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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리치 패밀리 - 로스차일드 250년 부의 비밀
요코야마 산시로 지음, 이용빈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세계적인 갑부이자 명문가인 로스차일드.
그들은 어떻게 부를 일궈왔으며 그것을 유지하고 있을까?
그들을 지탱하는 5가지의 키워드는 바로 가족경영, 정보력, 생존력, 고난 극복, 변화이다.
이 키워드를 통해 숨겨진 로스차일드가 누리고 있는 250년 부의 비밀을 탐구해 보자.
위대하고 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
정보력과 강한 생존력은 물론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변화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으로 가져야 할 것이다.
게다가 위기의 상황에서 쉽게 포기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고난에 대한 극복력도 당연히 축적해야 한다.
로스차일드를 지금까지 위대한 가문으로 만들어온 5가지를 뽑아 보라면 정보력, 생존력, 고난극복, 변화이다. 이 4가지에 대한 필요성은 누구나 수긍하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마지막 남은 한 개의 키워드는 어떨까? 그것도 쉽게 인정할 수 있을까?
그것은 바로 ‘가족경영’이다.
‘가족경영?’
가족 경영이란 단어를 들으면 맨 처음 생각나는 것은 바로 폐쇄적 또는 구시대의 유물이란 생각이 든다.
가족경영이란 창업자 또는 CEO(최고경영자)가 자신의 가족이나 친인척을 주요한 경영에 참여시켜 경영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사실 가족경영은 빠른 의사전달과 협의는 물론, 의견을 한 곳으로 쉽게 모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대만이나 중국 등에서는 가족경영을 통해 발전한 기업들이 꽤 많다. 다만, 가족이라는 구조가 가진 선천적인 폐쇄성 때문에 불투명하게 이를 운영할 때는 족벌경영, 세습경영이라는 각종 비판이 뒤따르기 마련인데 우리나라의 재벌이 이런 비판을 많이 받아왔기에 우리 국민 정서에는 이 단어가 자연스럽게 나쁜 의미로 받아들이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칼날에는 양면이 있듯, 로스차일드 가문은 ‘가족경영’의 장점을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론 끊임없이 발전시켜왔다. 특히 가족만이 가질 수 있는 끈끈한 유대감을 매우 강조하면서 이를 장점으로 이용할 것을 강조했는데 그것은 로스차일드 가문의 초대 설립자인 마이어의 유언을 검토해 보면 알 수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자손은 서로 사랑과 우정으로 사이좋게 지내야 한다. 그리고 나의 유언을 지켜야 한다. 만약 아버지인 나의 유지를 배반하고 이에 의문을 제기하는 자는 로스차일드 가문의 사업에 참가할 권리를 상실한다”
이는 형제간에 말다툼이나 재산을 둘러싼 법적 분쟁 등이 발생해 일족의 화합을 강조한 부친의 유지를 배반하는 경우, 로스차일드 가문으로부터 쫓겨나고 모든 권리를 잃는다는 두려운 내용이다.
약점을 걱정하기 보다는 강점을 더욱 강화하는 그들 가문의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로스차일드 가문의 부와 명예를 250년간 지켜온 비밀… “가족경영”, “정보력”, “생존력”, “고난 극복”, “변화”. 그리고 그들의 역사 속에 가려졌던 명문가를 만드는 비밀의 모든 것 : 슈퍼리치 패밀리
(이 서평은 한국경제신문 출판사의 무료 도서제공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