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중심의 경영
찰스 G. 코크 지음, 문진호 옮김 / 시아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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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중심의 경영]
 
경영학을 다룬 책은 내가 남편을 위해 선택하는 하나의 장르이자 선물이다.
대개 남자들이 평생 업을 가지고 앞을 보며 달려가곤 한다.
허나 달리다 보면 수많은 장애에 부딪혀 그 갈림길에서의 적지않은 갈등 속에서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그것은 잘나고 못나고가 아닌 능력에서 오는 것도 아니며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함께 동반되어 오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나만의 짧은 생각이다.
그러한 이유에서 '시장 중심의 경영'은 기존의 경영학을 다룬 책과 엄밀히 따져 말하자면
차별화 된 전략을 담고 있다.
 


찰스 G. 코크

인더스트리즈의 회장이며 CEO면서 지금껏 그가 경영에 참여한  이래 그 기업은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혁신적으로 변신했고 경제 잡지인 포브스지 선정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사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40년 이상 지속적으로 학문분야와 공공분야의 정책에
많은 심혈을 기울인 바 지금 그를 큰 거목으로 만들게 한 경영원리인 '시장중심'이 성립될
수 있었던 것과 그 기업의 임직원들이  사용한 그 경영 자료가 포함되어 있단 사실에 매우
흥미롭기까지 했던 이유가 책장을 재빠르게 넘기게 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실상 성공   모델 기업의 성장과정 분석이 신생,기존의 기업들에게 있어 중요한 디딤돌이
되기에 그것을 토대로  다시 재정비하여 기업을 기업답게 이끌어 가려는 현 추세의 방향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또한 기업을 이루는 요소 중 눈에 보이지 않는 자산으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얻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이다.
그 보이지 않는 자산은 기업을 이루는 일꾼들을 칭하는 것이다.
기업이 승승장구 하며 앞으로 나갈 수 있는 힘은 바로 이들에 의해 일궈지는 것이며 이 둘의
화합이 곧 기업의 성공을 알리는 청신호인 것이다.
이 책에서도 저자가  숱한 날들을 함께 한 기업과 그들에게서 체득한 경험담을 중요한 내용
만을 대략 간추려  모아 우리 앞에 선보인 것이다.
읽다가 스쳐 지나가는 그로 인해 마음이  씁쓸하디 못해 무거운 돌 하나 얹고 있는 기분이다.
그래도 한때 세계가 주목하고 그 기업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한국 사회와 기업들
에게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방향을 잡아주는 기업인으로서 최고로 손꼽았던 그가 요근래 
비자금 조성 및 경영권 불법 승계 등 3대 의혹등으로 그간에 쌓아 온 모든 것을 수포로
만들게 하는 돌이킬 수 없는 기업인으로서 엄청난  역사적 성과에 얼룩을 만들고 말았다.
우리에게도  코크처럼  모든 사람에게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긍정적인 문화와 멘토링
제도하에 바람직한 우리 한국의 모델이 되어 주었던 삼성의 이 건희가 현재 소환은 수사의
끝이 아닌 시작이라 하듯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그 무엇이 새삼 두렵게 느껴질 뿐이다.
이러한 시점에서 코크가  제시하고 있는  '시장 중심 경영'의 5가지 핵심은 지금 우리나라
모든 기업을 운용하는 기업인들이 꼭 필독해야만 하는 지침서라 감히 말하고 싶다.
그 핵심에는
비전(장기적으로 최상의 가치를 창출할 분야를 결정하라)
장점과 재능(유능한 인재를 고용하고 그들을 계발하라)
지식 프로세스(지식을 공유하고 실제에 적용하며 수익률을 정확히 측정하라)
결정권한(적임자에게 합당한 권한을 줘라)
인센티브(기업발전을 위한 가치창출에 공헌한 정도에 따라 알맞은 보상을 하라)을 세세히
설명하고 있기에 그것이 이론을 앞세운  것이 아닌 실증에 의한 것이기에 진정한 가치 창조
능력을 지님으로서 모든 직원들이 열정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 해낼 수
있는 능력있는 인재들이 기업을 위해 기여할 수 있음을 더더욱 신뢰할 수 있게 하는 이 한
권의 책으로 경영에 있어 문외한이던 내가 두렵지 않게 눈을 뜬 전환점이 아닌가 싶다.
 
'경제적 문제의 해결은 세계를 향한 모험과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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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몰입 수업
김진섭 지음, 김상민 그림 / 파랑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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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몰입 수업]

 

세상이 변해도 너무 무서우리만큼 변해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우리 아이들도 피할 수 없는 굴레가 너무도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안타깝기 그지없다.

하지만 그 안타까움을 안스러움을 부모인 자격으로 무엇 하나 또렷하게 아이에게

전달하는 방법 조차 미숙하다는 것이 때때로 힘겹게 다가오곤 한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아이와 되도록 공감대를 갖고자 소위 말하는 어린이를 위한

자기 계발서를 종종 읽곤 하는데 이 책의 주제는 '몰입'을 다루고 있다.

 

몰입은 힘이 세다! 미래는 몰입형 아이들의 것!

