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쉬운 마스크 만들기 - 똥손도 곰손도 재봉틀이 없어도 OK!
부티크사 편집부 지음, 남궁가윤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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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보고 싶었던 책.

요즘처럼 마스크 필수인 시대에 보지 않을 수 없는 책이다.

우리 아이들의 경우 기성 면마스크 사이즈가 맞지 않아

만들어줘야하나 고민을 하던 차에 보게된 책이었다.


첫째 아이는 일회용 초소형 마스크가 잘 맞아

당연히 면마스크 역시 같은 사이즈로 찾아봤지만

면마스크의 경우 보통 방한용으로 만들어져서

여름엔 덥기 때문에 들어갈 시기라고 한다.

그때 약국에 있던 마스크 사이즈는 완전 유아용과 소형, 중형.

당연히 맞는 사이즈가 없었다.

유아용은 맞을리 없고, 소형은 컸다.

둘째 아이의 경우 유아용이 작았다.


초소형 면마스크를 찾아야 하는데,

이게 또 의외로 찾아지지가 않았다.

초소형이라해도 면마스크는 일회용 마스크와

사이즈 차이가 있을테니,

써보고 사야지 무턱대고 인터넷으로 샀다가

사이즈가 안맞으면 난감하니 말이다.

이렇다보니 만들어줘야 하나 고민을 안할 수가 없었다.



요즘 사용하는 마스크 종류는 모두 만들어 볼 수 있었다.

거기에 마스크 파우치까지...!!!

그런데 마스크 파우치가 필요한가?! =-=;;;

그렇게까지 마스크를 들고다녀야 하는건가.. 하...

이놈의 코로나. 대체 언제쯤에야 괜찮아질까.

안그래도 미세먼지 때문에 마스크 쓰는 날이 많았는데,

이제는 쓰지 않으면 외출을 할 수가 없으니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나도 이런데 얘들은 오죽할까.

아이들이게 빨리 평범한 일상을 돌려주고 싶다. 정말이지...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음?! 사이즈가...?

S, M, L.. 3가지?! 초소형 사이즈가 없네?!

일회용 마스크 사이즈를 참고해야겠다.



마스크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해 보였다.

어려워 보이지 않아서 좋다!!!

안그래도 똥손인데.. 어려우면 포기가 빠를 수도..!

하지만 난 엄마니까. 어떻게든 한번 해보기는 하겠지.



입체 마스크는 좀 어려워 보였다.

거기에 교체용 마스크 필터 만들기란. 휴!


일회용 마스크 만드는 방법도 한때

관심있게 찾아보고 봤었는데,

원단 구하는게 쉽지 않아서 바로 포기했었다.

뭐 일일히 만들 자신도 없긴 했지만 말이다.


그랬는데.. 면 마스크는 원단 구하는게

아무래도 좀더 수월할테니 일단 도전해봐야겠다.

원단은.. 동대문으로 가야하나?!

조금씩 파는건가?;;;

원단부터 알아봤어야 했던건가....!!

하아. 뭐든 참 쉽지 않다.

원단 검색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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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포장마차 1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가일 지음 / 들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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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흥미로운 추리소설을 만났다. 2017년 9월에 출간되었다는 이 소설을 왜 난 이제야 알았지? 아, 그때는 내가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였구나. 그럼 모르고 넘어갔을 수밖에. 뒤늦게나마 알게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2권이 출간한 덕분에 알게되었는데, 소개글을 보고 관심이 가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프랑스 요리 풀코스를 맛볼 수 있다는 푸드트럭은 하루 한 시간만 오픈을 하고 자정 전에 사라진다고 해서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불린다. 이 트럭을 중심으로 모인 인물들이 사건들을 만나 해결하는 이야기인데, 몇가지 사건들이 유쾌하게 흘러간다. 사건들을 해결하는 걸로 이야기가 끝인게 아니다. 이들을 모두 모이게 만든 대형 사건이 존재하는데, 이 사건을 만나기 위해 여러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모양새였다. 그리고 그 사건들도 은근 연결이 되기도 하고. 게다가 인물들에겐 사연과 비밀이 있었는데, 1권에선 그 내용을 알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을 봤을 때 시리즈가 꽤 길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몇권으로 완결되는 시리즈일까?


