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 막차의 신, 두 번째 이야기
아가와 다이주 지음, 이영미 옮김 / 소소의책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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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래 간만에 소설책을 꺼내 읽었다. 

     제목은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일본 소설이며, ‘막차의 신’을 쓴 ‘아가와 다이주’의 소설이다. 

     이 책은 도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다섯 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었다. 


     제1화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

     제2화   스탠 바이 미

     제3화   초보자 환영, 경력 불문

     제4화   막차의 여왕

     제5화   밤의 가족



     사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라는 제목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지 몰라서 한참 헤맸다. 

     "첫차는 새벽에 출발하는데 오후 5시 이후와는 안 맞잖아?"

     "제목을 잘못 정한 것 아냐???"

     "설마 그럴리는 없지, 그렇다면 무슨 뜻일까??? "


     제목을 이해 못한 채 읽다가 며칠을 지난 후 겨우 제목의 뜻을 이해했다. 

     애프터 파이프, 문자 그대로의 뜻은 5시 이후를 말한다. 

     일본은 우리나라와 달리 보통 5시쯤 업무가 끝난다고 하는데, 여기서 애프터 파이브란 업무종료 후의 시간을 뜻한다. 그 밖에 개인적인 시간, 자신을 정비하는 시간 등의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밤에 일하는 야간 근로자에게 첫차는 어떤 의미일까? 

     새벽 첫 차는 아마도 자신의 업무가 끝났다는 알람이자 달콤한 휴식을 보장하는 휴식의 전령자와 같다. 

     밤 근무를 해본 사람은 알겠지만, 밤에 일한다는 것은 매우 힘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들지 잠든 밤에 일하는 것은 야간에 근무할 수 밖에 없을 만큼 절박하거나 밤에 일할 수 밖에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일 것이다. 


     첫차의 애프터 파이브에는 고단한 삶을 살고 있지만 자기만의 꿈과 희망을 갖고 사는 사람들에 대한 5가지 짧지만 잔잔한 에피소드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고인이 되신 노회찬 의원의 6411번 버스 연설이 불연듯 기억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회찬 의원은 2012년 진보정의당 출범 당시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6411번 버스 연설을 했다.  

     당시의 연설을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 매일 새벽 6411번 버스를 타고 아주머니들이 직장인이 있는 강남의 빌딩에 출근을 하지만, 이들은 한 달에 85만원을 받는 '투명인간'으로 살고 있습니다. 그들의 고단한 삶에 우리가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라는 내용이었다.  


     삶이 고단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주머니들이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6411번 버스를 타듯, 버스 번호와 시간만 다를 뿐 우리도 매일 매일 그와 같은 버스를 타고 있다.  비주류세계에서 주류 세계를 동경하며 나가지만 항상 그 시도가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한다. 하지만 그것에 실망하기 보단, 묵묵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해결해 가며 밝아오는 여명을 기다리는 모습 속에서 많은 것들을 느끼고 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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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경영학 - 돈, 사람, 성공이 따르는 사람들의 비밀
김태연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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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관상과의 관계는???


관상의 사전적 의미: [명사] 사람의 얼굴을 보고 그의 운명, 성격, 수명 따위를 판단하는 일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대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느낌을 갖는다. 

     그 중에서는 빼어난 미모는 아니지만 마음이 저절로 끌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얼굴은 잘 생겼지만 왠지 모르게 호감이 가지 않는 사람도 있다. 

     '이쁘고 잘 생긴 것'에 대한 차별은 동서양간에도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런 느낌이 드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바라보는 상대방의 얼굴 속에서 단순한 얼굴 이상의 것을 느끼기 때문이다. 


     얼굴은 타인이 바라보는 내 모습이다. 그러나 얼굴에서 '얼'의 뜻이 '정신'이라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얼굴은 단순한 살과 뼈의 조합이 아닌 '내면의 모습'이 밖으로 표출된 것임을 알아야 한다. 

     얼굴이 내면의 모습이라면, 우리는 얼굴 생김새를 통해 사람의 '됨됨이'를 파악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그렇다면 과연 '관상'만으로 한 인간의 일생을 완벽히 파악할 수 있을까?  그 사람의 과거뿐만이 아닌, 미래까지 말이다. 

    그것은'불가능하다.'  


