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포장마차 1 미스티 아일랜드 Misty Island
정가일 지음 / 들녘 / 2017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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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나 흥미로운 추리소설을 만났다. 2017년 9월에 출간되었다는 이 소설을 왜 난 이제야 알았지? 아, 그때는 내가 첫 아이를 출산했을 때였구나. 그럼 모르고 넘어갔을 수밖에. 뒤늦게나마 알게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만큼 재미있게 읽었다. 2권이 출간한 덕분에 알게되었는데, 소개글을 보고 관심이 가서 읽어보게 된 책이다. 만원이 안되는 돈으로 프랑스 요리 풀코스를 맛볼 수 있다는 푸드트럭은 하루 한 시간만 오픈을 하고 자정 전에 사라진다고 해서 신데렐라 포장마차로 불린다. 이 트럭을 중심으로 모인 인물들이 사건들을 만나 해결하는 이야기인데, 몇가지 사건들이 유쾌하게 흘러간다. 사건들을 해결하는 걸로 이야기가 끝인게 아니다. 이들을 모두 모이게 만든 대형 사건이 존재하는데, 이 사건을 만나기 위해 여러 작은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야 하는 모양새였다. 그리고 그 사건들도 은근 연결이 되기도 하고. 게다가 인물들에겐 사연과 비밀이 있었는데, 1권에선 그 내용을 알 수가 없었다. 이런 상황을 봤을 때 시리즈가 꽤 길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몇권으로 완결되는 시리즈일까?


그런데 2권이 1권이 출간된지 2년 반만에 출간되었으니, 어쩌면 시리즈 완성까지 시간이 한참 걸릴지도 모르겠다. 3권은 좀더 빨리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래 기다리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한참 후에 출간되면 앞의 권들을 다시 한번 읽어야 할 수도 있으니 말이다. 이 시리즈는 앞 부분을 알고 있어야 뒤에 이어지는 이야기가 연결이 되기 때문에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 때문에 한참 후 출간되면 분명 앞의 내용을 잊어먹을게 뻔해서 3권을 읽으려면 아마 다시 읽어야 하는게 맞을거다. 이래서.. 시리즈는 완결이 나거나 완결작 출간즈음 읽는게 딱 좋은데. 이걸 모르고 이미 시작을 했으니.. ㅜ0ㅜ (사실 처음 읽을 때만해도 2권 완결인 줄 알았다.) 어쨌든 이미 시작한걸 어쩌랴. 빠른 출간을 기다릴 수밖에.


김건 : 주인공. 경찰 출신 사설탐정. 어떤 사건에 의해 기억을 잃고 경찰을 그만둔 남자.

소주희 : 여주인공. 어렸을 적 김건에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프랑스 레스토랑의 셰프.

프랑수아 : 신데렐라 포장마차의 운영자이자 셰프.

신영규 : 경찰시절 김건의 파트너. 현직 경찰. 한국의 지하세계를 움직이는 밤의 황제로 일컬어지는 어둠의 가문 삼족오 그룹의 아들. 가문과 절연한 상태.


주요 등장인물은 이렇다. 인물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강하다. 이들이 어쩌다 인연이 되어 만나고, 또 뭉쳐서 사건을 해결하니 흥미로울 수밖에. 이야기 흐름도 빠르고 가독성이 좋아서 금새 읽어나갈 수 있었다. 인물들과 그 인물들이 관계된 사건에 대해서는 비밀스러운 부분들이 많은 1권. 2권부터 조금씩 비밀들을 풀어낸다고 하니 2권도 얼른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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