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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의 집현전에 로그인 ㅣ 역사 인물 로그인
손주현 지음, 이로우 그림 / 기린미디어 / 2026년 10월
평점 :

책 속에서처럼 실제로 VR 역사 체험 학습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만큼 너무 재미있게 읽은 역사학습만화예요. 궁궐, 초가집, 대궐집 등 예전의 집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양반, 노비, 천민 등 각 계층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는지, 어떻게 생활을 했는지 등 현재와 다른 기록 속 모습들을 생생하게 체험해 볼 수 있다면 아이들에게 더할나위 없는 역사교육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더불어 어른들도 아이들과 같이 즐기며 역사를 더 이해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세종시에 사는 역사 덕후 시후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세종상을 받게 된 아빠를 따라 난생처음 서울로 올라왔어요. 잠시 아빠가 상을 받기 전 안내를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운 사이, 시후는 세종 시대로 들어가 살아보며 그의 업적을 알아보는 VR 체험 마당을 구경하게 됩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시후로선 안해볼 수가 없는 체험행사였지요. VR 헤드셋을 쓴 순간, <특명! 세종 밀착 수행하기>라는 제목이 뜨고 곧바로 어딘가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최종 퀘스트, 세종이 가장 사랑한 것을 찾아라!'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지요.
정신을 차렸을 때 시후는 15살의 연복이 되어 있었습니다. 궁중 제1숙수의 손자이자 수제자로 왕자들의 식사를 담당하고 있었지요. 연복으로서 주어진 임무를 완성해 경험치를 달성해야 다음 단계로 승급합니다. 허공에 퀘스트 창이 떳고, 시스템은 단계별로 3번을 불러 설명을 들을 수 있었어요. 그렇게 시작된 퀘스트는 도서관 담당 관노비 순복, 장영실의 조수 공복, 박연의 조수 음복, 내금위 시위 무복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퀘스트를 수행하는 동안 시후는 역사책 속 이야기를 직접 체험하고 몰랐던 부분, 잘못 알고 있던 부분들을 배울 수 있었지요.
세종의 업적, 정말 어마어마한 것 같아요. 만약 세종이 왕이 되지 못했다면 역사는 어떻게 바뀌고 지금 우리는 어떤 시대를 살고 있을까요?! 혹은 세종이 더 오랫동안 왕의 자리를 지켰더라면, 그래서 단종이 제 나이에 제대로 왕위를 물려받을 수 있었다면 또 역사는 어떻게 바뀌고 지금은 어떤 세상이 되었을까요. 시대를 앞선 제도와 법을 시행했던 세종이었으니 더 많은 업적을 쌓으셨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현대까지 그 업적이 분명히 이어졌을테고요. 가장 위대한 우리의 조상, 세종. 그의 업적을 직접 알아볼 수 있다면 당장 아이들과 달려갈 것 같아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