     사주가 타고난 것이라면,  관상은 변화하는 것으로 과거를 거쳐 현재에 이르는 내 모습이다. 이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대로(관성대로) 살아간다면 앞으로 어떻게 살지 대략적인 예측은 가능하겠지만, 인간의 미래는 노력으로 얼마든지 변화 할 수 있기에 ‘관상’만을 통해 미래를 완벽히 예측한다는 것은 거짓말이다.(주1) 


(주1)  타고난 운명이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힘은 50%, 나머지 50%는 노력으로 운명을 바꿀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사주가 상만 못하고 상이 마음의 쓰임새를 당하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영화 ‘관상’에서 주인공(송강호)은 관상을 통해 인간의 생사화복을 예측하고, 심지어 살해범을 잡기도 하지만 막상 가까운 가족의 미래에 대해서는 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아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고 본인도 인생의 몰락을 경험한다. 

     그러나 그것은 타고난 운명이 그대로 숙명으로 관철된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지금껏 살아왔던 삶에서 부족함을 채우며 삶을 만들어 가는 자기 공부를 했어야 했지만 이보다는 오히려 과욕을 부리며 욕심만을 챙겼기 때문일 것이다. 





관상학을 어떻게 받아 들여야 할까???

그렇다면 '관상을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


     그것은 개인의 자유니 뭐라 말할 수 없다. 다만 자신이 복된 얼굴이라 하여 자랑할 것도 없고, 자신이 복되지 않은 얼굴이라 하여 슬퍼할 것도 없다. 그저 관상을 통해 자신의 장단점을 빨리 깨닫고 분수에 맞는 올바른 생활을 한다면 그것이 관상을 대하는 바른 방법이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천성이 그래서 할 수 없어’, ‘타고난 걸 어떻게 해’ 하며 좌절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채우기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 다시 기준을 잡아야 한다. 

     결국 ‘관상’은 얼굴 생김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여 그 사람의 운명을 점치는 은밀한 방술이 아니라, 지나온 삶과 미래의 삶을 교차하는 척도로 생각하고 미래의 자신을 만들어 가는 ‘들어난 잣대’로 보는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관상 경영학이란???


     성공하는 기업은 조직 관리가 핵심이다.  경영자는 어떤 일을 누구에게 맡기고, 그 일에 적합한 사람이 누구인지, 주어진 일에 대한 의사결정을 누가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결정을 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적절한 인재를 골라 적재소에 배치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인재다 싶어 열심히 트레이닝 시켜놓으면 다른 곳으로 이직하거나 독립한다.  어떤 경우에는 경쟁사로 이적하여 뒤통수를 잡게 하는 경우도 생긴다. 


    관상학을 통해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할 수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조직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관상 경영학'이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된다. 

     실제로 신입직원을 뽑을 때 '관상가'가 면접위원으로 참가한다는 말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사실, 일찍이 한보그룹은 면접장에 '관상가'를 대동시켜 직원의 관상을 보고 합격, 불합격을 판단했다고 한다.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S그룹에서도 면접관 옆에 관상가가 앉아 지원자의 관상을 본다는 소문도 있다. 실제로 면접장에 '관상가'가 있었는지는 S그룹에서 밝힌 적은 없으나 S그룹에서 오랫동안 근무한 인사전문가 ○○○씨는 삼성 인사팀이 관상을 중시한다는 이야기를 하여, '관상'에 대한 소문이 어느 정도 신빙성이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싶다. 


     그러나 '관상'을 너무 맹신해서는 안될 것이다. 

     앞서 말한대로 ‘관상’이 방술이 아니라, 자신의 거울로 여겨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충하는 기준 정도로 사용해야 한다. 

     이 책 ‘관상 경영학’의 맨 마지막 장에는 ‘좋은 관상을 만드는 법’이라는 챕터가 있다. 이것이야 말로 저자가 독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 여겨진다.  


    관상을 좋게 하는 법은 멀리 있지 않다. 몸이 먼저이다. 건강한 몸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  정신력을 강하게 하고, 한곳에 마음을 집중하는 습관을 통해 저절로 자신을 단련해 가면 저절로 좋은 관상이 만들어 진다. 






면접에서 자꾸 떨어진다면...? 

면접에 좋은 관상이 있나요...???



     번번이 면접의 문턱에서 떨어진다면 그보다 답답한 일도 없을 것이다.  면접에서 탈락된 이유라도 정확히 알려주면 그것을 고쳐보기라도 하지... 이유도 안알려주니... 허탈감만 커진다. 

