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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이며 합리적인 생각의 기술, Neuron Works - 우연에 아이디어 발상을 기댈 것인가
하미영 지음 / 프리렉 / 2019년 7월
평점 :

새로운 생각의 tool, Neuron works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
에디슨이 했던 이 명언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천재적 영감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99%의 노력이라는 부분에 방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뒷부분인 1% 영감 부분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
에디슨이 강조했던 1%의 천재적 영감은 나 같은 평범한 범인들에겐 도저히 다가가기 힘든 분야다. 기껏해야 99%를 향해 최선을 다하고 진인사대천명을 기대하는 것이 고작이다.(사실 99%에 다가가기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일을 완성하기 위한 나머지 1%라도 하늘의 뜻이라고 인식하며 우연을 바란다면 마치 요행을 바라는 수동적인 사람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런워크라는 도구를 잘 이용한다면 평범한 사람들이라도 본인의 노력에 따라 이에 보다 가까이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게 된다.
뉴런워크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새로운 사고를 위한 New tool’이라 할 수 있다. 뉴런워크는 주제에 대해 관련 정보를 다각도로 활성화시키고 구조적인 이해를 확정하여 창의적 연결 통로를 확보하고자 하는 사고 디자인 도구이다. 이 도구를 통해 주제를 다각도로 바라봄으로서 각 측면의 속성을 탐구하고 고정관념에서 벗어남으로 일반적으로 도달할 수 없던 영역가지 사고의 범위를 넓힐 수 있다.
5가지 규칙, 라이프 아이(LIFE I)
뉴런워크에는 LIFE I(라이프 아이)라고 하는 5가지의 규칙이 있다.
1. Lines
2. In to out
3. Five
4. Evenly
5. Information

1. Lines
: 선선선... 모든 선을 갖추어 사용한다는 뜻이다. 뉴런워크에서는 기본적으로 화살표, 실선, 점선, 이중선 등 7가지의 선을 이용하여 개념 간의 관계를 상징한다. 모든 선을 사용해야 하는 까닭은 하나의 주제에 대한 단편적인 접근에서 벗어나 최대한 다양한 각도를 활성화하여 이해하기 위함이다.
2. In to out
: 인투아웃. 중심에서 바깥 방향으로 진행한다. 뉴런워크의 목적은 개념에 대한 이해범위를 벗어나 외부 영역으로부터의 새로운 시각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일상적인 내용을 벗어나 새로운 외부 영역에 도달할 때까지 몇 단계 멀리 나아가야 한다.
3. Five : G5. 중심 아이디어를 가지고 최소 5단계 이상 확장한다.
4. Evenly
: 고른 형태. 사방으로 고른 형태로 확장한다. 특정한 방향으로 진행은 안 된다는 점이 자유로운 사고를 제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수 있다. 그러나 사방으로 고른 형태를 만들기 권장하는 것은 우리는 익숙한 방식으로 인식하고자하기 때문이다. 익숙한 방식에 대한 기존의 생각과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뿐이다.
5. Information : 정보 활용. 자료 조사와 병행한다.
계획적이며 예측가능한 1%의 영감을 얻기 위해...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검토하고 정제하는 세밀한 작업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몰입과 집중을 통해 나온 아이디어는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일 수 있으며 그런 아이디어가 활용되는 경우는 대단히 많다.
그러나 우연성을 통해 떠올려지는 발상은 반드시 그것이 필요할 때 나의 의지대로 꺼내어 사용할 수 없기에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그러나 뉴런워크를 사용하면 좋은 아이디어를 필요할 때 스스로 만들어 개발할 수 있다고 저자는 장담한다.
왜냐하면 사고를 실행하는 당사자가 스스로 창의적 아이디어로 발전시킬 수 있는 요소가 있는 지점까지 주체적으로 확장시키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만약 저자의 말대로 그렇게 된다면 1%의 영감은 계획적이며 예측 가능한 것이 된다.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컨셉맵, 브레인 라이팅 등등
뉴런워크와 유사해 보이는 도구들로는 마인드맵, 브레인스토밍, 컨셉맵, 브레인 라이팅 등이 있다. 그러나 각 도구는 조금씩 다르다는 특징이 있다.
마인드 맵은 구조적, 개념적 확장성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마인드 맵은 가독성이 부족하여 타인이 마인드맵만을 읽고 어떤 뜻을 이해받기에는 전달력에는 많이 부족하다.
컨셉맵은 합리적 정리와 가독성 측면에 장점을 두고 있다. 다만 심리적인 부담이 강하다는 단점이 있다.
브레인스토밍은 다수의 참여인원과 이를 통한 개념적 확장성에 장점이 있다.
브레인라이팅은 개념적 확장성, 가독성, 창의적 연결측면에는 높은 성과를 보이나, 구조적인 확장성에는 약점을 가진다.
뉴런워크도 장단점이 있지만 구조적, 개념적 확장성과 합리적 정리, 창의적 연결측면에 강점을 보인다는 특징이 있다. 이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개인의 사고영역 측면에서는 매우 효과적이라고 소개한다.

강력한 도구는 컨트롤 하는데 시간이 필요하다.
사실, 뉴런워크라는 도구는 확실히 단시간 내 익힐 수 있는 것은 아니다.
5가지 규칙은 규칙의 개수로만 따지면 많은 숫자는 결코 아니지만... 하나하나가 쉽게 터득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이 같이 강력한 아이디어의 도구를 짧은 시간에 배우겠다는 것이 욕심일 것이다.
좀 더 천천히 시간을 가지고 도구를 익히는 시간을 가져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