는가? 그것은 아니었다. 내가 우위나 하위의 위치에서 질문하는 것이 아니라 동등하고 협상하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질문을 통한 협상법이었다. 아주 당연한 내용임에도 전혀 생각해 본 적도 없어서 읽어보면 누구나 질문법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컬럼비아 대학 로스쿨에 다니는 동안 나는 협상보다 중재를 먼저 공부했다. 협상과 중재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협상이 자신이 원하는 바를 지켜내는 과정이라면 중재는 둘 이상의 사람이 상호 이익이 되는 목표를 달성하도록 외부에서 제3자가 협상을 돕는 과정이다. 중재자는 어느 한쪽을 편들지 않고 협상 당사자에게 해답을 주지도 않는다. 대신 사람들이 올바른 질문을 제기하도록 도와서 그들이 자신의 상황을 더 거시적이고 분명히 보게 해준다.

머리말 중 12쪽

1부에서는 나를 돌아보는 다섯 가지 질문이 있다.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고, 무엇이 문제인지 명확히 하기 위해 질문하고 적고, 요약하는 과정을 하도록 지침들을 주고 있다. 비싼 컨설팅 없이도 자신을 훈련하고 싶다면 활용해 볼 수 있겠다. 아이와 배우자 그리고 나와의 관계들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사례도 있고, 나를 돌아보며 나의 감정에 충실하게 되어 자연스럽게 심리 치료가 이뤄질 수도 있겠다. 물론 알렉산드라 카터 교수님이 수업을 책으로 옮겨놨나? 생각이 들지만 쉽지는 않은 일들이다. 우리나라에도 개인의 발전을 위한 컨설팅, 성공 모임 모집들을 봤는데, 내 상황으로는 책을 보고 하는 것이 더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2부에서는 상대방을 파악하기 위한 다섯 가지 질문이다. 이것이 바로 협상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물어야 할지, 침묵이 무엇인지, 어떤 태도로 대화에 임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어렴풋이 알고 있는 것들이지만 수많은 방법들 중 성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10가지의 열린 질문들의 결과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힘이 있다.

1부(거울)

내가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는 무엇인가?

나는 무엇을 원하는가?

나는 어떤 감정을 느끼는가?

나는 과거에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는가?

첫 단계는 무엇일까?

2부(창문)

말해주세요.

무엇을 원하시죠?

무엇을 걱정하시죠?

과거에는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죠?

첫 단계는 무엇인가요?

맺음말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중 313쪽

아이들에게도 열린 질문을 통해 좋은 관계를 맺도록 노력해야겠다. 알아도 행동하기 쉽지 않고 후회뿐이지만, 많이 공부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를 변화시킬 수는 있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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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묵정밭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아이들 24
이성자 지음, 조명화 그림 / 책고래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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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정밭이 뭔지 몰라 찾아봤다. 묵힌 밭(休耕)이라고 한단다. 휴경지라는 말에 익숙한 나이지만 우리말인 묵정밭이 정감있게 다가온다. 어렸을 때 텃밭이 있는 시골집에서 자라서 풀, 나무, 곤충, 새들을 좋아하는데 나이 들어 텃밭 있는 집에 살아보니 땅, 풀, 나무, 곤충, 동물이 모두 다 노동으로 다가온다. 물론 지금도 초록색 가득한 산을 좋아한다. 그렇지만 묵정밭을 보면 경작하지 않는 땅에 대한 책임이 느껴지는 어른이 된 사실을 느끼게 된다.

귀여운 그림, 마음이 편해지는 초록색, 연두색, 풀색, 채도가 낮은 마음 편한 풍경들에 눈이 가는 두근두근 묵정밭, 아이들에게는 예쁜 들풀이 피어있는 땅일 뿐이라 이해가 안 되겠지만, 나이 든 어른인 나의 눈높이로 보게 되면 땅을 돈으로 보고, 살충제를 뿌리고, 길가에 제초제를 뿌리는 이웃들에 상처 입은 나를 위로하는 책인듯하다.