     이럴 때 많은 이들이 자신의 외모를 탓하곤 한다. 그래서 강남 성형외과에 빠른 수술 또는 시술을 예약한다고 한다.  사실 그럴 필요가 없다. 


     스스로 노력하면 타고난 관상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성형을 통해서가 아니라 내가 어떤 얼굴 근육을 많이 쓰는가에 따라 얼굴은 변한다. 

   생긴 것만이 그 사람을 대변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아무리 빼어난 미모를 가졌어도 불만에 가득 찬 표정을 하고 있다면 좋은 관상이 아니다. 

    관상가가 처음 보는 것은 얼굴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뿜어 나오는 느낌이다. 

    그 중에서 첫째가 얼굴의 기색이요, 둘째가 전체적 인상과 얼굴의 탄력이다. 셋째가 목소리요, 마지막이 눈빛이다. 


     왜 그럴까?

     건강한 사람은 얼굴에 화색이 돌고 윤기가 있기 때문이다. 건강하니 바른 자세로 행동하고, 자신감이 있으니 목소리에 힘이 있어 보인다.  어떤 사람은 목소리가 허스키하다고 목소리를 수술하려고 하는데 그럴 필요가 없다.  허스키한 목소리의 문제가 아니라 허스키한 목소리에 자신감이 부족한 것이 탈락의 원인이다. 

     회사는 사람을 뽑아 일을 시키는 곳이다. 당연히 건강하게 보이는 사람을 뽑지 않겠는가?



 좋은 관상을 찾으려고 하는 것은 하수요. 

 스스로 보완하여 좋은 관상을 만들어 가는 자가 진정한 고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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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레로 보는 인도 문화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가라시마 노보루 지음, 김진희 옮김, 오무라 쓰구사토 사진, 최광수 감수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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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레의 나라... 인도???


     노랗고 매콤하고 향기롭지는 않지만 타지마할

     양파넣고 감자넣고 소고기는 넣지않아 나마스테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르는 이맛...

     왼손으로 비비지말고 오른손으로 돌려먹어라...

     롸잇 나우...

     해당 가사는 노라조의 '카레'라는 노랫말이다.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른다는 카레(물론 카레를 싫어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만큼 카레라는 음식은 우리 문화 깊숙히 들어와 있다.  

     그 카레가 "카레로 보는 인도 문화"라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다가왔다. 




     "카레로 보는 인도 문화"는 인도의 종교적인 특색과 음식, 향신료 등에 관한 사항을 카레라는 매개체를 통해 우리에게 친근히 소개시켜 주고 있다. 


     1. '카레'란 무엇인가? 

     2. 우리가 먹는 '카레'는 어디에서 부터 시작되었는지...

     3. 인도인들은 왜 '손'으로 음식을 먹는지 등등...


     우리와 같은 동양권이지만 우리와 많이 다른 그들만의 문화를 재미있게 소개 한다. 






     왜 인도인들은 손으로 음식을 먹을까???

     먼저 인도에서 손으로 음식을 먹는 이유부터 살펴보자. 


     사진이나 TV를 보면 인도인들이 바나나 잎에 밥과 반찬을 놓고 손으로 집어 먹는 광경을 자주 보게 된다. 

     why not???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다고 해서 안될 것은 없지만...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는 것이 조금은 비위생적이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손으로 음식을 먹는 인도인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면, 이는 종교적인 행위에 기인한다. 물론 이 이야기는 인도인 중에서 힌두교에 한정된 이야기다. 






     부정의 관념

     힌두교는 모든 사물에 대하여 부정의 관념이 강하게 존재한다. 

특히, 죽음이나 피, 배설물은 부정한 존재이다.주1

     힌두교에서는 불결한 물건을 다루는 사람도 불결한 사람으로 인식하는데, 이 개념이 발전하여 불결한 사람이 만진 물건을 만지면 만진 사람까지 부정해지다는 개념까지 도달한다. 

     이에 자연스럽게 부정한 것은 식사와 음식물에 의해서도 옮겨진다고 생각한다.(마치 세균 감염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인도 사람(힌두교도)은 식기에도 민감하다. 

     식당은 여러 사람들이 식기를 같이 사용하는 곳이다. 그런데 누군가 부정한 사람이 사용한 식기를 자신이 만진다면 그 부정함이 자신에게 옮겨지기 때문에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도자기와 같은 밥그릇이나 접시, 젓가락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밥을 바나나 잎에 담아서 손으로 먹는다. 그리고 식사가 끝나면 나뭇잎을 버리는 것이다.  