이 문구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하고 책을 읽기를 조급한 마음으로 넘겨갔다.

흔히 그것은 어떤 일에 깊이 파고 들거나 빠지는 것  혹은 모든 생각과 행동과

마음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실상 성인,어린이를 구분짓기 보다는 우리 일상 생활에서 스스로 찾아 할 수 있는

삶의 몰입도는 얼마나 될까 의구심이 들었다.

나 역시도 미처 해야 할 일을 잊고 있다가 누군가가 그것을 지시한다거나 말을

하면 그 일을 할때에 능률에 있어 반감이 오곤 한다.

무슨 일이든 스스로 즐겁게 받아들이고 행할때 그 몰입의 최대발휘를 하게 된다.

여기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닮은 대치,지훈,나라 세 명의 아이들이 각각의 삶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 지치고 의욕없는 대치에게 명문대에 다니는 사촌형 한이에게 과외를 받게 되는데

거기엔 지훈,나라도 동참하면서 늘상 접해 왔던 학습의 방법이 아닌 몰입이 진정

무엇인지를 알아가는 동안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몰입하면서 그 과정을 풀어간다면

이내 느끼지 못했던 자기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의 힘과 자신감을 맛 보게 되리라

생각한다.

그래서 '몰입'은 곧 보물인 것이다.

큰 아이는 변화에 대해 아주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에 늘 새로운,낯선 것에 대하려면

그 사전에 미리 그것에 관련된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고 보여주고 많은 격려를 해

주는 편이긴 하나 그것은 외부적으로 부모로서 해 줄 수 있는 장치일 뿐 그것을

이겨내고 행하는 것은 바로 아이이기에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보물을 자기의 것으로

담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앞서는 시간이었다.

 

따분한 삶을 즐겁고 재미있는 것으로 바꾸는 방법은

'몰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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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라자의 신나는 모험 - 최초로 달에간 생쥐 라자
위티 이히마에라 지음, 송순섭 옮김, 아스트리드 마티야세비치 그림 / 세용출판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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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쥐 라자의 신나는 모험]

 

동물을  소재로 하여 의인화 한 작품들은 일단 읽는 이에게

한정된 생각의 틀이 아닌 무한 상상의 세계를 근사하리만큼

멋지게 선사해 주곤 한다.

물론 내용에 충실하면서 그 또래들이 지닐 수 있는 특성을 최대한

살리어 내는 표현감이 도드라지게 드러나기도 한다.

'생쥐 라자의 신나는 모험'은

실제 생존했던 생쥐 한 마리로부터 영감을 받았다 한다.

그 생쥐가 뉴질랜드 대학 생태  보존학과에서  실험용으로 잡혀

전파탐지 목걸이를 단 채로 뉴질랜드 해안에 있는 무인도로 보내지게

되면서 그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온갖  새로운 것에 대해

모험을 즐기는 라자로서는 그것은 위험이라기보다는 낯선 것에서 오는

두려움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무언가에 대한 열망이 넘쳐 나는 좌충우돌

사건사고의 연속으로 이어져 작게만 움크리고 있던 호기심 덩어리가 제대로

발산할 수 있는 그 어떠한 환경에  처하더라도 결코 숨는 것이 아닌 용기를

내어 바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결단력까지 발휘하는 생쥐 라자.

그렇게 용감무쌍한 라자는 4주동안  관찰되다 이웃 섬인 오타타 섬까지 거의

반킬로미터나 헤엄쳐 가는 것으로 인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 동시에 다시

그 섬에서 18주 후 붙잡히지만 라자의 대단한 기록은 전 세계 언론에 소개

되는 등 생쥐가 해 낸 최고의 기록인 것이다.

이처럼 생쥐 라자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나약함으로 무장되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가에 대해 다시금 되짚어 보는 시간과 함께 비록 생쥐이지만

우리네들이 어떠한 일에 부딪혔을 경우 괜한 요령과 잔꾀를 부리는 동안

어린 생쥐는 낯선 모험을 최대한 즐길 줄 아는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용기와 희망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는 생쥐 라자가 사랑스럽게

다가오는 시간이었다.

다소 활자나 서체들이 동일함이 아닌 다양하게 섞여 있어 늘 정형화 된

책에 익숙한 이에게는 신선함을 던져 주기도 하겠고 아이들은 잔뜩 흥미를

가지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허나 개인적으로 이러한 구조는 그다지 즐기는 편이 아닌탓에 읽은 후

눈에 피로가 오는 것은 어찌할 수 없었다.

단,생쥐 라자로 인해서 즐거운 모험을 했다는 것에 이 시간이 유쾌했다고는

말할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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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비밀 -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에모토 마사루 지음, 박영민 옮김 / 세용출판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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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비밀]

 

 

에모토 마사루

그의 책을 얼핏 본 기억이 있다.베스트셀러로 이미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그에게는 남과 다른 물에 대한 각별한 애정이,열정이

넘치고 있었다.

우리는 늘상 가까이에서 물을 대하면서 그 가치의 소중함과 놀라움을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이고 지내왔던 것 같다.

