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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 퍼즐킹 (스프링) - 한 권이면 끝! 두뇌근육을 극대화하는 5단계
개러스 무어 지음 / 시원북스 / 2023년 8월
평점 :
스도쿠는 평소에도 자주 하던 게임이고, 얼마 전부터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아이들도 아이들용 스도쿠를 시작하게 되서 우리집 모두의 게임이 되었다. 스도쿠를 하다보면 잡념이 사라지고 은근 성취욕도 올라서 머리가 복잡하고 마음이 어지러울 때 하고는 한다. 게임에 몰두하다가 보면 어느새 생각이 조금 정리되고 마음도 안정이 되곤 해서다. 아이들에게는 집중력을 키워주고 숫자에 대한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시작하게 했는데 제법 잘 풀어내서 아이들도 나도 즐겁게 게임을 즐기고 있다. 그런데 아무래도 집에 있는 아이들용 스도쿠가 첫째에게는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었던 것 같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발견했다. 레벨 1~5단계까지 모두 포함되어 있다니 1단계부터 차근차근 아이와 함께 하다가 단계가 올라가면 아이는 자신감도 생기고 좀더 성취욕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넘기기가 수월하다.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스도쿠에 대한 설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아이들용 스도쿠는 딱히 요령이 필요하지 않을 정도의 난이도였어서 요령을 설명해준 적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에게 요령도 설명을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를 풀다보면 스스로 요령을 터득하기도 하지만, 미리 알려주면 그만큼 터득하는 시간이 빠를테니 말이다. 문제 밑에 1~9가 무엇을 의미하는건가 했더니, 다 찾은 숫자를 표시하면서 할 수 있게 해놓은 거였다. 다 찾은 숫자를 표시하는게 다른 숫자를 찾는데 도움이 되긴 하나?! 크게 의식하지 않고 문제를 풀어나가는게 더 나을 것도 같은데.. 뭐 각자 자기만의 방식이 있으니 이 방법, 저 방법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문제를 접해보니 3단계까지는 그럭저럭 풀어나갈 수 있었는데, 4단계부터는 확실히 어려워졌다. 대망의 5단계는.. 숫자 채워넣기가 참 까다로웠다. 감으로 숫자를 넣고 풀다가 안되면 다시 되돌아가서 자리를 바꿔서 해보고.. 너무 어려우면 짜증이 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끝까지 해내면 은근 뿌듯하다. 아이하고는 2단계 정도까지는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아이랑 한장한장 풀어보면서 봐야겠다.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 기억력과 인지능력 향상까지.. 스도쿠가 지닌 장점이 꽤나 괜찮다. 그래서 아이들이 해도 좋은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중이다. 한번 시작하면 빠져들게 되는 스도쿠, 5단계까지 차례로 도전해보길 바란다. 다 풀어내면 성취감이 상당할 듯하다.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