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를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 지구를 살리는 환경 이야기 ㅣ 마인드맵 그림책
톰 잭슨 지음, 드라간 코르딕 그림, 박정화 옮김 / 바나나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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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번에 세번째로 만나보는 마인드맵 그림책입니다. 앞의 두권도 너무 잘 읽고 있어요. 책을 보는 방법이 여러가지라 보는 내내 흥미롭게 볼 수 있어요. 생각의 틀을 확장할 수 있는 그림책이랄까요?! 페이지 대로 읽어도 되지만 이 그림책을 읽다보면 원형 다이어그램을 따라 읽게되요. 이게 또 페이지를 넘나들며 읽게 되니 아이들은 지루해 하지 않고 재미있게 이야기를 연결해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 주제인 기후 변화는 아이들 어린이집 시절부터 계속 배우고 있는 환경 교육과 연결지을 수 있어서 아이들이 받아들이기 더 수월해 보여요. 여러 정보들이 하나의 주제로 모이는게 아이들 눈에도 보이니 생각의 틀을 넓히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기후, 날씨에서 시작된 물음은 날씨의 유형, 계절, 기후대로 나뉘어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뒤의 다른 이야기와의 연결성도 다이어그램으로 표시가 되어 있어서 같이 읽어보면 더 좋지요. 온실효과, 기후변화의 원인등 기후 변화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모두 등장하는 것 같아요. 각 주제들이 결국 맞물리는 걸 보면서 이 책 시리즈가 너무 괜찮다는걸 또 한번 느낍니다. 저희집에서는 세번째 책이기는 하지만, 이 책 시리즈는 두고두고 계속 봐야할 책인 것 같아요. 하나씩 하나씩 모아서 아이들에게 계속 보게 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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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를 막으려먼 무엇을 해야 하는 걸까요. 하나뿐인 우리의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없는만큼 우리가 더 신경쓰고 노력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미래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계속 악화 되고 있는 환경을 두고 볼 수는 없잖아요. 이건 한 명, 한 나라가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이미 변해버린 기후지만, 여기서 더 나빠지지 않도록 우리 모두 자연을 보호하고 아끼는데 노력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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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여우 신발 가게
세연 지음, 조현아 그림 / 데이스타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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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동물로, 동물은 사람으로 변신할 수 있는 신발이라니. 대체 어떤 동물, 사람이 어떤 사연을 가지고 이 가게를 찾아오는 걸까요?! 소개글과 표지를 보고 너무 궁금했어요.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읽어보고 싶었어요. 그래서 읽어보니 시리즈인 것 같지는 않지만, 시리즈로 출간되어도 괜찮을 이야기 같아요! 읽으면서 우리집 반려견도 신발을 신어볼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물어보고 싶은게 너무 많거든요. 다리 말고 아픈 곳은 없는건지, 행복한지, 해줬으면 하는게 있는지, 어떤게 좋고 어떤게 싫은지 등등. 듣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요. 천년 여우 신발 가게, 찾을 수 있다면 신발 주문하러 가고 싶어요.



홀로 헤매던 어린 여우가 산신의 손에서 키워졌어요. 영리했던 여우는 어깨너머로 변신술을 배워 완벽하게 터득한 여우는 박우여라는 이름으로 인간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인간 세상에서 신발을 만드는 기술을 배워 재물을 쌓아갔지요.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의 허전함은 계속 되었고, 자신이 가진 재주를 다른 동물들과 나누기로 합니다. 그렇게 백년의 시간 동안 동물이 인간으로 변신할 수 있는 신발을 연구했고, 그 과정에서 어쩌다보니 인간이 동물로 변할 수 있는 신발도 만들었어요. 이후 오랫동안 산 밑 신발 가게는 동물들에게 도움을 주며 운영이 되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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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사귀는 게 어려운 해진에게는 돌봐주고 있는 길냥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어느 날 용기를 내어 엄마에게 고양이를 키우고 싶다고 말하고, 엄마는 해진이가 진짜 키우고 싶어하는 고양이의 존재를 모른채 분양을 받으려고 합니다. 하지만 해진이는 그런 엄마에게 전후 사정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말지요. 대신 고양이 얼룩이에게 달려가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아요. 얼룩이는 해진이를 돕고 싶은 마음에 참새에게 들었던 여우 신발 가게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사람이 되어 해진이 앞에 나타나지요. 