페이퍼 북인데 초등학교 교과서 크기라서 그림과 글이 돋보인다. 달걀 프라이 개망초, 냉이, 엉겅퀴, 쑥부쟁이, 벌레들, 볼볼볼 기어 다니는 들쥐들까지 다 같이 모여사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는 시간에 고맙다. 나어렸을 때는 당연한 일들이 이제는 어려운 일이 돼버렸지만 시골에서 자라나는 아이들과 다니면서 이것은 봉숭아야, 저 예쁜 꽃은 코스모스, 백합, 맨드라미, 과꽃, 나팔꽃, 무궁화, 애기똥풀 하며 하나하나 알려주는 시간에 감사하다. 묵정밭에 가득 핀 꽃들 사이에서 아이들 사진을 찍어올리면 여느 관광지 부럽지 않다. 이성자 작가님의 따뜻한 시선에 많은 공감을 받는다.

자연의 순리대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묵정밭.

우리도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면서 두근두근 함께 살아요.

작가의 말 중

"그래, 난 묵정밭이 좋다. 좋아!"

할머니네 밭은 당당하게 말했어. 보란 듯 개망초를 포옥 안아 주기까지 했어.

그날부터 할머니네 밭은 정말로 묵정밭이 되었단다.

"할머니, 살려고 찾아온 것들을 품어 주는 건 잘못한 일 아니죠?"

17쪽

이제는 그런 묵정밭도 하나하나 사라지고 거기에 건물이 들어서고 고가 도로가 생긴다며 매일매일 공사 중이다. 아이들과 길을 걸어가다 보면 숲을 잃은 고라니가 집과 밭에 매어진 개들의 등쌀에 갈피를 못 잡고 갑자기 툭 튀어나오면 반갑고 안타깝다. 요 몇 년 시골 마을은 이름 모를 외래종 벌레들로 고통받고, 춥지 않은 겨울 덕분에 얼어 죽지 않은 벌레 알들에 봄에는 엄청난 애벌레들에게 시달려야 한다. 내 땅에 농약을 하지 않으면 옆집에서 눈총을 준다. 농약에는 환경호르몬도 있고 좋은 벌레들도 죽이니까 쓰지 않으려 하지만 너무 많은 벌레들 앞에서 나는 항상 무기력해진다. 이제는 시골 생활을 접어야겠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은 다르다.

두근두근 묵정밭에 나오는 갈등 상황들은 현실의 세계와 다르지 않다. 어른들의 사정까지 더해져 위기가 고조되지만 우리 손자, 손녀, 어린아이들이 이를 해결하는 모습들을 보며 자연은 우리 것이 아니라 다음 세대의 것이라는 것을 생각해 본다.

내가 할머니와 부모님들로부터 받은 자연에 대한 앎을 아이들에게도 물려준다는 마음으로 두근두근 묵정밭을 읽어봐도 좋을 듯하다. 한 장 한 장 읽어주면 아이들에게도 내가 보낸 어린 시절의 자유로움이 전달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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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나라 숨은그림찾기
미래스쿨콘텐츠연구소 지음, 김바울 그림 / 미래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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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공룡에 관심이 많은 7살 남아고 둘째는 공주 필 물씬 나는 4살 여아이다. 남자아이를 키운다는 것이 예전에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지금의 소가족, 기관, 여성 중심의 양육환경에서는 문제가 된다. 블로그를 찾아보면 남자아이라도 학습지, 한글 떼기, 소통 면에서 뛰어난 아이들을 보게 되는데 그런 것에 현혹되면 나만 피곤해지고 내 아이는 문제 아이가 된다. 학습지에 적정 나이가 표기되어 팔리는 것도 아이들을 위한 일은 아니다. 항상 아이들 각각의 수준에 맞춰 강요하지 말아야 한다. 내 경우는 아이를 위해 했던 많은 학습들 중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후회가 많이 되고 사실은 지금도 후회되게 윽박지르고, 눈물 나게 하며 학습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럴 때면 방향을 완전히 바꿔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학습지 느낌이 나는 것들을 거부하는 첫째에게 재밌는 것, 쉬운 것을 선물해 주고 싶었고 집중력과 관찰력을 길러주는데 #숨은그림찾기는 좋은 장난감이라서 동물나라 숨은 그림 찾기를 시켜보았다. 처음에는 안 하려고 하고 내가 나서서

해보라고 하니 거부부터 하려는 녀석... 그래서 동생 꺼 해야겠다고 말하니 그제야 관심을 보인다.

한번 해보고 나서는 더 이상 시킬 필요는 없다. 그림이 예쁘고 한번 쓱 훑어보면 숨어있는 꽃, 음식, 나무, 신발, 옷, 동물, 악기, 장난감 그리고 유령까지 금방 찾는다. 그래도 내가 찾기에도 힘든 것들이 한두 개는 있어서 도전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멋진 책이다. 초원 동물, 정글 동물, 사막 동물, 바다 동물을 들여다보면서 조잘조잘 이야기하면서 아이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우와 예쁜 고래다. 눈도 그려줘야 돼."