'물의 비밀'은

사람이나 모든 생물이 다 그렇듯이 물도 감정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이론을 앞세워 말하는 것이 아닌 그 오랜 시간 연구끝에 얻은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에 따라 선명한 대비를 보여주는 사진을 통해 보는

우리를 아주 경이로운 세계로 초대를 한다.

두 아이들이 아주 신이 나 들춰보기를 여러차례 하다가 물에게 말을 들려

주었을때 혹은 음악을 들려 주었을때 보여주ㅡ는 반응들이 너무나도 신비하고

믿기지 어려울 만큼의 놀라움을 전하고 있는 결과를 보면서 믿지 않는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할 수 있겠다.

그가 처음으로 물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역시 바로 사람과 물의 관계

때문이라 했듯이 일상 생활에서 일고 있는 문제에 대해 귀 기울이고 관심을

갖은 탓에 이룰 수 있었던 것이겠지만 그보다 더한 궁금증은 물이 얼어서 생기는

눈송이에 대한 결정체 구조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하면서 이것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물애 대해 깊이 공부해 간 결과 이 모든 것은 진동을 통해

좋은 기운과 나쁜 기운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여러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구체적으로 예쁘다는 말을 자주 해 준 물과 가끔 해준 물 그리고 전혀

관심을 받지 않은 물의 결정이 각각 달랐는데 아예 관심을 두지 않은 물은

완전히 결정이 깨져 있었다는 것을 사진을  통해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껏 물이 보여주는 놀랍고 아름다운 결정을 보면서 생각하건데 그것은 우리의

또 다른 생명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이 생생하게 와 닿았다.

그런 연유에서 우리는 물을 깨끗하게 정화하고 잘 보존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이다.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자연 재해와 환경 재앙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끊임없이 '사랑'이라는 감정을 표출하고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사실을 인지해야만 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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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경제
김솔 지음 / 가림출판사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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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서 배우는 경제]

 

이따금 책의 제목과 내용이 따로 논다는 기분을 들게 하는 책을 본 탓일까

이 책 수상했다.아니 괜시리 단어 하나에 내가 집착을 보였나 보다.

아이들이 정말 놀면서 배울 수 있는 그 어떠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보지

않고도 절반은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싶다.

적어도 요즘처럼 아이들이 시간에 좇기어 무엇하나 제대로 할 수 없는

학원가에 모든 것을 송두리째 내던지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소홀할 수

없는 분야 중 하나 인 '경제'를 아주 놀이라는 장치를 통해 쉽게 그 통로로의

발걸음을 재빠르게 이동하게 하는 장점을 지닌 책이 아닌가 싶다.

고학년이 될수록 과목에서 요하는 것이 책에서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체험에 의한 학습의  중요성이 일고 있는 탓에 작년부터 경제금융에 관련 된

체험이나 캠프등을 보내 본 적이 있다.

실로 아이들이 그 과정을 겪고 체득한 결과는 이론보다 훨씬 이해면에 있어

빨랐다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 아이들이 돈이나 경제에 밝은 것을 터부시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현대 사회에서는 생존 필수 조건인 조기 금융 교육이 아이들에게 있어

돈의 소중함부터 교육,시작은 빠를수록 좋다고 지적하고 있다.

나 역시 작은 아이에 비해 큰 아이가 돈의 개념이 워낙 없는터라 요즘 아이들답지

않은 그런 모습에 내심 좋아했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그것이 단정지어 좋은 것은

아니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놀면서 배우는 경제'는 크게 두 개의 마당으로 나뉘어 말하고 있다.

첫째는 놀이를 통한 여러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인지하는 것이다.

그 속에는 아이들의 정신을 쏘옥 빼 놓을만한 구성이 자리하고 있다.

시장 들여다 보기,경매로 물건 구입하기,홈쇼핑 살펴보기,경제퀴즈등을 통해

금융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는데 쉬운 원리로 근접하고 있어 성인인 내가

보아도 그 흥미는 대단했다.

둘재는 조사로 이루어지는 체험으로 주식시세,금융상품의 종류,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것들에 관해 조사하고 활동한 것을 토대로 이루어지고 있어 이론과

실무가 조화를 이루는 셈이다.

한 권의 책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침이 없이 균형을 갖추었다는 것은 책이 만들어지기

전 많은 심사숙고 끝에 그 완성을 이루었다는 것인데 자칫 경제라는 단어 하나로

아이들이 어려워 할 무리수를 '놀이'라는 장치를 통해 흥미진진함을 던져주고 그

안에서 세세히 개념 파악을 할 수 있는 그림 삽화,활동은 이렇게,생각해 보기,읽을

거리등이 잘 짜임새 있게 적재적소에 나열 된 느낌이다.

또한 가정에서 이런 경제 원리를 이해하고 돕는데 있어서 신문 경제면을 꼼꼼히 읽어

내려가다가 스크랩 하는 정도의 노력은 경제를 정확히 알아가는 척도의 중요한

열쇠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마지막 장에 놀이용 모의 화폐는

두 아이들을 경제의 마당으로 초대하기에 안성맞춤인 놀이가 아니였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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