해진이는 얼룩이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너무 재미있어서 읽기 시작한 순간부터 빠져들어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에서 놓지 못했어요. 한번씩 동물도 말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혹은 잠깐이나마 대화가 가능한 때가 있었으면 좋겠다 싶을 때가 있어요. 그렇게 소통이 이루어지면, 동물과 사람과의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단점, 부작용도 있긴 하겠지만 이런 부분은 별로 생각하고 싶지가 않네요. 암튼, 잠시나마 혹은 인간의 삶을 택해 인간이 되어 자신과 같은 처지의 동물을 돕는 동물들을 보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아프기도 했어요. 인간에 의해 고통받는 동물들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요. 생각하면 할수록 동물들에게 미안함이 커지기만 합니다. 여우 신발을 경험하고 달라진 아이들의 모습도 너무 기특하고 좋았어요. 꼭 시리즈가 되어 다음 이야기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마음에 드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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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노라의 특별한 하루 ㅣ 국민서관 그림동화 306
스게 이즈미 지음, 김숙 옮김 / 국민서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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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그림책은 그냥 저도 모르게 손이 갑니다. 고양이와 연이 있는 것도 아니고, 고양이를 키우는 것도 아니지만, 자꾸 눈이 가는 동물인 것 같아요. 길냥이들을 많이 봐서 익숙하다는 것과 냥이 키우는 이들의 영상을 많이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해요. 아이들도 고양이에 관심이 많은 편이에요.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어서인지 다른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거든요. 그래서 이 고양이 그림책, 분명 아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볼거라 생각했어요. 눈에 띄는 빨간색 표지 속 고양이의 모습, 대체 어떤 하루를 보여줄지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어요.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이야기였어요. 고양이 노라의 하루를 따라가보니 정말 특별한 하루를 보냈거든요. 커다란 공원에서 지내고 있는 길냥이 노라가 가장 좋아하는 벤치에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 때였어요. 빨간 스웨터를 입은 할머니가 벤치에 앉았어요. 짧은 대화를 나누고 할머니가 집에 가려고 일어섰는데, 글쎄 노라의 손톱에 스웨터가 걸린 거예요. 그것도 모르고 할머니는 집으로 가고 있었고요. 할머니가 걸을 때마다 노라의 손톱에 걸린 스웨터는 올이 풀리면서 길게 바닥에 이어졌고, 노라는 실을 따라 할머니에게 달려갑니다. 스웨터가 풀리고 있다는걸 알리기 위해서요! 다행히 줄을 따라가면 되서 할머니를 잃을 걱정은 없었어요. 하지만 반대로 노라의 온 몸에 털실이 감겨버렸지요. 노라와 할머니, 그리고 스웨터. 어떤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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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이야기였어요. 길냥이들의 삶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동네에 길냥이들이 제법 있는 편이에요. 산책을 하다 고양이들을 만나면 그 고양이들은 이 더위에, 이 추위에 어디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새끼냥이들이 한창 많이 태어날 때는 걱정을 하게 되요. 해코지 하는 사람들은 없을지, 잘 견디고 성묘가 될 수 있을지.. 여러 위험 요소들 때문에 길 위의 삶이 혹독하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마주할 때마다 짠한 마음이 드는 것 같아요. 노라와 같은 길 위의 생명들이 좀더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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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의 바른 괴물 봉바르봉의 심부름 ㅣ 미운오리 그림동화 23
큐라이스 지음,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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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의바른 괴물 봉바르봉의 두번째 그림책이에요. 첫번째 책은 만나보지 못했는데, 두번째 이야기가 출간된걸 보고 궁금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첫 심부름에 나서는 봉바르봉을 보면서 아직까지 혼자 외출해야 하는 심부름을 해 본적이 없는 우리집 아이들이 떠올랐어요. 첫째에게는 이제 시켜볼만 할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불안한건 왜일까요. 오히려 둘째가 더 야무지게 잘 할 것 같지만, 아직 혼자 외출 외출은 어려운 관계로 우리집 남매의 첫 심부름은 시간이 더 필요할 것 같아요. 첫 심부름을 시키게 될 그날이 어쩐지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과연 봉바르봉의 심부름은 성공했을까요?!