     뜨거운 '차'를 마셔야 할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질그릇'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데, 만약 ‘질그릇’에 차를 따라 마신 경우에는 '차'를 다 마신 후 이를 땅바닥에 내동댕이쳐 깨트려 버린다. 



(주1.  죽음이나 피를 부정한 존재로 여기는 것은 모든 종교에서 비슷하게 느끼는 공통점인 것 같다. 성경에서도 구약시대에서는 피와 죽음을 부정한 존재로 여긴다. 또한 우리나라의 조선시대만 보더라도 동물을 잡거나 동물의 가죽을 다루는 백정이라는 존재를 부정한 존재로 보았다.)




가장 부정하다고 생각되는 카스트(오물을 청소하는 청소부 카스트)가 카스트 서열의 최하위에 위치하고, 가장 부정을 타지 않았다고 여겨지는 카스트(사제로서 신을 모시고, 육식 등의 부정된 풍습을 갖고 있지 않은 브라만 카스트)가 최상위에 위치한다. - 본문 p.59





     이처럼 그들이 손으로 음식을 먹는 풍습은 종교적인 측면에서 생긴 것이다.

     처음에는 음식을 손으로 먹는 인도인의 식습관을 보고 매우 비위생적이라 생각했지만, 사실 이들의 식탁 문화은 육체적 건강에 관한 위생을 넘어... 종교에 이르는 놀라운 고차원적인 개념이었던 것이다.(물론 그것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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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 - 900만 이밥차 독자가 선정한 인기 요리 200
이밥차 요리연구소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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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부터 매해 인기를 끌어 온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가 2020이라는 명칭을 달고 "2020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란 이름으로 출간 되었다.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는 이밥차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들이 직접 투표한 인기 레시피 점수를 기반으로 높은 점수받은 음식만을 골라 맛있는 밥상 차리는 법을 독자에게 알려주고 있다. 




음식에 고명을 넣는 이유는???



     음식에 고명과 토핑을 올려 넣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음식에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음식에 대한 순결함을 보여준다. 

     둘째는 눈으로 음식의 즐거움을 느끼고 맛을 더하기 위함이다.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가 시중에 출간되는 요리 책 중에서 으뜸이라 생각되는 이유는 이러한 고명과 토핑이 가득찬 맛깔 나는 음식과 같기 때문이다. 





     음식을 더욱 즐겁게, 그리고 더욱 맛있게 하는 

이 요리 책만의 고명과 토핑은 어떤 것이 있을까???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만의 고명과 토핑들...


1. 모든 계량도구가 다 갖춘 사람들이 몇이나 된다고.... 초보자들을 위한 간단 계량법.

2. 언제 불을 줄여야 하지??? 알아두면 쓸모있는 요리의 팁, 타이밍 편.

3. 면은 단순한 밀가루 덩어리가 아니다. 진정한 밀가루 덕후를 위한 면 삶는 법칙.

4. 생선이 원래 이렇게 기름기가 많았나? 생선 진짜 맛있게 굽는 법.

5. 스캔 코드 찬스... 책을 봐도 음식을 어떻게 조리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본문 속 동영상 QR코드를 핸드폰으로 찍어라. 바로 유튜브로 연결...




     그 중에서 계량법과 스캔 코드는 매우 흥미로왔다. 


     시중에 나온 요리책들을 참고하며 요리를 하다보면 초보자들이 음식을 정확히 재는 계량법 혹은 재료를 다루는 법을 잘 몰라 음식맛에 대한 결정적인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그런데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는 다르다.  이 책에서 사용되는 계량도구는 숟가락과 종이컵이다. 이 두가지만 있으면 정확한 계량을 통해 음식을 레시피대로 만드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 



     또한 QR코드도 기가 막힌 아이디어인 것 같다.  

     책은 요리에 대한 방법을 한 번에 스캔 할 수 있는 좋은 도구 이긴 하지만, 요리를 하다보면 혹시 내가 빠진 것이 없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기도 한다. 이럴 때 QR코드로 찍으면 음식을 직접 조리한 영상으로 연결이 된다. 한마디로 굿굿굿... 이다. 





이 요리 책을 색다르게 사용하는 또다른 방법...???