" 분홍색 색연필인데 보라색 눈이 됐네?"

"얘는 두루미인가 봐."

그러면 나는 "이거 한번 읽어봐 백조라고 쓰여있는데?" 하고 알려주면서 한글 노출도 열심히 시켜준다. 혼자도 찾는데 시간을 보낼 수 있고 나는 글자를 알려주면서 옆에서 도와준다. 옆에 누가 있으면 더 재밌게 하는 것 같다.

첫째는 내년에 학교에 가니까 책 읽기도 강요하고 이것저것 시켜보는데 둘째는 옆에서 엄마의 관심을 더 끌어당긴다. 그럴 때 동물나라 숨은 그림 찾기를 또 꺼낸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곧잘 찾고 여기저기 색칠하면서 좋아한다. 첫째는 슬그머니 동생이 하는 숨은 그림 찾기에 눈이 돌아가네. 흠. 쉽지 않은 첫째와 둘째. 그래도 사이좋게 동생이 못 찾으면 가르쳐주고 평화롭게 또 하루의 시간이 흘러가는 것이다. 책을 놀이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데, 나어릴 때는 이런 것도 참 귀해서 열심히 했는데... 세상이 좋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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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 프렌드
데이비드 바디엘 지음, 김송이 옮김 / 위니더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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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비밀의 땅 로어랜드를 재밌게 봤는데 또 위니더 북에서 재밌는 책이 나왔다. 이번에 데이비드 바디엘의 퓨처 프렌드도 아이들이 아닌 내가 봤다. 일상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창의력 넘치는 상상의 세계 속에 빠져드는 일이 내 뇌를 어려지게 만들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해. 1,001년 후의 세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100년도 아니고 또 다른 밀레니엄이 지나는 세상은 상상도 안되는데? 데이비드 바디엘 작가님의 통이 너무 큰 것 아닌가? 난 단순하게 미래에는 어떤 기발한 기술이 나올까? 100여 년 전 과거 사람들이 상상했던 지금의 시대는 과거의 생각들이 실현된 산물이다. 지금의 내 생각이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기술의 발전은 상상 이상이기도 하다. 순수한 감탄보다는 지금의 상황 그리고 20년 30년 후의 세상도 걱정스럽기만 하다. 사회에서 사람이 소외되고, 지구가 병들어가는 세상이 더 심해지겠지.

1,001년 후 미래에 대한 책이라고 했을 때 그냥 가벼운 코미디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큰 기대는 안 했는데 미래 사회가 아주 현실감 있다. 내가 미래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미래 사회이다. 그래도 인간은 계속 살아남을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냉혹한 현실과 기발한 상상이 첨가되어 상상 이상의 이야기가 되어 나오게 된 듯하다. 휙휙 읽히는 이야기라 앉은 자리에서 모두 읽게 되지만 여운은 길게 남는다.

당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1,001년 후 미래에 살고 있다면?

앞표지 중

읽고 나서 매트릭스의 세계관에 대해 생각해 보게도 됐다.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가상세계라는 말조차도 이해가 되지 않던 내가 시간이 흐르니 가상세계가 실현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까지 느끼게 되다니... 나라면 가상세계에 그냥 안주했을 텐데 퓨처 프렌드의 아이들은 현실을 극복하고, 용서하고, 세상을 구한다. 세상이 빨갛고, 숨 쉴 공기가 부족한 미래가 아직 오지는 않았다. 지금이 나를 구하고 세상을 구할 때라고 이야기해주는 발명가 라훌과 미래 소녀 핍! 정말 치밀한 sf 소설이라고 생각해.

지금의 치명적인 바이러스 이야기를 해보자면 미래에도 위협적이란다. 아마 남은 평생 우리는 마스크를 끼고 생활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비관적으로 생각하는 나가 있다. 아이들은 이제 코로나는 언제 끝나냐며 마스크가 답답하고 소독제가 손을 아프게 한다고 말한다. 많은 과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지만 가난한 나라의 아이들은 고아가 됐다는 뉴스를 본다. 인간의 잘못인가? 자연재해인가? 미래에는 이 사실도 밝혀질까? 좋은 책은 생각이 많아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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