그런데 2권이 1권이 출간된지 2년 반만에 출간되었으니, 어쩌면 시리즈 완성까지 시간이 한참 걸릴지도 모르겠다. 3권은 좀더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래 기다리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한참 후에 출간되면 앞의 권들을 다시 한번 읽어야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시리즈는 앞 부분을 알고 있어야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 때문에 한참 후 출간되면 분명 앞의 내용을 잊어먹을게 뻔해서 3권을 읽으려면 아마 다시 읽어야 하는게 맞을거다. 이래서.. 시리즈는 완결이 나거나 완결작 출간즈음 읽는게 딱 좋은데. 이걸 모르고 이미 시작을 했으니.. ㅜ0ㅜ (사실 처음 읽을 때만해도 2권 완결인 줄 알았다.) 어쨌든 이미 시작한걸 어쩌랴. 빠른 출간을 기다릴 수밖에.


김건 : 주인공. 경찰 출신 사설탐정. 어떤 사건에 의해 기억을 잃고 경찰을 그만둔 남자.

소주희 : 여주인공. 어렸을 적 김건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프랑스 레스토랑의 셰프.

프랑수아 :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운영자이자 셰프.

신영규 : 경찰시절 김건의 파트너. 현직 경찰. 한국의 지하세계를 움직이는 밤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어둠의 가문 삼족오 그룹의 아들. 가문과 절연한 상태.


주요 등장인물은 이렇다.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다. 이들이 어쩌다 인연이 되어 만나고, 또 뭉쳐서 사건을 해결하니 흥미로울 수밖에. 이야기 흐름도 빠르고 가독성이 좋아서 금새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관계된 사건에 대해서는 비밀스러운 부분들이 많은 1권. 2권부터 조금씩 비밀들을 풀어낸다고 하니 2권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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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지도 - 돈 되는 아파트만 골라낸 특급 답사기
이재범 지음 / 리더스북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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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자마자 궁금해서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다. 사실 회사를 다닐 때만 해도 부동산에 이렇게까지 관심이 있지 않았고, 부동산 지식은 전무한 상태나 다름 없었다. 꽤 알려진 건설회사를 다니고 있었고, 당시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그러다 신축 아파트로 전세를 오게 되었고, 이곳의 매매가가 내가 전세를 살고 있는 동안 엄청나게 상승하는 것을 보고 '아, 이래서 돈이 돈을 버는구나, 이래서 부동산인거구나.' 했더랬다. 그렇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한번 놓치고 난 후, 일년 반 정도를 여기저기 참 많이 보고 다녔다. 하도 많이 봐도 나중에는 어디가 어디였는지 헷갈릴 정도로 말이다. 하지만 여러 조건들을 갖춘 집들 중에서도 딱 내집이다 싶은 집을 찾기란 참 어려운 일이었다. 아무튼 그때 보러 다니면서 부동산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고, 집 보러 다니는 재미를 알게 되었다.

아파트를 볼 때 신축과 구축, 사용된 자재, 브랜드, 주변의 여건, 미래 가치 등등 따져야 하는 것들이 상당히 많았다. 부동산은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차이가 너무나 컸다. 때문에 직접 주변을 둘러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둘러보고 싶다고 해도 수많은 아파트 단지를 모두 둘러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런 이들에게 이 책은 정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한다. 투자와 실수요를 중점으로 학군, 교통, 생활환경, 자연환경 등을 고려한 500세대 이상의 아파트 272개 단지를 이 책 한권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말이다. 평소 눈여겨 보던 동네들과 관심이 갔던 단지들을 좀더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고, 다른 많은 단지들을 살펴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불필요한 설명이 없이 정말 딱 단지에 대해 알려주니 정보들이 눈에 더 쏙쏙 들어오는 느낌이었다.