     "저 잠시만 책을 봐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직장 동료가 휘리릭~ 책을 보고 바로 내게 돌려준다. 


     "어? 벌써 요리하는 법을 다 보셨어요?"

     "아니요. 그건 아니고... 오늘 저녁밥을 뭘 차릴지 고민했는데... 책을 보고 선택했어요."




     대한민국 직장인의 공통된 점심시간의 고민...

     "오늘 뭘 먹지...???"


     그렇다면 대한민국 주부들의 공통된 저녁 고민...

     "오늘 저녁은 뭘하지...???"


     <코리아 베스트 레시피>에서는 대한민국 최고의 레시피 200가지나 담겨져 있다.  

     오늘 저녁은 뭘할지 고민된다면... 이 책에서 보고 힌트를 얻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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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힘 - 유튜브에 빠진 우리 아이 유튜브로 핵인싸 되기 부모되는 철학 시리즈 14
김윤수 외 지음 / 씽크스마트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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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튜브의 힘, 어떤 책인가?

     이 책은 씽크스마트에서 출간한, 부모되는 철학시리즈 14번째의 책으로 제목은 유튜브의 힘입니다.

     '부모되는 철학시리즈'라는 것을 보더라도 부모로서 유튜브의 시대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를 알려주는 지침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튜브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유튜브는 너무 빠르게 우리의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TV, 라디오 등 과거의 어떤 방송매체보다 유튜브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유튜브는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어린 아이들에게 유튜브가 미치는 영향력은 장점보다 단점이 더  큰 것 같아, 제 아이들이 유튜브 시청하는 것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애들이 유튜브를 보는 것을 보면 자주 제지하곤 합니다. 

     그런데 유튜브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그것을 막는다고 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도대체 유튜브를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유튜브... 너를 어떻게 해야 하니????

     '유튜브의 힘'이란 이 책은 저와 같은 고민에 빠진 학부모에게 여러가지 길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유튜브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면 그것을 막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길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맨날 게임 만을 하는 아이가 아닌, 게임을 기획하고 만드는 아이'로 변화시키면서 게임에 대해서 스스로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들 듯...

     '유튜브를 보면서 시간을 무의미하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유튜브 콘텐츠의 생산자로서 유튜브에 대해 것을 한 번 더 생각해보는 아이'로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유튜브가 입시 준비의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다???

     어떤 입시전문가는 수능보다 수시전형 비율이 높아질 때, 유튜브가 영상 포트폴리오로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길도 있음을 제시합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콘텐츠의 질’과 ‘콘텐츠의 지속성’이 핵심이 됩니다. 


     단순히 영상을 촬영하고, 많은 구독자를 확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내용을 토대로 구독자에게 공감을 얻고 활동을 해왔냐를 살펴봄으로써 그 콘텐츠가 자신이 지원하는 진로와 연관 지어 계속된 개발성을 보여 준다면, 유튜버로서의 활동 내용이 학업 성적 못지않게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작용될 것입니다. 


     유튜버로 변신하는 아이를 위해, 부모가 해야 할 일???

     유튜브에서는 폭력적이거나 사회적인 문제점을 야기시킬 수 있는 영상이 많은 조회수를 얻는 경우가 있습니다.  한때 초등학생 사이에서 유행했던 '시키면 한다'는 영상에서 어린 유튜버들이 '부모님 때리기', '공공장소에서 야한 동영상 틀고 떠들기' 등등 댓글 미션을 충실히 이행하며 구독자를 끌여들여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도 있습니다.


     이는 "내 아이만은 절대 그렇지 않을 거라"는 혼자만의 확신으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조회 수만 올릴 수 있다면 무엇이든 좋다는 아이들, 아이들은 무슨 생각으로 자극적이거나 폭력적인 영상을 올릴까요?

     <중독은 없다>의 윤명희 사회학 박사는 ‘아이는 윤리적인 고민보다는 단순히 재미있어서 영상을 올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올린 영상이 어떤 부정적 영향을 낳을지 생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죠. 


     이때는 아이들에게 무작정 제지를 하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 내가 올린 영상을 파급력과 영향, 왜 유튜브를 하는 것인지 진지하게 아이들과 이야기 나눠야 할 것’입니다.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의견을 세상 사람들에게 내놓는 것은 좋지만, 책임감을 느끼고 이용할 수 있는 가정교육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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