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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미래전략을 말한다 - 세계 패러다임 변화와 우리의 선택 ㅣ KAIST 과학저널리즘대학원 미래전략기획 총서 1
임춘택 외 지음 / 이학사 / 2011년 10월
평점 :
2030년, 미래전략을 말한다(세계 패러다임 변화와 우리의 선택)
책의 집필 목적 :
미래는 그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 그러나 누구나 미래를 알고 싶어한다. 머나먼 미래는 안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지만, 가까운 미래가 어떻게 변할지는 현재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나갈 수 있다. 그러나 폭발적인 변혁의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에 있어 미래가 단순히 과거와 현재의 연장선상에만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따라서 단순한 통계나 경제분석 등의 추세 변화만으로는 미래를 예측하는데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 이것은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가 혜안을 가지고 볼 문제인 것이다.
2010년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은 2011년에 '미래전략기획'강좌를 개설하여 미래에 관한 해답을 찾아 나섰다. 이 강좌는 우리나라 각 분야의 최고 전략가들을 초빙하여 릴레이 특강을 통해 한국의 미래에 대한 큰 틀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이 책은 이 특강을 토대로 일반 시민들이 읽기 쉽게 편집한 것이다. 100세를 살아가야 할 우리가 21세기 글로벌 시대를 이끄는 미래 가치가 무엇인지를 알고 대비해나가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미래전략기획 총서 시리즈의 1권이다. 본 특강이 대중들에게 좋은 호응도를 일으켜 앞으로 계속되는 시리즈를 기대해 보길 원한다.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되어 있다.
1장 글로벌 시대에 대응하는 세계 1등 가치 창출 전략_정윤
2장 미래 사회의 특징과 파워 허브의 변화_이각범
3장 과학의 발전과 인간의 삶_김동원
4장 미래 사회 변화와 융합 기술 예측_차원용
5장 그린에너지 기술 개발 동향 및 전망_한문희
6장 우주개발의 역사와 인류의 미래_백홍렬
7장 동북아 정세 변화와 우리의 선택_윤광웅
8장 인구구조 변화와 노후를 위한 재무적 대응_강재홍
9장 21세기 세계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과제_김주현
이 중 가장 인상깊었던 "4장 미래 사회 변화와 융합 기술 예측"을 잠시 소개하고자 한다.
"미래학"은 말그대로 미래를 예측하는 학문이다. 미래는 크게 2가지 부류로 예측할 수 있다. 하나는 사회인류학과 역사 등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있으며, 또 한 분류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한다. 제3의 물결로 유명한 앨빈 토플러는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대표적 미래학자이다. 아무도 정확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다. 그 누구도 일본에 쓰나미나 일어나 큰 피해를 일으킬 것이라 예측할 수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미래학자들은 '가능한 미래'를 예측하는 사람들이다.
'다가오는, 가능한 미래'는 4가지로 예측할 수 있다.
1.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미래
2. 붕괴하는 미래
3. 절제된 미래
4. 변형된 미래이다.
1.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미래 : 아직까지는 미국의 영향력이 사회적으로 매우 높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 사회의 특징을 기반으로 한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2. 붕괴하는 미래 : 자원의 고갈, 식량 파동, 환경 재앙등이 붕괴하는 미래의 예측상이다. 핵전쟁, 테러 등으로 국가가 붕괴되는 시나리오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대개 예고 없이 일어난다.
3. 절제된 미래 : 일본 쓰나미로 인한 대형 원전 사고가 발생하여 원전 개발이 절제되거나 환경보호론자들이 자연 파괴를 방지하는 개발 제한등을 말한다. 이는 급속한 붕괴를 막기 위한 강제적 조치들이 취해진다.
4. 변형된 미래 : 근본적인 패러다임의 변화가 발생한다. 이러한 변화는 주로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일어날 것이라 예측된다. 만약 복제인간이 등장한다면 이것은 새로운 종으로 보야야 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사회적 현상에 대한 관심이 깊다면 누구나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려면 각 분야별로 가능한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자동차 산업이 지속적 성장을 할 것인가, 붕괴할 것이가. 새로운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등과 관련하여 시나리오를 작성해야 한다. 정부나 기업이 국민이나 고객에게 발표하는 것들은 이러한 시나리오 중 대개 좋은 시나리오만을 보여준다. 그러나 미래의 세상에 대한 냉정한 평가는 개인의 책임이다. 따라서 개인도 앞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생각과 대처방안들을 끊임없이 고민해야 할 것이다.
( 이 서평은 이학사 출판사의 도서 무료제공을 바탕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그러나 서평은 정직하게 작성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