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수풍뎅이&사슴벌레 백과라 눈이 갔던 책이예요. 학교 입학전 아이들에게 추천되는 책이라고 쓰여있기는 한데, 올 여름에 아이들이 친구네와 장수풍뎅이 잡으러 다녀온 적이 있어 관심있어 할 것 같아 보여주고 싶어 선택한 책이예요. 집에 관련 곤충책이 없기도 하고, 첫째 친구가 키우기도 하고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곤충들이라 덩달아 저희 아이도 관심을 갖게 됐거든요. 저희집에서 곤충 키우는건 안된다고 못을 박아뒀기에 키울 수 없는 대신 책으로 실컷 보라는 의미도 있습니다. 신나게 모기 물리며 잡고 관찰하고 놓아주고 온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떠올리며 보라고 하니 당장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책을 소개해 주네요. 다음에 같이 보라고 했어요.

장수풍뎅이도 사슴벌레도 책으로 보는 것과 살제로 보는건 참 다른 것 같아요. 친구 때문에 관심을 표하긴 했지만, 잘 몰랐던 곤충을 직접 잡아보고 관찰했던 경험이 있어서 더 관심을 가지고 책을 보는 것 같아요. 곧 그 친구가 놀러올 예정인데, 그때 아마 같이 이 책을 보며 토론 아닌 토론을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의 탄생부터 습성, 사는 곳, 특징 등 다양한 정보를 만나볼 수 있는 책이예요. 다양한 종류의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보면서 비슷한듯 다른 생김새가 신기했어요.
올 여름 잡아본 사슴벌레&장수풍뎅이. 개구리도 잡고.. 아빠들이랑 가서 뭔가 잔뜩 잡고 채집활동 하다 왔더라고요. 저는 영상으로 그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충분. 내년에 또 간다고 하는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그때도 아빠들이랑 가는걸로.

한창 곤충, 동물에 관심을 많이 보이는 중이라 재미있게 관찰하고 유심히 들여다보며 보는 중이예요. 잡았던 곤충 떠올려 보라니까 잘 기억이 안난다며 다시 잡으러 가야겠대요. 이제 명절이고 명절 지나면 10월이라 곤충들 자러 갈 시기라고 내년에 가라고 했네요. 그때까지 책 열심히 보고 그때의 영상 보면서 다시 기억해 보라고요. 내년에는 더 많은 알고 가서 잡아보고 관찰해 보라고 다시 얘기해 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