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탈무드 -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
홍익희.김정완.이민영 지음 / 행복한북클럽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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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부터 탈무드에 관심이 많아서 여러 책을 읽어왔다. 특히 경제, 교육 부문을 열심히 읽었는데 #코리안 #탈무드는 본격적인 자기 계발서이다. 부제 #한국인의 성장과 성공을 위한 20가지 방법에 아주 걸맞은 책으로서 한결같이 목표 지향적인 삶을 강조한다. 나이가 많아지고 성장의 욕구가 많이 감소한 나로서는 조금은 고통스러울 정도로 강력한 동기부여와 실천을 요구하는 책이다. 사실 어렸을 적부터 욕구를 억누르고 살아왔고 현실에 좌절하고 안주하는 삶을 살아온 나에게는 어려운 책이다. 그래서 나를 아주 조금이라도 변화시킨다면 삶이 크게 달라진다고 믿고 책에 제시된 방법들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코리안 탈무드는 탈무드의 원전을 그대로 가져와 해석하고 활용하도록 많은 부분에서 배려했고 유대인 뿐만 아니라 탈무드의 정신을 설명할 수 있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가져와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내용의 탄탄함 이외에도 오탈자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성을 기울인 책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중간중간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어 내용의 이해를 돕는다.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하브루타를 항상 생각해 왔는데 쉬운 일이 아니었다. qr코드의 하브루타를 시연하는 탈무드 살롱 유튜브에서 그동안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하브루타를 재미있게 배우기도 했다.

이 책은 1. 비전, 2. 열정, 3. 학습, 4. 관계, 5. 실천의 단계를 통해 성공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이 모든 과정을 앱으로 개발하기도 했다 해서 활용해 보았다. 평소에 일기와 독서노트에 기록하려고 하는데 쉽지 않아 앱을 잘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되지만 목표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자극할 수 있고, 감사일기를 쓰거나 다른 사람과 교류할 수 있는 이점들이 있다.

'여우의 머리가 되느니 차라리 사자의 꼬리가 되라'(피르케이 아보트 4:15)

어리석은 이들 사이에서 우두머리 노릇을 하기보다는 현자들이 모인 곳에서 말석에라도 앉아 있는 것이 지혜를 얻기엔 낫다는 뜻이다. 또, 현자들은 '정말 부자가 되고 싶거든 부자들의 줄에 서라'고 조언한다.

3. 미래의 내 모습을 상상하라 본문 중 75쪽

유대인의 많은 사람들이 성공한 삶, 훌륭한 삶을 살아온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상식을 뒤엎는 사람들이 환영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 속담에는 탈무드와 다르게 용의 꼬리보다 뱀의 머리가 낫다는 말이 있다. 옛날보다는 나아졌지만 우리 사회에서 탈무드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도 모른다. 또한 여성에 대한 뿌리 깊은 차별로 인해 페미니즘 활동이 유대인 여성을 통해 전개되는 일에 대해서도 알고 있었는데 본문에서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결론적으로 알기는 쉽다. 실행하기가 어려운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 많은 책을 읽어보았지만 나의 행동 변화를 이렇게 강력하게 촉구하는 책으로 자신을 개선할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안주하는 삶이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기에 코리안 탈무드는 사업을 하거나, 청년들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겠지만 작은 목표로서 건강한 삶, 책 읽는 삶, 홈스쿨링을 생각하고 있다. 구체적인 행동에 대해 계획도 수립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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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2-01-02 0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