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먹는 심리학 : 자기계발 편 써먹는 심리학 2
포포 프로덕션.하라다 레이지 지음, 최종호 옮김, 박기환 감수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 소개
포포 프로덕션, 하라다 레이지
: 격식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익살스런 디자인과 일러스트, 서적을 만드는 데 보람을 느끼는 기획자.
특히 색채심리학을 도입한 갖가지 제작물로 유명하다.

  
저서
<써먹는 심리학 - 인간관계 편>...등

 

서평 소개

"○○씨, 지금 바뻐?"
"?"
"많이 바쁘지 않으면 이것 좀 도와줄 수 있어?"
"응? 지금 하던 일이 좀 있긴 있는데... 응...그래"
"고마워... 저... 그런데... 미안한데 난 아주 급한 일이 있거든... 그래서 어디좀 다녀와서 이거 하면 안될까?"
"? (지금 거의 퇴근시간이 다 되었는데 어딜 다녀온다는 거지?)"
"미안..."
"헉~ ㅠ.ㅠ"

사회초년생때의 일이다.
불여시 같은 여동료들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야근을 자주 했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왜 난 잘 거절하지 못할까?'를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물론 지금은 그렇게 쉽게 당하지는 않는 사람이 되긴 했다. ㅋㅋ

거절에 서툰 사람은 대개 인간관계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사람이거나
남에게 밉보이거나 차가운 사람으로 여겨질까 두려워서 거절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인간관계를 너무 중시한 나머지
자기 사정을 무시하면서까지 타인의 부탁이나 권유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내면에는
'모두에게 좋은 사람으로 여겨지고 싶은 심리'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람들은 요즘같이 '눈을 떠있어도 코를 베어가는 세상'에선 그저 순해빠진 딱 먹기 좋은 타겟일 뿐이다.
혹시 예전의 나처럼 거절을 못하는 사람에겐 '조건부 승낙화법'이란 skill 을 권해보고 싶다.

예를 들어 누군가 퇴근 직전에 어떤 일을 부탁하면
'내일 오전까지는 꼭 해놓겠습니다'처럼 자신의 입장을 챙기는 조건을 붙여서 승낙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딱 잘라서 거절하지 않기 때문에 인간관계가 악화될 가능성이 적고 자기 자신도 배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단, 자기 사정만 장대하게 세워 놓으면 오히려 상대를 화나게 만들 수 도 있다.

상대방을 배려하려는 마음도 좋지만...
적절한 거절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기억해 두자. "꼭꼭꼭~!!!" 이다.

 

이 책의 특징

먼저 나온 <써먹는 심리학-인간관계 편>에서는 주로 인간관계와 관련된 심리를 소개하였다면
이 책에서는 자신의 내면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 책의 구성내역은 총 3장으로...
첫 번째 장에서는 자신감을 갖지 못하거나 잘 거절하지 못하는 원인 등 일상생활에서 스스로를 곤란하게 하는 행동들의 심리적 배경을 설명한다.
두 번째 장에서는 각종 검사를 통해 자신의 성격이 만들어 지는 과정을 소개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에서는 자신의 성격을 변화시키고 이를 표현하는 방법적인 부분을 설명한다.

매우 간략한 설명과 카툰은 보는 이에게 쉬운 이해를 제공한다.
물론 너무 간략한 설명 때문에 자칫 인간의 심리가 매우 가볍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책의 시리즈가 가진 특징이 '복잡한 심리학 이론 대신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심리학'을 접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 강점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고 본다.

인간의 내면은 사실 매우 복잡하다. 그래서 더욱 재미있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의 내면심리를 깨닫고 이를 자기계발의 도구로 사용하였으면 한다. 

 


 

(이 책은 진선books 출판사의 무료 도서제공으로 서평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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