그림을 보자마자 봉바르봉의 크기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요즘 아이들과 고질라 영화 시리즈를 한편씩 보고 있는데 딱 그 고질라 크기 같은 거예요. 게다가 오늘 본 고질라 영화에서의 고질라는 바다 깊은 곳에 자리를 잡았던데, 봉바르봉의 가족도 깊은 바닷 속에 집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근데, 이 정도 크기라면 지상, 육지보다는 바닷 속에 집이 있는게 맞는 것 같기는 해요. 바닷 속은 인간들의 영역이 될 수 없기도 하고, 탐험을 할 수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봉바르봉 가족에겐 최적의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요. 암튼, 봉바르봉은 엄마의 뜨끈뜨끈 용암 케이크를 북극 할아버지에게 가져다주는 심부름을 하게 됩니다. 두더지처럼 땅을 파며 앞으로 가다가 위치 파악을 위해 위로 올라가 확인 해보기를 반복하며 할아버지집을 찾아갑니다.



둘째가 빵빵 웃음을 터트리며 재미있게 읽었어요. 다시 읽어도 재미있는지 자꾸 웃음 포인트 장면을 펼치고는 깔깔 웃습니다. 저보고도 자꾸 보라고 하며 따라해보기도 해요. 아무래도 이 책은 아이 기억에 꽤 오래 남을 책이 될 것 같아요. 아이가 대부분 재미있게 읽기는 해도 깔깔 웃게 만드는 웃음을 주는 그림동화책은 생각보다 많지 않거든요. 아마 한참 뒤에 아이에게 웃긴 동화책 읽자고 하면 이 책을 꺼내오지 않을까 짐작해 봅니다. 두번째 이야기인거 보면 시리즈로 앞으로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어요. 그렇다면 이 동화 시리즈는 계속 보게 될 것 같고요! 다음 출간 소식 기다리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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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구의 꿈
오로라 지음 / 문학세계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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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전 국민이 늑구 앓이를 했다고 할만큼 늑구 이야기가 화제였었지요. 늑구는 왜 가출을 했던 걸까요?! 이 책은 늑구의 탈출 소식으로 시작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평생을 동물원 속 작은 공간에서 지내야 하는 동물들을 대표하고 있지요. 언제부터였는지 모르겠지만 동물원 속 동물들의 삶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일들이 몇 차례 있었어요. 인간 때문에 넓은 세상을 전혀 알지 못하는 동물들의 삶이 과연 옳은걸까 하고요.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 보려 해봤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내려본 적은 없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는 교육, 연구, 보호 등의 목적이 있고, 동물의 입장에선 삶을 통제받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삶과 자유를 누릴 권리가 있는데 두 입장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작은 철창 안 동물원에서 태어나 네모난 공간이 세상의 전부인 늑대 가족이 있습니다. 이 가족의 막내는 언제나 철장 너머의 세상을 궁금해 했어요. 그래서 세상 구경을 해보기로 마음 먹습니다. 호기심이 많고 궁금한게 많았던 막내 늑대의 탈출은 그렇게 이루어졌어요. 철창 밖 세상은 놀라웠어요. 처음으로 접하고 해보는 일 투성이었지요. 하늘은 네모가 아니었고, 물은 흐르며 노래를 불렀어요. 숲은 수백가지의 냄새와 소리가 있었고요. 보면 볼수록 놀랍고 신기했지요. 하지만 그만큼 외로웠어요. 형들이 보고 싶고, 사육장이 그리워졌어요. 그렇게 늑구의 시간이 흘러갈 때, 사람들은 사라진 늑구의 흔적을 쫓고 있었어요. 늑구가 다치지 않길 바라면서요.



떠들썩 했던 늑구의 이야기, 그리고 책 속 늑대의 이야기. 같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아이는 동물원을 탈출할 수밖에 없었을 늑대을 이해하는 것 같았어요. 자신도 좁은 방 안에서만 평생 지내야 한다고 생각하면 답답하고 싫을 것 같다고요. 신나게 세상 구경을 하고 돌아온 늑구는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그것도 참 궁금합니다. 마냥 자유롭지만은 않았을 거예요. 집과 달리 밖에서는 스스로 먹이활동을 하고 잠자리를 찾고 끝없이 사방을 경계해야 했을 테니까요. 하지만 한번 자유를 맛봤으니 새로운 곳에 대한 호기심이 더 커졌을지도 몰라요. 이제는 동물원의 형태도 달라져야 하는게 맞지 않을까 생각되요. 늑구의 이야기를 계기로 이 부분은 모두가 많이 고민하고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동물원의 동물들이 행복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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