초판 한정으로 9억 이하 유망아파트 30곳에 대한 정보가 담긴 작은 책자가 부록으로 함께 왔다. 이 정보들을 살펴보면서 아직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의 기회는 많을 수 있음을 느꼈다. 생각보다 가격대가 높지 않지만, 미래 가치가 예상되는 단지들이 꽤 있었다. 물론 미래 가치에 대한 부분은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는게 문제지만 말이다. 여유 자금만 있다면 투자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빚 갚기에도 벅찬 상황에 코로나 여파로 경제 상황은 계속 악화 되기만 하니 여유 자금 따위는 있을 수 없는게 현실이라는 점이 참 마음 아프다. 그래서 요즘 로또 1등의 꿈을 꾼다. 로또는 잘 사지도 않으면서. 평상시 취미 삼아 부동산앱으로 여기저기 단지르 살펴보곤 한다. 그래서 아마 당분간은 이 책에서 관심이 갔던 단지들을 중심으로 종종 살펴보게 될 것 같다. 서울에서의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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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차 - 중국차가 처음인 당신에게,
조은아 지음 / 솜씨컴퍼니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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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차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하지만 마시는 음료를 좋아하고,

자꾸만 다양해지는 차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또 마셔보는 편이다.

그러다 이 책이 눈에 띄었다.

그간 중국차를 몇번 선물받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마실 줄 모르고

낯설기도 해서 손을 대지 못하다가

결국 날짜가 너무 오래지나서 버려야했었다.

그 생각이 나서 이 책을 한번 보고 싶었다.



차를 마시며 이루어지는 비즈니스도 비즈니스지만,

차를 마시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차의 효능 때문일 것이다.

차 한잔이 주는 여유도 중요한 요소지만,

내 몸, 체질, 상태에 따라 골라서 마시는 차는

좀더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그런데 나는 이런거 저런거 따지기 보다는

일단 내 입맛에 맞아서, 혹은 새로운 거니까

마셔보는 일이 더 많다.

한번씩 내 몸에 맞는 차를 골라서 마셔보려고

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따져보고 마시는 차는

생각보다 오래 마셔지지가 않는다.

나에겐 그때그때 입맛이 당기는 차를

마시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중국의 차문화는 워낙 오래되기도 했지만,

종류도 많아서 따로 사용하는 용어들이 있다.

이렇게 보려니 쉽게 설명이 되어 있음에도

복잡해지는 기분이었다.

'첫물'이라는 말은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본래는 '세차물'이라 해야한다는 걸 알았다.

이렇게 또 생각지 못한 상식을 배운다.



차의 효능도 간단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다.

같은 녹차라도 방법으로 생산된 녹차인지에 따라

이름도 다르고 효능도 달랐다.

이런 점이 참 신기하다. 같은 녹차지만 결국 다른거니까.

아.. 전에 버린 적이 있었던 보이차가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 좋은 차였다니.

이왕 버릴거 한번은 마셔볼 것을.



차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차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다.

차 레시피라고 해도 크게 어려운 건 없다.

정말 차를 우려내는 것 뿐이니 말이다.

이 책은 레시피보다도 차에 관한 이야기들이 흥미로웠다.



뒷편에는 부록으로 차를 이용한 다른 요리 레시피를

소개해 놓았다. 신기했던 찻잎 시럽.

시럽이니 여러 방면에서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대체 맛은 어떤 맛인걸까?

찻잎은 어떤걸 사용하든 맛이 비슷할까,

아니면 전혀 다른 맛이 될까?

맛이 궁금해서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 시럽 레시피다.



딸기도 들어가기 전에 딸기 파이와 딸기잼을

한번 만들어봐야 하는데...

요즘 상황이 여의치 않다보니 생각으로만 그치게 된다.

찻잎 시럽은 나중에라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흥미진진했던 중국차의 이야기들.

차에 관심이 있다면, 특히 중국차에 관심이 많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차에 대한 기본상식도 배울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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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스 서점 2 - 틸리와 잃어버린 동화 페이지스 서점 2
애나 제임스 지음, 조현진 옮김 / 위니더북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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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kindlyhj/221944929959  페이지스 서점 1 : 틸리와 책여행자들


전편을 읽자마자 타이밍 좋게 도착한 두번째 이야기. 그래서 곧바로 연달아 읽을 수 있었다. 전편에서 12년만에 엄마를 찾아내어 재회해 구해내고, 엄마를 책 속에 가두고 사람들의 눈을 속여 현실에서 살던 남자 초크가 사실은 초판책의 등장인물이자 허구의 인물이라는 사실을 밝혀내었던 틸리의 활약은 이번 이야기에서도 이어졌다. 너무 오랫동안 책속에 갇혀 진짜 현실을 잊고 살아야 했던 엄마는 다시 현실에서 적응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고, 어린 딸이었던 자신의 딸이 이렇게 훌쩍 자랐다는 것과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다시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또한 받아들여야만 했다. 틸리는 그런 엄마가 다시 사라지는건 아닐까 조금은 불안하면서도 엄마의 존재를 직접 느낄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해 했다. 한편, 틸리에 의해 벌어진 이번 일은 지하도서관의 수석 사서 아멜리아의 위치를 뒤흔들어 놓게 된다. 초크가 도망쳤다는 것과 초크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알리지 않고 혼자 간직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며 사람들이 아멜리아에게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청했던 것이다.


수석 사서 자리에는 누나 데시마와 수십 년 동안 실종되었다가 다시 나타난 멜빌 언더우드가 오르게 된다.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는 이 남자를 탐탁지 않게 여겼고, 역시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예감은 적중했다. 멜빌은 수석 사서가 되자마자 18세 미만의 책여행자들의 책여행을 제한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거기다 페이지스 서점 사람들의 지하도서관 출입 역시 제한하겠다며 그들을 내쫓다시피 한다. 대체 멜빌은 어떤 일을 꾸미려고 이러는 걸까? 걱정스러운 책여행의 미래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안색은 좋지 않았지만, 이 일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알았다. 틸리는 지하도서관을 다녀온 후 분개할 수밖에 없었다. 멜빌이라는 남자는 왜 그렇게 제멋대로인 어른이람? 이제 막 책여행을 시작해서 책여행의 매력을 알아가던 틸리와 오스카로서는 날벼락인 셈이었던 것이다. 이러다 정말 책여행을 할 수 없게 되는건 아니겠지?


지하도서관의 일은 잠시 뒤로하고 틸리는 오스카와 함께 오스카의 아빠가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프랑스 파리로 여행을 가게 된다. 그곳에서 오스카의 할머니 클라라도 만나게 되었는데, 뜻밖에도 클라라 역시 책여행자임을 알게 된다. 이로써 오스카가 앤의 도움이 있었다고 하지만 쉽게 책여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밝혀진 셈이다. 클라라를 할머니의 친구가 운영하는 서점에서 그레첸을 만났고 두 할머니의 권유로 틸리의 할머니, 할아버지가 당분간 하지 말라고 당부했던 책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것도 위험하다고 함부로 책여행을 해서는 안된다고 경고를 받았던 동화로 말이다. 틸리와 오스카가 들어간 동화는 이야기가 뒤죽박죽이었고, 시커먼 구멍도 군데군데 생긴 이상한 모양새였다. 때문에 두 아이는 현실로 다시 돌아가려 하지만, 돌아가지 못한채 동화 속을 헤매게 된다. 그러다 예상치 못한 인물을 다시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그 인물이 또 다른 인물들과 나쁜 일을 꾸미고 있었음을 알게 된다. 틸리는 이번 일도 잘 해쳐나갈 수 있을까?


이 시리즈가 과연 몇권까지 이어질지 궁금해졌다. 혹시 틸리가 아빠와 재회할 가능성도 있는걸까? 어쨌든 틸리도 반쯤은 허구의 인물이니.. 가능하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그때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려나? 이야기를 읽다보니 먼 미래에 여러가지 사건을 겪으며 성장한 틸리와 오스카가 수석 사서 부부가 되는 상상도 해보게 된다. 그러려면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이야기가 있어야할테지만. 다음 이야기는 언제쯤 만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세번째 이야기에선 멜빌의 못된 음모가 밝혀져서 그 남매가 추락하는 장면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너무 긴 시리즈가 아니길 바라며.. 마지막 완결까지 빠른 시간 안에 만날 수 있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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